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가치를 아는 현명한 투자자,
프리메라입니다.
예, 맞습니다.
제목처럼 저는 월학 시작하고
몇 주도 지나지 않아
담당 튜터님이신 ‘진심을 담아서’ 튜터님께
혼쭐이 났습니다.
평소 배려심 많으시고
늘 학생들의 감정을 고려해서
말씀하시는 진담 튜터님이신데
왜 저는 혼이 났을까요?
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
#해묵은 행동들
저는 임장을 할 때 ‘가치’ 따지는 데 열을 다해 왔습니다.
그리고 임장을 다하고 TOP3를 뽑는 데 성을 다해 왔습니다.
제가 가장 궁금한 건, 이 단지와 저 단지 중에 뭐가 더 가치 있는지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전반을 할 때 저의 단골 질문은
“튜터님! 이 단지와 저 단지 중 어느 것이 더 가치가 있는 거예요?”
였습니다.
실전반을 못하고 혼자 임장을 할 때는,
단지분석을 한 걸 가지고 다시 한 바퀴 돌면서
단지 분석한 내용과 가격을 비교/대조하면서 ‘이 단지가 저 단지보다 왜 비쌀까?”,
“도대체 사람들은 왜 이 단지를 저 단지보다 더 좋아할까?”를 따지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월부 생활 내내 가치 평가(비교 평가)에 목숨(?)을 걸어왔습니다.
단지 가치를 제대로 비교할 줄 아는 실력만이 가장 투자를 잘하는 비결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첫 월학에서도 저의 이런 태도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단지 가치에 대해 제 판단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평가에 목마름이 있었기에,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 감사해 하며 단지 가치에 대해 튜터님께 여쭙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질문을 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그러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나요?
문제는 이런 오래된 습관이 당시 저에게 필요했던 행동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질문은 달라야...
저는 당시 투자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한시라도 바삐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의 해묵은 그 행동에 있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투자 후보 매물을 가져와 ‘이 단지가 좋은지, 저 단지가 좋은지’ 질문하고 있었습니다.
별로 잘못된 점이 없어 보이시나요?
제가 정말 투자가 간절했다면,
질문은 달라야 했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튜터님, 투자 후보 매물로 A 단지와 B 단지를 매임을 했는데요.
제 생각에는 A(혹은 B) 단지가 00한 점에서 저에게 투자하기에 더 적합한 매물로 보입니다”
단순히 단지 가치에 대한 질문을 넘어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제 투자금, 제 개인적인 상황, 해당 매물의 조건 등이 들어간 질문이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주구장창 단지 가치에 대한 질문만을 했습니다.
이렇게 변하지 않는 모습에 진담 튜터님은 속이 상하셨습니다.

#마음속 브레이크...
제 투자금은 적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단지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저는 그다음 단지로 넘어가려하지 않았습니다.
넘어가려고 할 때마다 마음속에서 ‘끽’하는 브레이크가 걸리며,
다음 단지로 넘어가기를 주저했습니다.
그 모습에 진담 튜터님은 답답하셨을 텐데요.

제 눈엔 저 단지가 더 좋은데, 저 단지를 버리고 그다음 단지로 넘어가는 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투자금도 부족한데 말이죠.
그럼에도 다행히 이렇게 하다가는 투자를 절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겨우겨우 그다음 단지로 넘어가며 매물을 하나씩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해묵은 행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변화를 위한 행동에는 브레이크를 걸고 있었습니다.
#성장을 원한다면서도...
이번 일을 겪으며 제가 얼마나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인지 깨달았습니다.
질문 패턴은 몇 년간 변함이 없고,
제가 오랫동안 투자를 못했던 그 이유를 그대로 끌고 안으며
저는 월학을 임했습니다.
말로는 변하고, 성장하고 싶다하면서도
행동은 그 말을 뒷받침하지 못했던 거죠.
그러나 지금껏 깨달은 하나가 있다면,
월학에서는 ‘변화’를 담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수용성’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를 위해 기껏이 해주시는 조언을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수용할 수는 없더라도,
‘왜’ 그런 조언을 주시는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그 조언대로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면 그대로 행하고,
조금 수정하고 싶다면 조언을 주신 분과 깊게 더 이야기를 나누어
수정할 건 수정하고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조언에는 단지 투자와 관련된 말씀만 있는 것이 아닐 텐데요.
임장, 임보에 적용할 각종 BM 내용들,
마인드에 대한 조언도 분명 있을 거예요.
이를 얼마나 제대로 이해하고 씹어먹고 적용하는지가
월학의 3개월 시간 가치가 될 것 같습니다.
==
변화를 두려워함을 깨달았기에,
이제는 변해야 함을 깨닫고 있습니다.
올해를 ‘변화’의 해로 삼고 싶으시다면,
마음속 브레이크가 무엇인지 살피고
그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앞으로 주행하는 한 해가 되시길 응원드립니다.
새해 복, 가득가득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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