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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중 48기 18조 바킨베스터] 4주차 필독독서 후기(#8 그릿)

25.12.29

* 독서후기 제목은 닉네임과 책 제목을 포함하여, 자유롭게 작성해주세요! :)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그릿

2. 저자 및 출판사: 앤젤라 더크워스 / 비즈니스북스

3. 읽은 날짜: 2025년 12월 29일

4. 총점 (10점 만점): 10점 /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P29 요컨데 분야와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한마디로 그들에게는 그릿이 있었다.

 

내년 2월이 되면 어느덧 직장생활 10년차에 접어들게 된다. 정말 다양한 경험도 하기도 하고 운이 좋게 조기승진도 경험하면서 좋은 동료들을 만나 무탈하게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에 감사하기까지도 한다. 10년이라면 아직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여러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다. 서슴없이 육두문자를 내뱉는 동료들은 물론이고 회사에서 올인하는 사람, 회사에서 인정받고 성장하면서 인사고과도 잘 받는 동료들도 보고 다른동료들에 묻혀가는 프리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도 보기도 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보면서 입사 초기의 나는 남들 앞에서 발표도 잘하고 주도적이며 화려하게 일을 수행해 내는 사람들이 단연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게 되었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멋있고 닮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연차가 쌓여가면서 나의 직장생활에 대한 가치관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화려하게 눈에 띄었던 사람들은 보통 누군가의 미움을 사는 경우도 많고 자기 잘난 맛에 행동하다 오히려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런 실수로 인해 갑작스럽게 동료들의 눈 밖에 벗어나고 스스로가 분에 이기지 못해 자리를 박차고 나가곤 한다. 그렇게 화려하게 빛난 별은 조용히 사라지곤 했었다. 반대로 화려하진 않더라도 수더분하게 본인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냈던 동료들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인정하고 신뢰를 얻으며 티가 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경우를 많이 보곤 했었다.

 

그런 사람들은 묵묵하고 근면 성실하게 해야 할 일을 했던 것이다. 타인에게 인정이라는 것을 성공의 기준이라고 가정하면 이런 사람들은 첫 번째 기준을 충족했던 사람들인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화려한 사람보단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되려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갖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 투자자인 나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닮아가고자 노력한다. 물론 어떠한 목표 및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모르겠고 내가 원하는 방향과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요소를 닮아가는 노력을 보다 열심히 해야겠다. 항상 겸손하자.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P358 우리 모두는 재능뿐 아니라 기회에 있어서도 한계에 직면한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부여한 한계가 생각보다 많다. 우리는 시도했다 실패하면 가능성의 한계에 부딪쳤다고 결론을 내린다. 또는 겨우 몇 걸을 가보고는 방향을 바꾼다. 어느 경우든 우리가 가볼 수 있는 곳까지 아직 가보지 못했다. 그릿이란 한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재능이 눈에 띄는 사람들을 쉽게 접하곤 한다. 시간이 조금 지난 유행어이긴 하지만 엄친아, 엄친딸들은 늘 주변에서 나를 괴롭혔었다. 그리고 TV나 SNS로 재능이 뛰어나 성공한 사람들을 쉽게 접하면서 경외감을 표하면서 한편으론 '저 사람은 재능이 뛰어나니 저런 결과를 얻은거야' 하고 간편한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러나 작가는 이러한 생각에 대하여 반기를 들며 한편으론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물론 재능이라는 것을 먼저 갖고 태어났다면 얼마나 인생이 쉽고 편하고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면에 숱한 노력과 쏟아 부은 시간에 대한 생각은 많이 하지 않는 듯 하다. 단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탤런트에 집중한채 노력과 끈기는 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접한 성공한 사람들은 재능보단 목적이 뚜렷한, 끈기가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성공을 하려면 노력은 기본이다. 그리고 거기에 재능을 갖추고 있다면 조금 더 빨리, 더 많이 성공할 수는 있어도 노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독서를 통해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가려는 길은 사실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숱한 고통과 어려움을 마주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정말 많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만 하는 목적의식이 지금의 나로 이끌어 주었다. 힘들더라도 지금처럼 한 걸음 씩 더 내딛으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자 한다.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P162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몇 년째 하고 있지만 아직은 열정이라고 부를 수 없다면 관심을 어떻게 심화시킬 수 있을지를 살펴보라. (중략) 오로지 마니아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묘한 차이를 즐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은 새로움 속의 익숙함, 약간의 새로운 변화가 있는 익숙함이다."

 

투자공부를 시작한지 내년 2월이면 벌써 꽉 채운 4년을 보내는 시기가 된다. 물론 올해는 큰 이벤트로 인해 예전만큼 투자에 몰입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틈틈이 임장을 다니고 기록물들을 남기며 흔적을 조금씩 남긴 것을 보면 알찬 4년은 아니지만 그래도 허투루 보내진 않았다. 그러나 마음 한 켠에는 지난 시간에 대하여 반성하기도 한다.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 최선을 다했을까? 라고 자문을 한다면 아니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투자공부를 하면서 완벽주의보단 완료주의에 포커스를 맞출 것을 투자 선배님들은 강조를 하곤 하셨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에겐 완료주의를 넘어 무언가 한번 더 벽을 넘어야 할 시기가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완료주의도 한 두번 이어야지, 습관적으로 완료에 목표를 두는 것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점이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조금씩 디테일을 더 챙길 수 있는 투자자가 되어보고자 한다.

 

먼저 시세트레킹을 좀더 꾸준하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정말 힘들게 임장다니고 몇시간씩 임장보고서를 썼지만 그대로 방치해둔 나의 투자처들을 PC 메모리 저 어딘가에 두고만 있을 수 없다. 내년부터 시세트레킹을 열심히 하면서 조금 더 생동감 있는 관리를 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매물을 좀더 많이 보면서 실제 사람들의 생각이나 선호도를 좀더 깊게 파악해서 해당 지역의 수요를 제대로 분석해 나아가고자 한다. 이렇게 디테일을 챙겨나간다면 조금은 더 새로운 변화가 있는 익숙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68 선천적 재능으로 신화화 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경쟁에서 면제받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안주하게 된다.

 

앞서 이야기 하였듯이 누군가의 input을 무시한 채 output만 놓고 이야기 한다는 것은 대단히 실례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간편한 생각으로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까 생각하기 보단 쉽게 포기를 해버리고 만다. 누군가 어떠한 위치와 자리에 있다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걸 명심하자. 그리고 내가 원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목표에 걸맞는 노력이 필요함을 인정하고 묵묵히 걸어 나아가자. 그게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솔루션이다.

 

 

STEP6. 논의할 점 (조모임 하시는 분들만!)

P327 사실 열정과 끈기는 손익 계산이 맞지 않는다.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그렇다. 포기하고 다른길을 찾는 것이 '타당할' 때가 많다. 몇 년 뒤에야 투지의 결실을 거둘 수도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투지가 강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하는데 문화와 정체성이 매우중요한 이유다. 예상비용과 이익의 논리로는 그들의 선택이 잘 설명되지 않는다. 그들의 행동은 정체성으로 설명된다.

-> 우리 조원들은 오랜기간 동안 무언가에 끈기있게 버티고 이겨낸 경험이 있으시다면 공유해주세요. 만일 관련 경험이 없다면 '조금만 더 버텨볼걸' 하며 아쉬워 했던 경험이 있으시다면 함께 공유해주세요.

 

 

#월급쟁이부자들 #월부 #열반스쿨중급반 #재테크책 #부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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