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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킬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5시간 전

그냥 교보도서관 앱 인기순에 올라와 있길래 그리고 하루키님이 쓴 달리기 글이라고 하니 순수 궁금함에 읽어보았는데 내용은 하루키의 언어로 쓴 자기계발서였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책을 쓴 사람이 쓴 자기계발서다보니 정말 잘 읽히기도 하고 달리기를 투자로 바꾸기만 해도 나에게 적용할 점이 정말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정말 추천이다. 진심으로 

도서관에서 빌려봤지만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ㅎㅎ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 교보ebook

 


깨달은 것

  • 책을 쓰려면 이 플롯대로 쓰면 좋겠다 본인의 현재 처한 상황과 감정을 딱 이 순서대로
  • 달리기, 투자 상관없이 뚜렷한 목표가 있는 행위의 본질은 다 똑같다. 신남 - 1차 결과 - 슬럼프 - 극복 - 이겨내기 - 방법을 찾아내고 - 결과를 만들어내고 반복하는 것
  • 그저 달릴 뿐 → 그저 할 뿐, 끝까지 걷지 않아서 다행이다 와 같은 문장은 꼭 기억에 남겨야할 것
  • 힘들 땐 나는 인간이 아니다. 나는 그냥 저절로 뛰는(투자하는) 기계일 뿐

 


적용할 것

  • 인생
    • 뚜렷하게 내가 해야할 달성해야 할 목표를 세운다
    •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치를 정한다
    • 한달 동안 달성해야 할 구체적인 수치를 정한다 (예 : 임보 100장, 매물 100개, 러닝 60키로 등)
      • 만약 오늘 2키로미터를 달리지 못했다면 내일 4키로를 뛰면 됨
  • 투자
    • 슬럼프라면 혼자 극복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한다
    • 시키는대로 해본다
    • 받아드인다
  • 책쓰기
    • 이 플롯을 그대로 옮겨서 담을 내용들을 준비한다
    • 하루에 1장씩 쓴다 (밤 11시에 딱 1시간, 오늘부터)

 


본것

일주일에 60킬로를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착실하게 달린다’고 하는 말은 구체적인 숫자를 들어서 말한다면, 일주일에 60킬로를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일주일에 6일, 하루에 10킬로를 달린다는 것이다.

→ 달리기, 임보장수의 목표를 다시 세우기

→ 한달에 60km를 달리기 → 하루에 3km

→ 임보 100장 쓰기 → 하루에 10페이지

몇 가지 이유를 들 수 있다. 먼저 들 수 있는 한 가지는, 사는 일이 점점 바빠지고 매일매일의 생활 속에서 웬만큼 자유로운 시간을 내기 어렵게 되었다는 점이다.

만약 시간 내 달리지 못했다고 해도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실력을 발휘했다는 만족감이라든가, 다음 레이스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면, 또 뭔가 큰 발견 같은 것이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하나의 달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풀 마라톤의 기록은 썰물이 빠지듯, 완만한 속도이긴 했지만 계속 후퇴를 거듭했다. 달리는 일이 이전처럼 무조건 즐겁다는 생각도 들지 않게 되었다. 나와 ‘달리는 일’ 사이에는 그처럼 서서히 권태기가 찾아오고 있었다. 거기에는 지불한 만큼의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한다는 실망감이 있었고, 열려 있어야 할 문이 어느 사이에 닫혀버린 듯한 폐쇄감이 있었다. 그것을 나는 ‘러너스 블루’주자의 우울라고 이름 붙였다.

한 달에 260킬로가 ‘열심히 달린’ 것이라고 한다면, 310킬로는 ‘성실하게 달린’ 것이 될 것이다.

달리고 있을 때 어떤 일을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대체로 오랜 시간을 달려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나는 달려가면서 그저 달리려 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원칙적으로는 공백 속을 달리고 있다. 거꾸로 말해 공백을 획득하기 위해서 달리고 있다, 라고 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1장 끝.

2장 사람은 어떻게 해서 달리는 소설가가 되는가

내가 ‘그렇지, 소설을 써보자’라는 생각을 떠올린 것은 바로 그 순간의 일이다.

→ 내가 투자자가 되보자 하는 생각을 가진 날은 언제인가?

