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월부에 들어와서 글을 남깁니다.
현생에 치여 임장도 못가고 투자공부도 못하며 살았지만
그래도 투자는 해야지 싶어 작년 11월 제가 사는 지역(지방입니다)
신축 위주로 물건을 보러 다녔습니다.
25년 11월에 매매계약을 했고,
현재는 집주인이 살고 계시고 2월말에 이사 나간다 하셨어요.
세대수가 1000세대 정도 되는데 전세매물이 2~3개라
빨리 전세를 맞출 수 있을지 알았습니다.
하지만 12월이 지나도록 전세를 보러 오는 사람조차 없었고
점점 잔금을 준비해야 되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지난주 토요일에 집을 보고 가셨고
며칠 지나 바로 전세계약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매도인과 전세계약을 하고
잔금일에 저와 다시 계약서를 쓰기로 하셨습니다.
전세금의 10%를 매도인의 계좌로 입금하셨습니다.
드디어 전세를 맞췄구나! 이제 한시름 놓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며칠 후 예상치 못한 부동산 소장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조건을 예를 들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세금 3억, 투인원 에어컨 + 창문형 에어컨이 옵션으로 있습니다.
계약서 쓰기 전에 전세금을 천만원 올리고 시스템 에어컨을 해달라 하셨는데
부동산 소장님 선에서 안된다고 하고 그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전세입자분도 알았다 하고 계약서 쓰셨구요.
그런데 이제와서 전세금 3억 그대로 하고 시스템 에어컨 4대를 해달라고 합니다.
다른 부동산에서 매매 진행중인 계약을 왜 하냐, 대출도 있는데 불안하다…
이런 말을 했나보더라구요.
저는 이미 계약서도 쓰고 계약금도 보냈는데 무슨 말씀하시냐,
전세금 천만원 올리면 시스템 에어컨 해드리겠다 하는데도
일방적으로 전세금 그대로 하고 시스템 에어컨 해달라고 합니다.
안그러면 다른 세입자 구하고 그때 계약금 돌려받겠다고 합니다.
잔금일이 2월 말로 정해졌고 한달 정도 남은 시점에 다시 세입자를 구하는 것도 걱정이고
전세계약이 공동 중개라 소장님들이 중간에서 많이 곤란해하십니다.
배우자는 무조건 안되는 일이라고 계약위반이라고 강경하게 나가야 된다고 합니다.
이 계약이 파기되더라도 다시 세입자 구하고 안되면 잔금을 쳐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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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셔니제이님 안녕하세요ㅎㅎ! 우선, 투자 축하드립니다! 2월 말 잔금으로 전세입자를 구해 계약했지만, 계약 조건과 다르게 시에4 대를 맞춰달라고 요구하신 상황이라 중간에서 많이 곤란하신 상황인 것 같습니다ㅠㅠ..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먼저 현재 투자하신 단지 내 전세 갯수와 매물 상태를 확인해보시고 인근 아파트들의 가격과 갯수, 상태도 같이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전세가 빨리 빠지는 시장인지? 손님이 잘 붙지 않는 시장인지에 따라서 계약을 파기하는게 좋을지 안 하는 게 나을지 판단해보셔야 합니다. 지금 전세입자와 계약을 파기했다가 공실로 몇개월 동안 안나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요. (보통 입학 전인 2월까지가 이사철이라 지역에 따라서 이후로는 손님이 뚝 끊길 수도 있어요..!) 만약 전세매물 트레킹을 해보셧을 때 내 물건보다 상태와 가격이 좋은 물건이 있다면 셔니제이님 물건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될 거예요. 시에가 꼭 있어야 전세가 나가는지 부사님과도 잘 소통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계약을 파기하시고 새로 전세입자를 구하실 생각이라면, 2월 말 잔금이시라면 전세 잔금 6주 전인 지금이 전세 황금기 입니다..! 매물을 얼마나 내놓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물건을 지역 내 부동산에 전부 뿌린다는 생각으로 광고를 더 많이 내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연락한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물건을 내놓으세요) 만약 부득이하게 잔금을 치게 된다면, 대출 이자와 중도상환수수료가 얼마나 될지 계산을 해보셔야 합니다. 전세가 언제 빠질지 모르기에 (대출이자 * N 개월) + 중도상환 수수료 < 시스템 에어컨 4대 (보통 400~500 만원 선) 이렇게 계산을 해보시고 에어컨을 그냥 넣어주는 게 나을지? 대출로 잔금을 치더라도 새로 전세입자를 받는게 나을지를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라면 크게 무리되지 않는 선이라면 그냥 시에를 넣어주는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계약을 파기하는 것도, 다시 전세입자를 맞추기 위해서 발품팔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전부 에너지를 쓰는 일이기 때문인데요.. 빨리 투자를 마무리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기도 할 것 같아서 입니다 ㅎㅎ... 또, 시스템 에어컨을 달아준다면 나중에 매도하실 때에도 시에가 있으니 더 조건이 좋은 물건으로 브리핑 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되는 요구라고 생각된다면 위에 말씀드린 전세 트레킹과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면서 유연하게 대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까지 화이팅입니다!!
셔니제이님 안녕하세요. 우선 바쁘신 와중에도 행동하셔서 매수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어렵게 전세를 맞췄지만, 시스템에어컨 4대를 추가적으로 해달라는 임차인분의 요구로 마음이 복잡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먼저 당황스러운 감정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은 시에4대를 해주는 500이라는 금액이 기존에 생각했던 투자금도 아니지만, 시에4가 있다는건 앞으로 전세를 계속 맞출 때도, 혹시 매도를 할 때도 내 물건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월말이 5~6주 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전세를 맞추는 건, 잔금의 리스크가 있다는 측면이 있는데요. 저라면 에어컨을 해주고 임차인과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투자를 마무리 하는 것의 장점이 많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서 혹여 나중에 집을 보여드릴 일이 있을 때 집을 잘 보여주는 걸 부탁드릴것 같습니다. 부동산은 결국 사람사이의 일이니 임차인분과 지금의 문제를 잘 해결해보는 것 또한 임대인으로 투자자로 키워나가야할 부분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500만원이 깎이지 않아서 투자를 안하는 것보다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있듯이 에어컨을 해주지 않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전세를 맞추는 것에 초첨을 맞춰보시는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분명, 세입자분도 살면서는 고마워하실거라고 생각해요. 잘 해결되셔서 남편분과 셔니제이님 모두 평안해지시길 바랍니다.
셔니제이님 안냥하세요~~!! 계약당시와 다른 요구를 하시는 임차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군요 ㅠ 저도 임차인분과 소통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이번 갱신계약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지금 마음이 너무 어려우실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두 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명절도 껴 있는 2월 안에 잔금일 전까지 전세를 다시 맞추는 것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가능하시다면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해 주시고 계약을 마무리 하시는 것이 편익이 더 커보입니다. 다만 처음에 계약하기로 했던 조건과 다른 조건을 요구하는 임차인이기에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또 발생할 수 있음을 아시고 임차인과 소통하실 때 가능하면 문자로 소통하시면서 증거를 잘 남겨두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잘 생각해보시고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