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강의 강의 후기보다는 강의를 듣는 제 마음가짐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약 44년을 결정 장애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제가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사실은 아직도 의문입니다.
그런데요...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 뒤돌아보니 저의 결정 장애가 때로는 도움이 될때도
있었더라고요.
결정이 어렵다 보니 장바구니 가득 물건을 담아두고 구입 버튼은 누르지 않는다거나
어렵게 결정해서 산 주식이 작년에 계속 떨어지는데도 매도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있었고 (평균35프로 수익)
해외여행이든 국내 여행이든 가고 싶어도 어디를 가야 할지, 어떤 비행기를 타야할지를 결정하지 못해서
남들 다녀온 이야기 들으며 부러워만 했어요.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자가로 10년이 넘도록 살고 있어서 어찌 됐든 오르긴 했요.
결과적으로 어쩌면 게을러 보이고 느려 보이는 이 성격 때문에 절약은 자동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절약하는 건 어렵지 않고, 아파트를 매수 한 후에 잠시 떨어진다고 해도 진득하니 기다리는 건
자신 있습니다.
물론 경절 장애 때문에 그동안 상급지로 이사도 가지 못했고,
세일을 놓쳐서 꼭 필요한 물건을 제값에 사고, (만하면 정가에 물건을 잘 사지 않는 편)
주식이 떨어질 때 더 매수하지 않고 관망만 했고,
아이들은 해외여행 한번 가 보지 못하고 10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일들을 후회하기보다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 시키고 업그레이드하려고요.
우선 강의와 독서를 통해 저의 뇌구조를 변화 시켜 보겠습니다.
44년 동안 굳어 있던 암모나이트 같은 단단한 제 뇌구조를 변화 시켜서
너나위님께서 5년이라는 시간을 말씀 해 주시니 (제가 생각한 10년보다 반이나 줄어든 시간)
무조건 5년안에는 꼭 실행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욕심내서 2년 안에 작은 결과물이라도 만들어 보겠습니다.)
아직은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치열할 수 있을까?
용기 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지만 걱정만 하면 뭐 하겠어요.
어차피 둘 중 하나인데요.
투자를 하거나 안 하거나...
그렇 다면 답은 하나겠죠?
투자를 한다.
이왕 하는 투자라면 잘 배워서 좋은 곳에 좋은 시기에 싼 가격으로 투자한다.
꼭! 실행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제가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너나위님을 포함한 월부의 모든 강사분들께서
앞으로 성공하는 투자 모델 많이 보여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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