나로서는 작품이 햇빛을 보게 될지 못 보게 될지 하는 것보다, 그걸 다 써낸 일 자체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게를 경영하고(장부를 적고, 주문할 물건을 점검하고, 종업원의 일정을 조정하고), 나 자신도 매일 카운터에 자리를 잡고 칵테일이나 요리를 만들고, 한밤중에야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돌아온 후, 부엌 테이블에 앉아서 졸음이 밀려올 때까지 원고를 쓰는 생활을 3년 가까이 계속했다.

가게를 경영하고(장부를 적고, 주문할 물건을 점검하고, 종업원의 일정을 조정하고), 나 자신도 매일 카운터에 자리를 잡고 칵테일이나 요리를 만들고, 한밤중에야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돌아온 후, 부엌 테이블에 앉아서 졸음이 밀려올 때까지 원고를 쓰는 생활을 3년 가까이 계속했다.

→ 이거 거의 자기계발서네 너무 좋다

→ 모든걸 걸고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한

그러나 계속해서 달리는 사이에 달리는 것을 몸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에 따라 거리도 조금씩 늘어갔다...

→ 오 이렇게 되는거구나 꾸준히 해야겠다

만원 전철에 흔들리면서 아침저녁으로 통근할 필요도 없고 따분한 회의에 참석할 필요도 없다. 그건 행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에 비하면 근처를 1시간 달리는 정도는 아무 일도 아니지 않는가?...

→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30분 정도 달리는게 아무일도 아니지 않은가? 이 생각을 가지자

3장 한여름의 아테네에서 최초로 42킬로를 달리다

목표는 11월 6일에 개최되는 뉴욕 시티 마라톤 대회. 그것을 위한 조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이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레이스 5개월 전부터 계획적으로 연습을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달리는 거리를 늘려왔기 때문이다.

→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게 수치화 된 성과를 내고 있었구나

또 하나의 건강법은 낮잠을 자는 것이다...

“근육은 붙기 어렵고 빠지기는 쉽다. 군살은 붙기 쉽고 빠지기는 어렵다”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다. 짜증나는 사실이지만, 사실은 사실이다.

실패의 원인은 명확했다. 달리기 양의 부족, 달리기 양의 부족, 달리기 양의 부족. 그것이 전부였다. 연습량의 절대 부족에다, 체중도 줄이지 못했다.

이런 비참한 일은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다고 그때 깊이깊이 다짐했다.

→ 달리기 실패도 이렇게 복기하는 자세, 역시 성공하는 사람이다.

글로 정리하고 있다.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며, 그 시절의 내 심정을 기억해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나 자신을 경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 글을 쓰는 이유를 이렇게 먼저 정리하면 좋구나

그렇지만 나는 오리지널 마라톤 코스를 내 다리로 달려서 그에 관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하고 큰소리치고 머나먼 그리스까지 와버린 것이다. 이제 와서 뒤로 물러설 수는 없었다. ...

→ 큰 확언과 목표를 세우고 물러설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버린

4장. 나는 소설 쓰는 방법의 많은 것을 매일 아침 길 위를 달리면서 배워왔다.

그러니까 8월만큼 자유롭고 한가하게 달릴 수 없다. 그 대신 한가한 시간을 찾아내서 장거리 달리기를 충분히 한다.

→ 한가하지 않다는 것 인정, 꾸준히 달릴 수 있을 만큼

설사 절대적인 연습량은 줄이더라도, 휴식은 이틀 이상 계속하지 않는 것이 트레이닝 기간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규칙이다.

그러나 연습을 며칠 쉬어버리면, “어라, 이제 그렇게까지 힘쓸 필요는 없어졌구나, 아, 잘됐다” 하고 자동적으로 판단하여 한계치를 떨어뜨려 나간다.

그리고 일단 해제된 기억을 다시 입력할 경우에는, 또 한 번 같은 과정을 처음부터 되풀이해야 한다.

→ 줄이더라도 꾸준히 하는 버릇이 중요하다는 것 OK

이만큼의 일들을 짧은 기간에 순서대로 처리해 나간다. 그리고 더욱이 뉴욕의 레이스를 위한 연습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내 몸이 둘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욕심을 내고 싶을 정도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달리는 것을 그만둘 수는 없다. 매일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생명선과 같은 것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인해 건너뛰거나 그만둘 수는 없다. ...

