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구99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M2에 대해 들어보셨을 거예요.
M2는 즉시 현금화 할 수 있는 성격의
화폐를 모두 합해 통칭하는 말로 ‘총 통화’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M2가 증가한다는 건
시장에 풀린 돈이 증가해 돈의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M2의 증가율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 속도를 가늠하곤 해요.
우리나라의 M2는 지난 20년간
연간 평균 7%씩 증가해왔습니다.
저는 사실 이 숫자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보통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어야 돈의 가치 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를 흔히 합니다.
그리고 보통 언급되는 물가상승률은
보통 연간 2~3% 내외이죠.
하지만 실제로 시장에 풀린 통화량(M2)은
7%가 넘는다는 것입니다.
즉 연강 7% 이상의 수익률이나
자산 가격 상승이 없었다면
내 돈은 녹고 있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 7%라는 숫자를 기준으로 삼아
올해 저축금액은 작년보다 8% 높이기로 했습니다.
미련하게 저축으로 우선 8% 성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투자 수익률은 예측할 수 없지만
지출과 저축은 통제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래서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도 하고,
갑작스런 리스크 악화로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죠.
이렇게 변동성이 큰 자산시장과 달리
지출과 저축은 훨씬 통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작년보다 8% 저축률 높이기 목표를 잡고
지출과 저축액을 가다듬어 보기로 했습니다.
#모든 투자의 시작은 절약과 저축이며
돈을 대하는 태도가 좋아야 돈도 따라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투자 수익률을 8%로 만들면 되는 것 아닌가요?’
라고 얘기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진한 믿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소득-지출-저축에서도 8% 수익률을
낼 줄 아는 사람에게 투자 수익률도
따라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아끼고, 규모있게 사용하고, 소중하게 모으는
태도를 가진 사람에게 돈이 붙는다고 생각합니다.
#저축률 X 투자수익률 복리효과
복리의 힘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섭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복리는 곱셈으로 늘어나지요.
투자의 종잣돈이 되는 저축액도 8%,
그 해의 투자수익률도 8% 증가하는 것이
매년 같은 금액을 투자하는 사람이
같은 수익률을 내는 것보다
복리효과로 인해 그 결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크게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통제 가능 영역에서도 돈의 가치 하락을 막아내면서
그 돈으로 장기적으로 우상향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사모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니까요.
저의 8% 저축률 증가 논리가
좀 억지스럽게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저는 뭐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무리 투자를 잘하고, 익숙하고,
오래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시작은 무조건 저축과 절약습관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년 저축액 대비 8% 증가 목표는
합리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만약 올해의 저축 목표를 정하지 못하셨다면,
작년의 저축액을 기준으로
올해는 8% 증가한 금액을 모아보겠다고
계획해보세요.
만약 올해 연봉 인상률이 굉장히 높다면
그 기준은 달라져야 하겠지만
예상연봉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생활 방식이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8% 증가를 목표로 잡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축 기준 잡는데
유용한 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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