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1강 강의를 모두 듣자마자 심해에 가라앉아있던 휴면 계좌들을 모두 살려냈습니다. 체크카드? 모두 신청 했고요, 신용카드? 1개만 남기고 다 잘랐습니다. (1개만 남긴 이유는 신혼가전 구매를 위해 혹시 몰라 일단 남겨두었습니다ㅠ) 자른 신용카드 인증합니다. ⬇️⬇️⬇️

까만 카드는 네이버페이머니카드 신청해놓고 안써서 그냥 같이 자른 것이구요 (물론 이번에 해지도 같이 함), 하얀 카드는 대출 금리 우대해준다고 해서 매월 30만원씩 꼬박꼬박 써 왔던 OO은행 카드입니다. 대출 금리 우대 못받는것 보다 카드에 붙여 놨던 귀멸의 칼날 주 모음 스티커를 같이 날려서 더 속상하네요. 신용카드는 원래 3개였으나 이번 재테기 강의를 듣기 전인 올해 1월, 새로운 한 해의 다짐 같은 의미로 이미 다른 신용카드를 잘랐습니다. 한 번 해보니 <매월 30만원 실적을 채워야 한다는 속박>, 그리고 이어지는 <계획없는 소비>에서 벗어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더욱 망설임 없이 두번 째 신용카드도 자를 수 있었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계좌도 준비 완료, 마침 오늘이 월급일이라 저는 바로 뿌리기에 들어갔습니다.

너나위님은 가지고 있다가 1일에 뿌리라고 하셨지만, 저에게는 늘 10일 = 월급 들어오는 날 = 1일 이었기에 그대로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지난달 카드값을 결제해야 하니, 일단 카드값을 먼저 모두 정산하고 남은 것이 이번달 급여라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급여 총액이 반토막이 났군요…! 하지만 2월은 짧으니까요. 잘 버텨보기로 합니다.

쪼개기를 모두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계좌에 흩어진 금액들을 보니 아무 이유없이 피식피식 웃음이 납니다. “이제 마음 편하게 커피 마실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돈이 묶여 있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그 동안 그냥 막연하게 아, 커피 안 사먹어야지 라고 했다가 결국에는 사먹고 나서 그것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을 많이 다그쳤습니다. 실망하고, 자괴감 느끼고, 뭔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점점 떨어지고, 돈을 쓰면서도 기분이 안좋았죠. 제 두통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정된 범위 안에서 즐겁게 소비할 수 있어서 후련한 마음입니다. 이게 가능하다니..! 앞으로 커피맛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주의해야 할 지출은 의류비 입니다. 옷은 왜 사도 사도 사고 싶을까요, 그리고 왜 사도 사도 입을 옷이 없을까요? 정말 미스테리 입니다. 재입고를 기다려 구매한 옷도 막상 택배가 도착하면 며칠이 지나도록 뜯어보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정말 현타 옵니다. 나는 왜이렇게 즐겁지도 않은 소비를 하는걸까. 어쩌면 옷을 사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돈을 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대체 왜???). 이제 지출할 비용이 자동으로 줄었으니 그냥 개이득입니다. 어쩌다 한 번 하는 탕진은 고르고 골라 정말 저에게 필요한 옷만 사게 되겠죠.
이미 클로이 매니저님이 여러번 강조하셔서 눈치 챘지만, 통장쪼개기 이것이 정말 핵심이었습니다. 저, 이제 곧 부자될꺼예요~ 여러분도 반드시 완료해서 같이 부자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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