우리에게 가능한 것은 그 ‘아주 적은 이유’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단련하는 일뿐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빈틈없이 단련하는 것.

→ 대박이다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매일 조금이라도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다.

소설가로서 인터뷰를 할 때, “소설가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러나 재능의 문제점은 대부분의 경우, 그 양이나 질을 그 소유자가 잘 컨트롤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재능 다음으로 소설가에게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가 질문받는다면 주저 없이 집중력을 꼽는다...

책상에 앉아서 내가 쓰고 있는 일에만 의식을 집중한다. 다른 일은 아무것도 생각하지도, 보지도 않는다.

집중력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지구력이다. 하루에 3시간이나 4시간 의식을 집중해서 집필할 수 있었다고 해도, 일주일 동안 계속하니 피로에 지쳐버렸다고 해서는 긴 작품을 쓸 수 없다. 반년이나 1년이나 2년간 매일의 집중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소설가에게는―적어도 장편소설을 쓰는 작가에게는―요구된다.

내 근육은 완고하다. 근육은 기억하고 인내한다. 어느 정도 향상도 된다. 그러나 타협은 하지 않는다. 융통성을 부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이것이 나의 육체이다. 한계와 경향을 지닌 나의 육체인 것이다. 얼굴이나 재능과 마찬가지로 마음에 들지 않는 데가 있어도 달리 어쩔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나갈 수밖에 없다.

→ 내 몸이니 받아들이고 내가 내 용도로 오래 쓸 수 있도록 단련해야 한다

5장. 만약 그 무렵 내가 긴 포니테일을 갖고 있었다 해도

뉴욕의 레이스까지 앞으로 한 달하고 조금 더 남았다. 슬슬 ‘주행거리’를 줄이고, 이때까지 쌓인 피로를 털어내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영어로 말하면 테이퍼링tapering(점점 줄이는) 시기다.

이제까지의 주행 기록을 돌아보면 나는 나쁘지 않은 페이스로 레이스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6월 260킬로

7월 310킬로

8월 350킬로

9월 300킬로...

→ 소름끼치게 비슷한 투자와 달리기의 유사함

그에 비하면 나는, 내 자랑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는 일에 길들여져 있다. 세상에는 내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산만큼 있고, 아무리 해도 이길 수 없는 상대가 산더미처럼 있다.

→ 실패해본적이 없는 내가 가져야 할 마인드

내 생각이지만 오랫동안 직업적으로 소설을 써나가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와 같은 위험한(어느 경우에는 목숨을 내놓는 경우가 되기도 한다) 체내의 독소에 대항할 수 있는 자기 면역 시스템을 만들어야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좀 더 강한 독소를 바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하면 좀 더 힘 있는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게 된다.

→ 직업적으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도 빡세게 내 몸을 굴린 후 자가면역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 법

이제까지 독소를 자연스럽게 능가해왔던 육체적인 활력이 하나의 정점을 지나면서 그 면역 효과를 서서히 잃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또는 그녀는 여태껏 해온 것과 같은 주체적인 창조 행위를 계속해가는 것이 어려워진다. ...

그러나 그 지점을―결국 내 활력이 독소에 패배해서 뒤처지고 마는 지점을―조금이라도 뒤로 미룰 수 있기를 바란다.

→ 예전처럼 하기가 힘들어진 내가 면역 효과가 줄어들었기 때문이구나. 더이상 이렇게 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하고

6장. 이제 아무도 테이블을 두드리지 않고 아무도 컵을 던지지 않았다

벌써부터 이러면 정말 100킬로를 완주할 수 있을까?...

이곳에서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했지만, 그사이 한 번도 앉지 않았다. 일단 앉아버리면 다시 일어서서 달리는 일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신경을 쓰고 주저앉지 않았다...

어찌 됐든 그럭저럭 이 고통에 찬 20킬로를 이를 악물고 견뎠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힘든 고비를 넘겼다.

‘나는 인간이 아니다. 하나의 순수한 기계다. 기계니까 아무것도 느낄 필요가 없다. 앞으로 달려 나아갈 뿐이다.’...

