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리지만 꾸준한 투자자가 되고 싶은 째깍째깍 거북이입니다.
25년 3월 월부에 입성해 쉼 없이 달려 실거주 1호기를 마쳤고,
돈을 탈탈 털어 쓰고 나니 체력도, 마음의 동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앞으로 나는 어떤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그려가야 할지 막막한 마음에
이번 투코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광클 실력이 부족한 저에게 MVP 혜택 투코가 남아 있었고,
새해를 맞아 큰 고민 끝에 투코를 결정했습니다.
원래는 주말에 남편과 함께 코칭을 받고 싶었지만,
마스터님께 최대한 빨리 코칭을 받고 싶어
신청일 기준 가장 빠른 평일 일정으로 코칭을 신청했습니다.
실거주 1호기를 하며 추가 매수 금지 약정이 붙은 상황이라
‘2년 실거주 후 전세를 주고 나와야만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걸까?’
라는 답답한 마음도 컸습니다.
코칭은 저희 가계 상황을 먼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마스터님께서 가장 먼저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첫 수강 이후부터 정말 열심히 달려오셨는데,
지금 많이 힘들진 않으세요?"
사실 9월 이후로 일상이 바빠지며
앞마당도 추가로 만들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에게 실망했던 시간이 길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그 한마디는 큰 위로가 되었고,
속으로 처음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 나 그래도 열심히 해왔어.”
아직 종잣돈은 없지만
빨리 돈을 모아 불리고 싶은 마음,
투자를 하지 못하면 뒤처질 것 같다는 불안감에
늘 조급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마스터님은 저와 남편의 직업, 소득 구조, 대출 상황을
하나하나 짚어주시며 설명해 주셨습니다.
현재는 무리하게 채수를 늘리기보다는
갈아타기 또는 추가 1채 전략이 더 적합하다고 말씀해 주셨고,
대기업만큼의 월소득은 아니지만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도
중요한 강점으로 짚어주셨습니다.
1호기를 하며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 연금대출까지 활용한 상황이라
당장 추가 투자가 어렵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조급한 마음에 제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마스터님은
“아직 젊고, 시작이 늦지 않았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차분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은 레버리지를 많이 사용한 만큼
대출 이자를 감당하며 저축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고,
현재 보유한 1호기 역시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
급하게 갈아타거나 매도하지 않고
10년 이상 길게 가져가도 괜찮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가족 계획에 대한 조언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고민을 털어놓자, 마스터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투자는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인생의 한 부분일 뿐이에요.”
투자 공부로 인해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지진 않았는지,
가족 계획은 시기를 놓치면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짚어주시며
지금은 저축을 이어가면서
아이를 가지기에도 충분히 좋은 시기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임신과 출산으로 모든 것을 놓치게 되진 않을까,
뒤처지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는데
오히려 그 시간을 독서와 전임 정리로 채운다면
현장 임장을 다니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쌓을 수도 있다는 말씀과 함께
실제 정리 방식도 화면으로 보여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년 동안 아무것도 못 하는 시간’이라고만 생각했던 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시고,
지금 제 상황에서 갈 수 있는 방향을
현실적으로, 그리고 따뜻하게 제시해 주신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투코를 통해
조급함 대신 내 속도를 인정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느리더라도 꾸준히,
제 삶을 지키며 투자해 나가고 싶습니다.
제 상황을 끝까지 공감해주시고 방향을 잡아주신 마스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거북이 조장님~ 마스터님께 인정받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달려오셨나봐요! 길게 오래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2년쯤은 아무것도 아닐거에요..! 글 덕분에 저도 배우게 되네요 감사해요. 거북이님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