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를 통해 투자에 대해 막연하게 고민하던 상태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큰 틀이 조금은 정리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제 사야 하는지, 지금이 맞는 시점인지 같은 질문보다도, 결국 중요한 것은 내가 선택하려는 대상의 가치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은 여러 정보와 의견을 접하면서도 판단의 근거가 외부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고, 이번 강의를 계기로 판단의 중심을 내 쪽으로 가져와야겠다는 인식이 분명해졌습니다. 조급함보다는 충분히 이해하고 납득한 상태에서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지금의 속도가 오히려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임장에 대해서는 그동안 생각보다 가볍게 접근해왔다는 점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직접 보고 걷는다는 행위 자체보다, 그 과정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좋아 보이는 요소를 찾기보다 불편하거나 꺼려질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인식하는 시각이 필요하다는 점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자료로는 알 수 없는 분위기와 생활의 결을 직접 체감하는 과정이 쌓여야 비교와 판단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임장은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기준을 만드는 반복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투자 과정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었습니다. 완벽히 이해한 뒤에 움직이기보다는, 정리하고 기록하면서 기준을 다듬어가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관이 만들어지고, 그 습관이 쌓여 부담을 줄여준다는 말도 지금의 상황과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확신보다는 고민이 더 많은 단계이지만, 적어도 무엇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하는지는 이전보다 분명해졌습니다. 이번 강의는 당장 행동을 재촉하기보다는, 앞으로의 선택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생각의 중심을 잡아준 시간이었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