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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최신!] 30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자음과모음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하면서도 마음이 이랬다가 저랬다가~자고 일어나면 또 헷갈리는 갈등의 연속이었다.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남편이다.
투자를 결심한 내게, 생애최초 혜택을 버릴 수 없다고 내년 하남 교산 신도시 청약에 도전하자고 했다가
생초 주담대 대출을 받으면 원리금 상환이 너무 부담된다고 망설이고,
결국에는 자기는 굳이 내집마련을 할 생각이 없는데 왜 자꾸 내집마련을 강요하냐고 한다.
(아니 이 뭔 멍멍 켁 ㅠㅜㅜ)
생초 대출 포함 가능한 예산을 정하고 내집마련 후보지로 2~3곳을 추려놓고 분위기 임장도 다녀오고 이제 본격 앞마당을 만들기 전에 시세를 보고 있던 나는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나 혼자 아무리 용써봐야 안되겠구나, 부부가 합심해서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방법을 강구해도 힘든 일을 나 혼자 끙끙대봐야 뭔 소용인가…
속상한 마음에 퇴근한 딸아이를 앉혀 놓고 한참 넋두리를 했다.
다 때려치우고픈 마음이 들었지만 자모님 소액 특강 후기를 아직 안쓴게 생각나 노트북 앞에 앉았다가(지난 한 달간의 월부생활이 나를 노트북 앞에 앉혀놓았다ㅋㅋ), 강의를 다시 복습해보자 싶어 새벽이 되도록 자모님 소액 특강을 다시 들었다.
그러자 뭔가 머릿속이 조금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 서두르지 말고 다시 남편과 잘 상의해 보자.
화내지 말고, 내 의견만 강요하지 말고, 지금 우리의 상황과 내가 생각한 계획은 이런 저러한 것이라는 걸,
남편이 알아들을 수 있게 잘 설명하자.
우리에게 있는 선택지들을 잘 설명하고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방향성을 잡도록 의논하자.
가진 종잣돈과 생초 대출을 조금 받아 비규제 지역에 투자하기 - 전세 래버리지 이용, 비규제 지역 중 좋은 입지에, 녋은 평형의 아파트 매수 가능, 이후 투자를 위한 돈도 저축 가능, 향후 몇 년간 이사 없이 지금 전셋집에 거주,
최악의 상황엔(2~3년 내 매매가 하락 시) 실거주 가능
새벽3시가 넘도록 자모님의 소액특강을 다시 들으며 이런 저런 대안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또 마음이 조급해지려는 걸 스스로 워~워~다독였다.
아직 투자에 대해, 우리 가족의 미래에 대해 깊게, 현실적으로 생각하기를 거부하는 남편이 답답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내가 더 제대로 공부하고, 임장다니고, 앞마당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저 말로만이 아니라 내가 꾸준히 행동하고 노력한다는 걸 남편과 딸아이가 알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가족이 나의 판단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
이것은 강의 후기인가, 나의 넋두리인가ㅋㅋ
하지만 자모님 강의를 들으며 바글바글 들끓던 머릿속이 조금 가라앉았고
내집마련이 안되면 투자로, 큰 돈 들이는 투자가 안된다면 소액 투자로~
얼마든지 방법은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미루지 않고 꾸준히 해낸다면 기간의 차이, 투자 성과의 차이는 물론 있겠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값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