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선배님과의 2시간, 투자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feat. 실행이반이다 선배님)

26.01.20 (수정됨)

 

시작하며

 

월부 내집마련기초반으로 활동하면서 선배님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실행이반이다' 선배님이셨는데, 2시간 동안 깊은 인사이트를 주셨습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춰 진심으로 조언해 주시는 게 느껴졌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깔끔하게 말씀해 주시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투자 코칭을 적극 추천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제 안에 있던 여러 고민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내가 가진 포지션, 그리고 고민

 

저는 2022년부터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운 좋게 분양권에서 프리미엄이 붙은 케이스도 있었고, 나름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유한 단지들은 제가 생각했던 매도 가격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요즘 서울과 수도권 시장이 뜨겁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2~3급지는 물론이고, 비규제 지역까지 오르는 걸 보면서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지금 내가 가진 포지션을 유지하고 싶은 건가, 아니면 서울 수도권이 올라가는 게 불안해서 조급한 건가?”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답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선배님이 들려준 이야기

 

 

1. 서울/수도권과 지방은 다르다

 

강의에서도 들었던 내용이지만, 선배님도 똑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서울/수도권: 공급이 있어도 오릅니다. 지금처럼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더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지방: 공급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공급이 많으면 전세가 많이 나오고, 전세가 부족해야 매매가가 오릅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공급이 많은 편이라 당분간 오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2. 주변 단지 비교가 중요하다

 

"이번 사이클이 상승 초반이다, 중반이다" 같은 큰 그림보다는, '주변 단지와 비교해서 아직 가격이 안 온 곳을 노리는 게 좋다' 고 하셨습니다.

 

지역 별로 사이클이 다르기 때문에, 거시적인 전망에 휘둘리기보다 구체적인 입지와 단지를 보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3. 연식은 6년 차 이내를 기준으로

 

지방에서는 O년 차 이내 단지를 검토하되, 4년이 지나도 OO년 차가 되니까 그 정도까지는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OO년 차까지도 나쁘지 않지만, 어느 곳에 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입지 좋은 신축은 매매가가 높더라도 수요가 꾸준합니다.

 

 

4. 섣부르게 매도하지 말 것

 

“좋은 자산을 발견했을 때, 갈아타기 위해 매도하라.”

 

이 말씀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매도했는데 시장이 오르면, 사지도 못하고 매도한 자사니 오르면 마음이 많이 힘들다고 했습니다. 매도와 매수는 충분히 준비된 상황에서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5. 투자 코칭을 강력 추천

 

선배님은 제게 투자 코칭을 꼭 받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종잣돈을 가지고 있다면,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곳이 많다"고 하시면서, 비규제 수도권 지역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보라고 권하셨습니다.

 

실제로 같이 활동하시는 분들 중 두 분이 제 말을 듣고 코칭을 받으셨고, 서울 투자를 진행했다고 하셨습니다.

 

내 안의 클루지

 

선배님 말씀을 듣고 나니, 합리적으로는 이해가 됩니다.

 

- 종잣돈이 있다면 서울/수도권에 투자하는 게 낫다.

- 지금 시장은 자산을 심어야 할 타이밍이다.

- 좋은 매물을 발견했다면 갈아타기를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 마음이 불편합니다.

 

임장하는 것도, 매물 보러 다니는 것도, 지금 가진 걸 팔고 옮기는 것도, 모두 에너지가 듭니다. 이게 아마 클루지일 겁니다. 불편한 마음을 이겨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쉽지 않습니다.

 

 

투자 코칭, 받아야 할까

 

선배님이 적극 추천하시니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최근 투자 코칭 신청이 광클로 어려워졌다고 들었습니다. 받고 싶다고 해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생각한 게, 주변에 물어보는 것입니다.

 

저도 월부 활동을 하면서 공부한 게 헛되지 않았습니다. 분양권에서 수익도 났고, 주변에서 물어볼 만한 분들도 생겼습니다. 그분들께 의견을 구해보고, 제 상황에 맞는 방향을 찾아보려 합니다.

 

 

배운 것들

 

1. 일시적 1가구 2주택 전략

 

선배님과 같이 모임 하시는 분들은 일시적 1가구 2주택으로 저평가 가치투자를 하고, 저평가된 자산에 투자한 뒤 수익을 바라본다고 하셨습니다.

 

자산과 거주를 분리하는 전략입니다. 실제 자산은 서울에 두고, 거주는 지방에서 반전세나 월세로 사는 방식입니다.

 

 

2. 종잣돈 규모별 전략

 

- O억 이상: 서울/수도권

- O천만 원 이하: 광역시 또는 지방 저평가 지역

 

자산 규모에 따라 투자 지역이 달라진다는 걸 명확히 알게 됐습니다.

 

 

3. 준비 없는 매도는 독

 

"더 좋은 곳을 보려다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매도 계획 없이 매물만 보러 다니면, 결국 아무것도 못 사게 됩니다. 매도와 매수는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동시 진행되어야 합니다.

 

 

마치며

 

선배님과의 2시간 대화는 제게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합리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감정적으로는 불편한 이 마음. 아마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지금 가진 포지션을 유지할 것인가, 서울/수도권으로 갈아탈 것인가. 투자 코칭을 받을 것인가, 주변 분들께 조언을 구할 것인가.

 

고민은 계속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실행이반이다” 선배님 말씀이 맞다는 것입니다.

 

고민만 하다가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한 걸음씩 움직여 보려 합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댓글


실행이반이다
26.01.22 21:20

프에르님 꼼꼼하게 다 적으셨네요. 투자하기 위해 매도도 하고 임장하고 보고서 쓰는 과정이 번거롭기도 하고 쉬운 과정은 아닌거 같아요 ㅜ 그래도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꼭 실행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긴 시간 동안 경청해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