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5기 78조 골든엘스]

23.09.05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기초반 첫번째 강의 3개를 세번씩 들었다.

처음엔 출퇴근시간에 쭈욱 들으면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려 했고

두번째는 받아적으며 세번째는 놓친부분을 다시 적으며 들었다.


왜 나는 이렇게까지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일까?

이번에는 뒤로 물러설 곳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꽤 여러번 재태크를 하려고 시도했고

실제로 강의를 듣기도 했고 모임에 나가기도 했지만

번번이 흐지부지해지다 포기하곤했다.

그때 맘을 먹고 투자에 나섰다면 코로나이후의 상승장에서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또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땐 이렇게 구체적인 재태크의 개념도 비전도 방법도 알지 못했기에

애시당초 가능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한번 큰 수익을 얻었을 수는 있었겠지만 끝까지 유지할수 있었을런지는 모르겠다.


나는 항상 마음이 바쁘고 분주해서 동시에 이것저것을 생각하고 그러다보면 이도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강의 수강시에는 다른것 하려고 하지말고 강의에만 집중하라는 이야기가 맘에 와 닿았다.

이번엔 정말 강의에만 집중하며 벤치마킹할것 실천에 옮길것을 정리하고 제대로 실천해보겠다고 다짐해본다.


나는 왜 부자가 되고싶어하는가를 먼저 생각해본다.

왜? 나느 부자가 되고싶은가?

나는 돈이없어서 고생하는 숱한 사람들을 봐왔다.

가깝게는 내 부모님과 친척들, 친구들부터 그렇다.

주변에 부자인사람은 커녕 넉넉한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보며 인생은 참 어렵고 힘들고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나 또한 그들과 다를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부자가 될수는 없고 그냥 이렇게 사는거지 뭐있겠냐고 쉽게 포기해버리는

내 언니와 친구들의 말에 동의할 수가 없었다.

부자는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부자인거라고 우리는 그냥 이렇게 사는거라고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것을 나는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 몇 년간 최악의 상황들을 목도하게 되었다.

돈때문에 어려움을 겪다가 병을 얻고 돌아가신 이모부와

벼랑끝에 몰린 사촌언니

파산직전인 형부의 동생

그리고 성급한 투자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내자신...

게다가 고액연봉자였던 나는 회사가 한순간 망해 실직의 위기에 처해있다.

회사가 나의 노후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남보다 빨리 체감하게 되었다.

경제공부와 재태크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야 안할수가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나는 너무나 불안했고 두려웠고 지쳤고 너무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벗어나고 싶었고

내 대에서 이 가난과 불안함의 고리를 끊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겠노라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시작한다.. 다시.

강의에서 10년이면 충분히 노후준비할수 있다는 너바나님의 말씀에 힘을 얻는다.

부다 나에게 10년이란 시간이 더 주어지길 또한 기도한다.


일단 나의 행동과 생활을 Not A but B!

A가 아닌 B로 바꾸어야 하고

인도에서 서행차선으로 그리고 추월차선으로 갈아타야한다.

부자의 마인드와 행동을 벤치마킹해야한다.


너바나님도 여러번의 기회를 놓쳤지만 그것으로 끝나지않고 계속 공부하고 임장하고 투자했다.

다행인것은 나는 이미 위기라는것을 절절하게 체감하고 있고 또한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는것. 적어도 냄비안에서 서서히 익어가는 달걀은 아니다.


강의 순서에 따라 나에게 필요한 노후자금을 계산해보면서 39억이라는 큰 숫자에 놀랐다.

내 생각보다 더 많은 자산이 우리 가족에게 필요하구나. 베풀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려면 그보다 더 필요하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또 빠른시간내에 부자가 되길 원했는데 투자를 하고 열매를 맛볼때까지 인내가 필요하다는것도 그리고 그 이후에 기하급수적으로 자산이 불어나게 되는 그 사이클도 이해하게 되었다. 시간은 돈보다도 귀하다. 중요한것으 시간과 나의 인내.


부자가되려면 사업체나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부자인 부모에게 증여받아야한다.

내가 할수있는것은 부동산! 언제나 가능한 일찍 퇴사할수 있기를 바래왔지만 이제는 최소한 10년은 일해야한다는것을 온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늦었다고 시작되는 지금 바로 이순간 투자를 시작해야한다는것도~! 그러나 성급하고 잘못된 투자는 절대 안된다는 것도!


일년간 모을수있는 종잣돈이 클수록 쌓이는 자산의 수는 시간과 함께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부부월급의 50%를 저축할수있을까? 내 남편은 힘들어한다. 그렇게까지 안쓰고 안입고 안먹고 사는것을 견디지 못한다. 그러니 기본적인 욕구는 충족하면서 점차 수입을 늘려야한다는 결론.


내나이 47세 희망 은퇴시기는 57세

나에게 남은 10년

후회없이 일하고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리더가 되고싶다.

아이들에게 삶으로 본을 보여주는 엄마가 되고싶다.

남편과 함께 성장하고싶다. 그에게는 조금 더 너그러워져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근로소득으로 자본소득을 최선을 다해 세팅할것이다.

일년에 1개씩 세팅하고싶지만 대출낀 전세를 살고있는 나는 아직 그 방법을 알지 못한다.

앞으로의 강의를 통해 해답을 찾고싶다.


첫번째 강의를 들으며 목표는 설정했다.

이제 경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짤 차례다.

그리고 내 온몸에 세포하나하나까지 체화시키고 반복 또 반복

그리고 실행하고 인내하기.

이제 더 이상의 후퇴는 없다.

이미 나는 절벽의 끝까지 떠밀려왔다.

포기할수가 없다. 나는 이제 엄마니까. 그리고 우리 엄마의 딸이니까.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이제 그만! 없어 없어!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가며 나와 가족에게 보상하는 그 순간을 상상해본다.

어서 그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 무엇보다도 내 선택과 결정과 노력이 옳았다는것을

증명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 그순간

그것보다 뿌듯하고 행복한 순간은 없을듯하다. 그순간을 그리고 고대한다.


그 시간과의 만남을 위해

무엇보다도 구체적인 계획과 시간관리가 나에게 절실한것같다.

목표는 세우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기에 시간이 지나며 시들해지고 성과가 없었던것 같다.

구체적인 계획 - 연단위 월단위 주단위 일단위 그리고 단기 중기 장기계획을 세우자.


긴 여정을 앞두고 있다.

만만치 않은 여정이라는것을 알기에 문득문득 부담감이 몰려오기도한다.

하지만 회피하지 않고 눈 똑바로 뜨고 직시하려고한다.

내 인생에 한번쯤은 제대로 정면돌파하고 싶다.

너바나님의 강의는 정곡을 찌르는 동시에 구체적이고 진실하다.


God will help me as well!












댓글


숙칼렛
23. 09. 05. 08:54

와 3번이나 들으셨다니 리스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