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요약]
저자 : 손진석
-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전 편집장
- 2005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근무
- 경제와 국제 이슈를 주로 다루는 글로벌 경제 전문 기자
- 전작: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미국과 유럽의 정치·경제 현주소 분석)
- 글로벌한 시각과 인문학적 소양이 담긴 경제 분석을 지향
[내용요약]
프롤로그- 정전분리의 시대
- 일개 국가가 손을 대기 어려울 정도로 경제가 굴러가는 판이 달라지고 있다.
- 경기가 나빠지면 금리를 낮추고 재정을 풀어 사방에 돈을 뿌림 → 21세기는 가히 통화량 폭발의 시대
- 나라마다 막대한 부채더미에 시달리는 중
- 글로벌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막대한 돈이 세상에 뿌려짐
- 구조적 수술보다 세상의 아픈 부분을 돈을 발라 서둘러 마무리 하는 치료법이 흔해짐
- 돈이 돈을 부르고 자산이 있는 사람이 더 부자가 됨
→ 돈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21세기에 통화량의 의미를 모르면 부자가 되기 어려
- 돈이 폭발한다
- 돈이 흔해지고 있다. 세상에 돈이 넘쳐나고 부자가 많다. 이런 엄청난 자본대박을 오래전에는 없었다.
- 통화량이 늘어나는 속도가 GDP 늘아는 속도보다 훨씬 가파르다는게 뚜렷하다. 시간이 갈수록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지고 돈의 가치가 크게 하락한다.
-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돈 가치를 떨어뜨린다. 그러면 흔해지는 현금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 잘못하면 실질적 가치가 줄어들 위험마저 있다. 그래서 발 빠르고 돈 많은 사람들은 빚을 내서라도 부동산이나 주식 등 실물 자산을 늘려가게 된다. 돈이 흔해질 때 아파트값, 땅값이 오르고 주식시장에 돈이 쏠리는 이유다.
-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가격 급등의 이유는 돈이 너무 많이 돌게 된 탓이다. 돈의 가치가 급락하니 실물 자산 보유하려는 요가 늘어남
- 돈의 거리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재화의 가격이 오르기 전에 투자했고 멀ㄹ ㅣ잇는 사람들은 이미 오른 후에 투자하게 되었음.
2. 대한민국은 대출잔치 중
- 한국에서 본격적인 저금리 시기에 접어든 이후로 대출이 확 늘어났고, 가계 빚이 불어나며 이는 통화량 급증으로 연결된다.
- 대출 열풍이 불면서 한국인들은 겁을 상실하고 있다. 영끌이라는 단어는 이제 식상하다. 점점 더 가능한 선에서 빚을 많이들 얻으려고 애쓴다. 가장 큰 원인은 부동산 양극화다. 대출이 무섭다는 이유로 적당한 선에서 빚을 내는 쪽으로 나름의 타협을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외친다. "빚을 최대한 당겨 와서 더 비싼 물건을 샀으면 집값 상승 폭도 더 컸을텐데 후회된다."
- ㄱ대기업과 금융회사 종사자의 연봉 수준이 공공 부문 종사자의 급여에 비해서 비교불가 수준으로 높아졌다. 높은 연봉을 받는 대기업과 금융회사 직원들은 대출을 많이 일으켜 수도권 비싼 아파트를 많이 샀고 그런 과정 속 통화량이 확늘었다.
3. 세계는 돈풀기 경쟁중
- 글로벌 통화량의 추이를 왜 우리가 유심히 지켜봐야 할까. 이제 한국의 평범한 투자자도 자산을 늘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키우려면 전 세계적인 돈의 흐름을 면밀하게 감지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큰손들의 전략을 그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과 우리 입장에서만 생각해보는 건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 통화량 증가 기여분 중 민간 신용 비율이 높으나 미국만 다르다. 이는 달러의 힘이다. 많ㅅ이 찍어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기축통화의 힘을 활용해 미국 정부는 엄청난 돈을 직접 집행한다.
4. 돈은 미국으로 향한다
5. 뒤집히는 경제 공식
- 한때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너무 심각해서 달러의 위세도 쪼그라들고 미국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다. 하지만 늘 이런 경고는 있어 왔다. 닉슨이 금 태환을 중단했을 때나 글로벌 금융 위기가 왔을 때 미국이 망하고 달러가 무너질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이후 세계 질서가 어떻게 흘러왔는지는 굳이 설명 안 해도 될 것이다.
