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그릿 독서 후기

24.01.03


저자 : 앤절라 더크워스


서기 임장/임장 하느라 완독까지 열흘 정도 걸린 듯 하다.


올해 초 구입하여 앞부분 보다가 흥미가 떨어져 덮어두었던 책인데 월부 추천도서에 있길래 다시 도전하였다.


책을 거의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든 생각은 '그래서 도대체 간단하게 그릿이 뭐야? ' 라는 의문이었다.


이 해답을 찾는데는 거의 마지막장을 읽을 때까지 였던 것 같다.


장기적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


정말 간단하게 한 줄을 표현하면 위의 표현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감사의 글 부분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나온다.


당신이 이 책을 끝까지 읽었다면 알게 됐을 사실들을 꼭 가슴에 담아두었으면 좋겠다.

당신이 어떤 일에 지속적인 열정을 갖고 있다면, 비록 계속된 실패를 겪는다 해도 또다시 일어서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언제가 그 목표를 성취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열정의 대상을 찾았으니 경제적 자유라는 장기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아래는 인상 깊었던 내용과 느낀 점이다.


얼마간 시도해보기 전에는 그 일이 당신과 잘 맞는지 알기 힘들 수도 있다 -p161

-> 사실 부동산 투자는 나와 맞는 일은 아니다. 꺼려하는 전화는 수시로 해야 하고, 집에서 먼 곳을 왕복 몇 시간씩 다녀야 하는 임장은 나와는 정말 맞지 않는다. 너나위님이 어디선가 하셨던 말씀인데 '해야만 하는 걸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투자는 나에게 안해도 되는 그런 게 아니라 해야만 하는 거다. 그러니 나랑 맞는지 안 맞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맞는 걸로 만들면 된다. 전임 매임 따위 하면 되지 뭘.



전문가들은 새로운 도전적 목표를 놓고 전 과정을 다시 시작한다. 그렇게 하나씩 개선시킨 부분들이 모여서 전체적으로 숙달된 눈부신 기량이 나온다 p171

-> 이 내용이 임보 작성 과정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 밑줄을 그었었다. 매달 뽀갤 파트 하나씩을 정해놓고 개선시키고, 매달 처음부터 다시 쓰는 그 과정이 참으로 유사하다. 그렇게 개선시킨 부분들이 모여 숙달된 눈부신 기량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성장형 사고방식과 그릿을 약화하는 표현 / 성장형 사고방식과 그릿을 강화하는 표현

"어려운 거야 설령 못 하더라도 상심할 것 없어" / "어려운 거야, 아직 못 한다고 해서 상심할 것 없어" 243p

-> 흔히 위로할 때 "어려운거야, 설령 못 하더라도 상심할 것 없어" 라는 표현은 아무 이상함을 느끼지 못하고 좋은 의미로 생각됐다. 하지만 "어려운거야, 아직 못 한다고 해서 상심할 것 없어"의 "아직" 이란 표현이 의미를 많이 바꾸는 듯 하다. 나는 못 하는게 아니라 아직 못 하다는 거다. 그렇고 말고



집단에 맞추려는 동조 욕구는 매우 강력하다. 역사상 중요한 심리학 싫머들 중 일부는 개인이 자신과 다른 행동이나 사고를 하는 지받ㄴ에 금방 동조하게 되며 이조는 대체로 무의식적으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내가 보기에 투지를 기르는 어려운 방법과 쉬운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려운 방법은 혼자 투지를 기르는 거죠, 쉬운 방법은 인간의 기본 욕구인 동조 욕구를 활용하는 거고요, 투지가 강한 사람들 곁에 있으면 본인도 더 투지 넘치게 행동하게 되거든요" -p323

-> 월부에서 강조하는 환경의 중요성.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하게 되는 그런 문화. 실준, 열중, 서기까지 다른 조원들보다 다 부족하지만 열정과 노력만큼은 뒤쳐지고 싶지 않았다.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은 열정과 노력 밖에 없으니까. 다른 조원들처럼 임장 했던 장소와 길을 기억하고, 단지를 분석하고, 임보를 빼곡하게 채우고 그런 것은 못 하지만 열심히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시도해왔던 것 같다. 효과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ㅎㅎ



인간관계론으로 빙고를 맞추고 싶지만, 다음 책은 너나위님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로 정했다.


얼마 전 의지력이 다소 약해졌을 때 ebook으로 구매하여 완독했던 월부은을 종이책으로 재구매하였다.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


달의여신
24. 01. 04. 00:11

오~~ 최고입니다. 100권이 채워지는 그날 멋진 보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