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리롱
아마 보신 분들도 계실텐데
지난 주부터 추가 대책에 대한 찌라시가 돌았습니다.
정부에서 15일을 좋아하는 건지
10.15 대책에 이어
1.15 대책이라는 썰이 유력하네요.
어쨌든 이번에도 찌라시의 내용대로
비슷하게 대책이 발표될 거라고 한다면
아마 이번 주 중에 뭐가 나오게 되겠네요.
일주일 전쯤에 이걸 보고
찌라시를 가지고 대응하는 건
‘좀 오버이지 않나?’ 싶어
굳이 별 언급은 하지 않았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토허제 해제의 긍정적인 부분만 바라보며
기다리고 계신 것 같아서
설명을 조금 드려보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즉각 영향을 미칠 내용은 두가지 입니다.
‘강남, 서초, 송파, 용산 + 마포, 성동, 강동’
제외하고 모두 해제
2. 투기과열, 조정대상지역은 확대
- 구리, 동탄, 부천 등
토허제가 해제되면 실거주 의무가 사라지니
언뜻 매수자 입장에서 환영할 일 같지만,
그건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매수자에게도
공평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제가 어제도 부동산에 다녀왔는데요.
어쩌다 보니 부동산 사장님이랑
이번 찌라시에 대한 얘기도
자연스럽게 하게 됐습니다.
사장님의 그 들뜬 표정이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데,
어쩌면 토허제 해제를 제일 기다리고 있는 건
부동산 사장님들이겠더라고요.
안 그래도 지난주부터 찌라시 보고서
지방에서 갭투자자들이 주말에
집 보러 오겠다고 벌써 연락오기 시작한다고
토허제 묶이기 전에도 실거주자들보다
갭 낀 물건은 지방에서 더 많이 사갔다면서
토허제 해제를 내심
아니 대놓고 기다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서울 전지역이 토허제로 묶인 상황에서는
공급 = 매도인
수요 = 실거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물건은 없는
즉, 공급(매도인) < 수요(실거주 매수자)였기 때문에
매도자 우위인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토허제가 풀리게 되면
공급 = 매도인
수요 = 실거주자 + 투자자가 됩니다.
공급의 크기는 딱히 달라질 게 없는데
수요의 크기만 훨씬 더 커집니다.
공급 << 수요
지금보다 훨씬 더 심한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다는 뜻입니다.
제가 최근 2~3달 정도
부동산을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게
그 날 본 물건 중에 1등이라고 생각한 집들은
여지없이 그 날 바로 팔렸습니다.
2,3등 물건이라도 남아있는 단지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매물 자체가 없는 단지들은
그 다음에 나오는 집들의 호가를
3천 ~ 5천, 많게는 1억씩 높이며
상급지와의 상승폭을 메꾸며
따라가려는 시장이었습니다.
지금 토허제가 풀리면
이 속도가 더 가소화될 거라는 얘기입니다.
투자를 해야 하는 or 투자하려고 하셨던 분들
이제 서울은 투자 못 한다고
몇 달 동안 넋 넣고 계셨죠?
제가 이 글에서 배는 이미 한 번 떠낫지만,
구명정이 간간히 한 번씩 올거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몇 번 왔었고요.
만약에 조만간 진짜로 토허제가 풀리면
또 한 번 구명보트들이 몇 대 올 겁니다.
그걸 타세요.
재빠른 사람들은 미리 찌라시만 보고도
다시 움직이고 있다네요.
아마도 저런 사람들이
구명보트에 타게 될 사람들입니다.
2. 실거주 매수를 시도하고 계셨던 분들
이건 토허제 해제 여부와 무관하게
계속 제가 해오면 얘기지만
이제 진짜 더 이상은 미루지 마세요.
고민 or 협상하던 물건이 있다면
일단 약정서라도 써 두세요.
약정서를 쓰더라도 어차피 본계약까지는
짧아도 2~3주는 필요합니다.
그 사이 구청에서 토지거래허가를 받았더라도
본 계약 전에 토허제 지역에서 해제 된다면
실거주 의무 등 토허제 지역 규제를
적용받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까
‘그냥 지금 사야하나?’
‘기다렸다 풀리면 살까’
눈치게임 하지 마시고,
어차피 매수하기로 했고
실거주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가계약의 의미로라도 약정서라도 써 두세요.
‘토허제가 곧 풀릴 것 같아서’가 아니라,
당장 내일 풀릴지, 다음주에 풀릴지
안 풀릴지 모르잖아요.
어차피 매수하려고 했던 거라면
마냥 고민만 하고 있다가 기습처럼 풀려서
구명보트에 올라타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면
그때는 어쩌시려고요.
토허제로 묶여있는 지금이
실거주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어드밴티지 상황인인 겁니다.
3. 투자금이 1~2억으로 소액이신 분들
어떠면 이런 상황인 분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나는 지방으로 가야하나 보다…’
생각하고 계셨다면
이런 분들은 조금은 기다려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괜히 지방에 가서 이상한 거 사오지 마시고
서울 5급지를 투자하세요.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상황들은
2,3군에 이미 많이 올라버린 지역들과
갭메우기를 하려는 매매가 8억 ~ 15억 사이
지역과 단지들에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 이하 5~7억대의 단지들은
상대적으로 잠잠합니다.
아직 대중들의 타켓 밖에 벗어나 있죠.
이런 단지들 중에 전세가율이 많이 올라와서
1억대 투자금으로도 매수할 수 있는
단지들이 꽤 생겼습니다.
비록 서울에서는 꼴지이지만
지방의 웬만한 단지들보다
이런 게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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