- 사실 모바일 결제와 가상화폐 업계에 몸담고 미래를 그려보는 사람들은 불안함이 마음속에 있을 수밖에 없다. 밥줄이 달린 비즈니스가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점쳐 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중앙은행들이 CBDC라는 개념을 만들어 이런저런 실험을 해보는 것도 마찬가지 선상이다. 한국은행의 한 간부가 그랬다. "CBDC를 손 놓고 있다가 어떤 글로벌 표준이 갑자기 자리 잡았을 때 우리가 못 따라가면 큰 낭패를 입을 수 있다. 일단은 뭐라도 해봐야 안심이 되는 측면이 있다." 미래에 돈이 어떻게 진화할지 우리는 지켜봐야 한다. 세상은 돈으로 굴러간다.
6. 돈의 대폭발, 어떻게 대응하나
- 경제활동 GDP의 증가 속도보다 통화량 증가율이 높을 때 발생하는 화폐적 현상이 바로 인플레이션임
- 돈의 가치 하락에 대비하려면 현금 이외 자신에 투자해야한다
- 시간이 갈수록 통ㄹ화량이 불어나 돈의 가치가 꾸준히 하락해왔다. 경제 상장 속도가 느려지는 가운데 통ㄹ화량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돈이 많이 풀리면 집값이 오르는 속도도 가팔라진다. 신용대출 규모도 커졌다. 통화량 증가의 주된이유는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일으키는 것이다,
경제는 하락론, 비관론, 폭락론이 긍정적인 전망보다 솔직하고 설득력 있게 들린다. 그게 인간의 심리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 경제가 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것처럼 오도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조심해야 한다. 엄연히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시기에 인구 감소, 잠재 성장률 저하와 같은 비관적 단어에만 빠져 있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내가 잘 살고, 자식들이 잘 사는 것을 방해하는 마음가짐이다. 세상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일 때 생기는 기회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느낀점]
세상이 온통 돈 잔치라고들 하지만, 정작 내 지갑 속 돈은 조용히 녹아내리고 있다. 통화량이 팽창한다는 것, 그건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 사이에 화폐라는 얼음과자가 햇볕 아래서 속절없이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냉동인간이 등장한 장면을 봤다. 그가 기억하는 세상은 짜장면이 1,000원, 버스비가 200원이던 시절이다. 그런데 결말이 압권이다. “그때 월급이 150만 원이었는데, 지금도 비슷하네?”라며 웃으며 끝난다. 소름 돋는 풍자다. 물가는 미친 듯이 치솟는데 노동의 가치인 월급만은 정지 화면처럼 멈춰 서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이 만든 비극의 서막이다.
이 통화량의 폭발은 결국 부의 양극화를 극단으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코로나 시기, 생존을 위해 전 세계가 뿌려댄 유동성은 이미 병들어 있던 자본주의에 '독약'을 풀은 격이 됐다. 부자는 왜 더 부자가 되는가 책에서 이를 ‘돈의 독성’이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돈이 흔해질수록 그 돈을 쥐고만 있는 사람의 자산은 중독되어 죽어가고, 그 돈을 이용해 실물 자산을 선점한 부자들의 성은 더 견고해진다.
결국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 가만히 앉아 가치를 잃어가는 꼴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돈이 흔해지는 시대에 현금을 고집하는 건 가장 위험한 도박이다. 이제는 돈과 밀당할 때가 아니라, 돈과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 그 '독성'이 내 자산을 삼키기 전에, 돈의 흐름을 읽고 자산의 형태를 바꿔야만 이 거대한 팽창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결국 이 책을 덮으며 내가 느낀 건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태도의 전환'이다. 통화량이 폭발하는 시대에 가만히 서 있는 것은 뒤로 밀려나는 것과 같다. 이제 나는 내 소중한 노동의 대가를 단순히 '보관'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기로 했다. 돈의 독성에 중독되어 자산이 마비되는 것을 지켜만 보지 않을 것이다. 아는 만큼 움직이고, 움직이는 만큼 내 자산을 지켜낼 것이다. 이제 나에게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이라는 거대한 파도 위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생존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