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와입니다.
제 인생을 되돌아본다면
월부를 알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월부를 알기 전 저는 자본주의에 '자'자도 모르는 문외한이었는데요.
어느 날 잘 다니던 직장에서 명퇴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남편의 말에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어요.
"모아둔 돈 하나 없는데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면 어떻게 하지?"
"나 혼자 벌어도 어찌어찌 못 살겠냐만 아이들에게 그런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뭐라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는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고, 유튜브를 보기 시작하게 되었고
우연히 보게 된 월급쟁이부자들 유튜브에서
온라인 강의 홍보 영상을 보고
이거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월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월부를 알기 전의 저는
목표없이 혼자서 쉬지 않고 열심히 앞만 보고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면,
월부를 알고 난 후의 저는
어디로 달린지 뚜렷한 방향(목표)을 가지고
이제는 혼자가 아닌 동료들과 함께
가끔은 하늘도 보고, 잠시 쉬어가기도 하며,
즐겁게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높은 언덕을 달릴 땐 숨이 턱 막혀 포기하고 싶기도 했던 때도 있었지만,
누군가가
"1년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 동안 어떻게 멈추지 않고 지속할 수 있었어?" 라고 물어본다면,
멋모르고 시작한 '조장' 덕이라
정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데요!!
그때는 무슨 생각으로 조장을 신청했는지 모르겠어요.
덜컥 조장이 되고 나서보니
조톡방 말고, 조장톡방이라는 것이 하나 더 생겼고,
조장님들을 이끌어 주는 반장님과 함께하는 조장모임도 있었어요.
조장톡방에 튜터님이 함께 있는 것도 너무 신기했는데,
조장님들을 위한 OT와 코칭시간이 또 따로 있다니~
새로운 세상을 맛보면서 정말 정신없는 초반을 보내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조원분들보다는 열심히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먼저 완강하고 후기 쓰며 솔선수범을 하려고도 했고,
조원분들과 수익률 보고서를 위해 미니 분임을 가기 전에
미리 혼자서 사전 답사도 다녀오기도 했어요.
하지만 한 주 한 주 시간이 지나면서
월부력도 많고 너무나도 능숙하게 조를 이끌어가시는 조장님들을 보면서
초짜 조장 만난 조원분들도 더 능력있는 조장을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조장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아는 것 하나 없는 제 자신이 초라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조장이라는 역할을 처음 경험하면서
미안하고 힘든 마음에 다음엔 그냥 조원하야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조장/운영진 지원을 계속한 이유는 단 하나!
함께해 준 '동료'분들 때문이에요
https://cafe.naver.com/wecando7/10450749
1년 동안 11개의 정규 강의를 듣는 동안
운이 좋게 7번의 조장과 1번의 운영진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후에도 조장 역할을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감정들을 겪으며 위기도 있었지만,
조장이라는 역할을 지속할 수 있었던 덕에
저는 남들보다 2배로 많은 동료들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 월부를 시작할 때의 제 주변 사람들은
월부를 처음 시작한 부린이로 가득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1년이 지나면 함께한 동료들의 10%만 남게 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열정 넘치는 동료들이 많이 있어요.
매달 강의가 종강하고, MVP를 발표할 때면
그동안 함께했던 동료분들의 이름이
꼭 한 분 이상 적혀 있었고,
이제는 조장, 운영진 뿐만 아니라,
TF, 실전반, 월학에 다녀온 동료분들로
제 주변의 사람들이 바뀌어 있었어요.
그러한 동료분들이 제 주변에 있기 때문에
쉬어가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부끄럽지 않은 동료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나와 함께 걷던 동료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나눔의 기쁨이 무엇인지 조금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흔히 성공하고 싶다면 세가지를 바꿔야 한다고 하죠.
바로,
만나는 사람,
내가 머무는 장소,
그리고 시간
지금 제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모두 성공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셨을 거예요.
부동산 투자로 노후를 대비하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기에
직장 플러스 월부라는 환경(장소)에 있게 되었고,
평소 늦잠을 자고 티비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 보내던 시간을
임장 다니고 임보 쓰며 투자 공부하는 시간으로 바뀌셨을 거예요.
물론, 만나는 사람 또한
수다 떨며 놀러 다니던 친구들에서
함께 임장하고 조모임하는 월부 동료들로 바뀌셨을 텐데요.
누구보다 부동산 투자와 나눔에 진심인
나의 성장에 선한 영향을 주는 동료들을 두고
그러한 환경에 있고 싶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처럼
월부환경에서 조장/운영진 신청은 선택이 아닌 필수에요!!
23년 3월 처음으로
조장이라는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가꾸며 1년이라는 시간을 지내고 보니
새싹이 나고 마침내 열매를 맺어
23년의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첫 조장을 할 때
내가 쓴 톡으로만 도배되어가는 노란 톡방을 보며
속상해하고, 어리버리했던 내가
이제는 노란톡방에도 당황해 하지 않고
조원분들의 월부력이나 강의의 특성에 따라
조원분들에게 맞는 적절한 정보를 공유해드리고,
조원분들의 페이스에 맞춰 함께 달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값진 과정과 경험들을
나 혼자만이 아닌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이렇게 짧지만 조장하면 지난 지난 1년을 복기해 보았습니다.
열반기초 강의로 만나 12월 한 달 동안 함께해 주신
원씽으로 아침을 열어 주신 34조 모범생 단천님,
몸조리 중에도 임장하는 열정 넘치는 또또기님,
누구보다 댓글 나눔에 솔선수범해 주신 소댕님,
라이프스타일 나이 20대 마이머니님,
누구보다 부동산에 진심인 두란봉님,
언제나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바른 청년 스마일맨님,
숨은 실력자, 독서로 더 성장하실 울 은우님,
쌍둥이 키우느라 바쁘실 텐데도 함께 해주신 하루어매님,
그리고,
두반장님의 따뜻한 두띠케어받으며 함께 할 수 있었던 33~43조 조장님들,
23년의 마무리를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24년에도 좋은 동료분들과 함께
오래오래 함께하며 더 많이 성장하는 한 해 되었으면 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조장님~ 1달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23년 통틀어서 가장 의미 있고 멋진 12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습관과 많이 배울수 있었습니다 포기 하지 않고 굳굳히 해나가다 보면 나중에 선배와의 만남에서 뵐거 같아요 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장님~! 34조 정말 완벽한 조장님이셨습니다~!~! 조장님을 보며 기버는 이런 모습이구나 생각했어요, 항상 모든 걸 나눠주시고 저를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