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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모] 돈의 대폭발 독서 후기_ 통화량을 이해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_나도언젠가

19시간 전

<돈의 대폭발> 독서 후기_ 통화량을 이해한다는 것, 그리고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

 

1. 읽기 전과 읽은 후 – ‘경제 지식’에서 ‘생존 감각’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유동성·통화량 같은 단어는 나의 삶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경제 교과서 속 개념에 불과했습니다.

경영을 전공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래서 그게 내 인생에 무슨 영향을 주는데?”라는 질문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렸는지,

그 돈이 왜 나에게 중요한지,

그리고 그 흐름을 모르면 어떤 위험에 놓이게 되는지를 말입니다.

 

<돈의 대폭발>은 바로 그 배움의 중간 단계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본주의 관련 서적을 통해 “왜 통화량이 늘어나는가”라는 이론은 이해했지만,

그 결과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까지는 감각적으로 와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의 저는

“돈이 많이 풀리면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실물 자산은 오르겠지.

그러니까 빨리 자산을 만들어야 해.”

정도의 생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난 후, 이 문장은 너무 단순하고, 어쩌면 위험한 결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통화량 정책을 볼 때

‘호재냐 악재냐’가 아니라,

누가 먼저 돈에 접근하고, 누가 가장 늦게 부담을 떠안게 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읽고 난 뒤에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지금의 문제가 아니라, 다음 세대가 감당해야 할 구조가 너무 선명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2. 돈의 대폭발이 말하는 핵심 구조들, 그리고 나의 해석

 

① 성실함의 시대는 끝났는가 – p.27을 읽고

“적금 통장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 거북이처럼 꾸준하게 돈을 버는 게 정석이었다면,

이제는 비트코인으로 목돈을 단시간에 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문장을 읽으며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요즘 세상에 대한 불만과 체념이 아니라, 현실 인식의 냉정함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는

‘성실하게 살면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말을

의심하면서도 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같은 시대가 오면,

“성실한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이라며 마음속으로 한탄만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말합니다.

문제는 성실함이 아니라, 돈이 움직이는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성실함이라고.

 

이제 성실함은 기본값일 뿐,

어디에, 어떤 자산에, 어떤 타이밍으로 성실했는지가 결과를 갈라놓는 시대입니다.

이 문장을 통해 저는 더 이상

“세상이 잘못됐다”는 말 뒤에 숨지 않기로 했습니다.

 

② 돈에도 ‘거리’가 있다 – p.55, 가장 강하게 남은 비유

신선한 공기 비유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라고 느꼈습니다.

“나무와 가까운 사람이 깨끗한 공기를 먼저 마신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지금 ‘새로운 돈’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 사람인가?

 

지금까지의 나는

돈이 다 풀리고, 가격이 오르고, 뉴스가 되고 난 뒤에야

“왜 이렇게 올랐지?”라고 묻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즉, 항상 늦게 공기를 들이마시는 사람이었던 셈입니다.

 

이 대목에서 저는 처음으로

‘투자 상품’이 아니라 ‘돈의 출처와 경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가 먼저 돈을 만지는가

그 돈이 어떤 자산을 거쳐 내려오는가

내가 서 있는 위치는 그 흐름의 어느 지점인가

이 질문은 저를 긴장하게 만들었고,

동시에 지금이라도 방향을 바꿔야겠다는 경각심을 주었습니다.

 

③ 상속세, 임금, 그리고 부동산 – 구조를 이해하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상속세가 대기업 임금 구조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것이 다시 부동산 가격으로 전이되는 과정이었습니다.

 

부동산 가격을 단순히

“수요와 공급”, “심리”, “투기”로만 설명하던 시선에서 벗어나,

기업, 세금, 노동, 자산 시장이 하나의 고리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이 대목을 통해

부동산을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니라,

통화량과 정책의 결과물이 집약된 공간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④ 미국의 돈, 중국의 돈,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

 

미국과 중국이 돈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

특히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스탠스 차이는

앞으로의 자본 흐름을 상상하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통화 경쟁은

단순히 금리나 환율이 아니라,

‘어떤 시스템 위에서 돈을 움직이게 할 것인가*의 싸움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흐름 속에서

개인은 더 이상 ‘정답’을 기다릴 수 없습니다.

어느 편에 설 것인지, 어떤 자산으로 대비할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이 책을 통해 정리하게 된 나의 다음 행동

 

책을 덮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결국 자산을 만들어야 한다.”

나는 여러 선택지 중에서

부동산이라는 자산 축적 방식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서,

공부를 시작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내가 하려는 것은 더 명확해졌습니다.

 

통화량과 정책을 ‘뉴스’가 아니라 ‘신호’로 읽기

– 호재·악재 판단보다, 돈이 어디로 흘러갈지를 먼저 본다.

 

부동산을 가격이 아닌 ‘돈의 도착 지점’으로 바라보기

– 왜 이 지역, 왜 지금 이 자산인지 설명할 수 있을 때만 움직인다.(조급함 버리기, 공부하기)

 

단기 성과에 흔들리지 않기

– 빠른 수익보다, 돈의 흐름에 가까워지는 선택을 반복한다.

 

내 위치를 계속 점검하기

– 나는 지금 돈과 가까워지고 있는가, 아니면 더 멀어지고 있는가.

 

<돈의 대폭발> 은

돈을 많이 벌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돈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나는

통화량이 늘어난다는 소식을 들을 때

마냥 불안해하거나, 막연히 자산을 사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을 것입니다.

 

“지금 이 돈은, 나에게 오고 있는가?

나는 준비되어 있는가?”

 

이 질문을 잊지 않는 한,

나는 최소한 돈의 대폭발 앞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서 있는 사람은 아닐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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