→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구나

그리고 그 뒤로부터는 아무것도 특별히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울트라 마라톤을 달리고 난 뒤에, 나는 달린다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 이전처럼 자연스런 열의를 가질 수 없게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나는 그것을 ‘러너스 블루’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매우 순수한 심정으로, 지금 나는 마라톤 풀코스를 위해 매일매일 달리는 거리를 쌓아가고 있다. 새로운 노트를 펼쳐놓고, 새로운 잉크병을 열고, 거기에 새로운 글자를 쓰려고 하고 있다.

→ 이런 감정이 어디에나 존재하는구나

→ 그냥 다시 새로운 글자를 쓰려고 하면 된다.

→ 러너스 블루가 내 몸에 들어온만큼 매일 착실하게 계속 달리는 수밖에

나는 기록에 도전하는 무심한 젊은이도 아니고, 한낱 무기적無機的인 한낱 기계도 아니다. 한계를 알면서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오래 자신의 능력과 활력을 유지해가려 하는, 한 사람의 직업적인 소설가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뉴욕 시티 마라톤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한 달.

→ 새로운 투자를 하기까지 앞으로 1년

7장 뉴욕의 가을

그러나 뉴욕에서의 레이스도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달리지 못하는 것 자체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대로 착실하게 휴양을 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 긍정적으로 착실하게 휴식하기

적어도 무릎의 트러블은 진정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이것은 뭐니 뭐니 해도 희소식이다. 가능하면 좋은 쪽으로 눈을 돌리도록 하자.

→ 가능하면 좋은 쪽으로 눈을 돌리기, 참 좋은 말이다

한순간 내 눈앞을 스쳐간 검은 그림자는 정말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것일까? 그것은 지금도 이 몸속 어딘가에 잠복해 있으면서 빈틈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닐까?

→ 불안함이 완전 사라지지 않는 모습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은 경험과 본능뿐이다. 경험이 나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뭔가를 더 생각해본들 소용없다. 이제는 당일이 다가오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진짜 프로의 마인드다

8장

그런 무서운 일을 한 번이라도 당한 사람은 거기에서 몸에 사무치게 뭔가를 배우게 된다.

→ 한번 씨게 데여야

그러나 실제의 인생에 있어서는 만사가 그렇게 자기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우리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필요에 쫓겨 명쾌한 결론 같은 것을 구할 때, 자신의 집 현관문을 똑똑똑 노크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나쁜 소식을 손에 든 배달부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에게는 두번째 계획이 필요해진다.

9장 적어도 최후까지 걷지는 않았다

평균 이하(라고 내가 생각하는)인 곳을 하나하나 리스트업해보았다

→ 왜 한걸까?

그쯤에서 그만 싫증이 나서 점검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했다. 눈에 보이는 육체의 각 부분을 짚어보는 것만으로 이렇게 평균보다 못한 데가 많이 눈에 띌 정도라면 그 외의 영역― 가령 인격이나 두뇌나 운동 능력 같은 점―을 따지고 들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끝이 없어져버릴 게 틀림없다, 라고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한 것은 ‘자세 교정은 이제 무리가 아닐까?’ 하고 거의 체념하게 된 무렵의 일이었다.

→ 나의 단점도 나의 일부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함

그 코치는 내가 수영하는 모습을 일단 보고 나서 수영의 목적을 물었다.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나는 말했다. “그렇다면 바다에서 자유형으로 장거리 수영을 하면 되는 거죠?”라고 그녀는 물었다. “그렇습니다. 단거리 스피드는 필요 없습니다”라고 나는 말했다. “알겠습니다. 목적이 분명한 쪽이 가르치기 쉽습니다.”

→ 해결해줄 강사를 찾았고 그 강사는 목적을 상기, 나는 나아진다는 것을 깨닫고 나아지기 시작, 주변의 잡음도 거르는 경지에 이르게 됨

호흡을 규칙적으로 반복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렇게 하는 사이에 조금씩 몸의 긴장이 풀려 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어떻게든 잘 될 것 같다. 이런 상태로 계속 수영해 나갈 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일단 리듬을 붙이게 되면 그 후에는 그것을 유지해가기만 하면 될 뿐이다.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이것이 지금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이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와닿았던 멘트


댓글


부총
4시간 전N

킬스님 재밌게 읽었다는 감정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ㅎㅎ 저도 꼭 읽어볼께요!

쿳쥐
4시간 전N

읽어야겠습니다

스오이
34분 전N

월부 오기전에 읽었던 책인데 조장님 후기보니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ㅎㅎ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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