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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대폭발 - 손진석
P.337) 내가 잘 살고, 자식들이 잘 사는 것을 방해하는 마음가짐이다. 세상이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일 때 생기는 기회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인이라면 노인이 될 때까지 느릿 느릿하더라도 경제가 계속 성장한다고 여기는 게 맞다. 후진이 아닌 감속으로 이해하자.
통화량(M2)은 현금과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 광의의 화폐다. 중요한 점은 통화량 증가가 곧 자산 희석을 의미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자산가들은 자신의 자산 증가율이 M2 증가율을 초과하도록 관리한다. 이는 ‘부의 기준’이 단순 수익률이 아니라 통화 팽창을 감안한 상대적 성장률임을 의미한다.
책이 제시한 ‘돈의 거리’ 개념은 불평등의 작동 방식을 설명한다. 유동성은 모든 경제 주체에게 동일한 속도로 전달되지 않는다. 선행 수혜자와 후행 부담자가 나뉘며, 이 시간차는 자산 격차를 확대한다. 따라서 글로벌 금리와 물가 흐름을 읽는 능력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경제적 생존 전략이 된다.
이 책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미국 패권의 위기가 아닌 ‘재편의 기회’로 해석한다. 위기 이후 모바일 전환과 빅테크 산업의 성장은 대규모 유동성을 창출했고, 미국에서 풀린 자금은 세계를 순환한 뒤 다시 미국 자산시장으로 회귀했다.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와 혁신 기업의 경쟁력은 이러한 자본 회귀를 가능하게 한 핵심 요인이었다. 이는 미국 주식시장의 압도적 규모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가상화폐는 기존 금융 질서에 대한 도전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급격한 성장과 각국의 디지털 화폐 전략은 통화가 기술·정치·안보와 결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는 수단이 될 수 있는 동시에, 각국 통화 주권에 위협이 될 가능성도 내포한다. 이에 대응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등장했으며, 이는 통화 전쟁이 디지털 공간으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저금리에 익숙해진 현재 구조에서 금리 상승은 가계와 국가 모두에 부담이 된다. 특히 가계부채 규모가 큰 한국 경제는 금리 변동에 민감하다. 그러나 부동산 대출에 대한 비교적 보수적 규제와 부채 구조에 대한 관리가 일정 부분 방어막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산을 바라볼 때 “가격이 오를까?”가 아니라 “이게 금융 질서를 어떻게 바꿀까?”를 먼저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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