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의 응원단장 우지공입니다.
회사에 가거나 밥을 먹으로 가면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코스피 6000의 시대, 주식에 관한 이야기 인데요~
주식을 꽤나 하시는 우리 부서 투자고수 김과장님의 무용담이 시작되면
식사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립니다.
그리고 꼭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괜찮은 종목 있어요?”
“추천 하나만 해주세요.”
저도 이런 경험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절,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던 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나만 빼고 다 버는 것 같은’ 그 조급함에 올라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 한때 유행했었던 ‘주식리딩방’에도 가입하며
다른 사람의 정보를 이용해 투자가 아닌 투기를 했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한 달에 월급 이상을 벌면서
계좌를 열어보는 게 설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빠지고 나니 남은 건
실력이 아니라 운에 기대었던 계좌였습니다.
기준 없이 매수한 종목은 확신이 없었고,
하락장이 오자
결국 손절이라는 이름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정보는 빠르게 돈을 벌어줄 수 있지만,
실력이 필요한 순간에는 아무 힘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수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그 시절의 저는
발가벗고 수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누군가의 정보로 투자하는것이 아닌
나의 기준과 원칙으로 투자를 하기 위해
월부에 들어왔습니다.
퇴근 후 임장,
주말은 매물임장,
매번 졸음과의 사투로 힘들었던 밤의 나날들
이 단지가 왜 좋은지,
이 가격이 왜 저평가인지?
누가 물어봐도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몸은 피곤했고,
주변에서는 더 쉬운 길이 많아 보였습니다.
주식 단타로 몇 백을 벌었다는 이야기,
코인으로 몇 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

하지만 저는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운으로 돈을 벌고 싶은가,
실력으로 돈을 벌고 싶은가?”
앞마당이 하나씩 쌓이고
제 안에 기준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누군가 이만큼 벌었다는 무용담에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시장이 좋을 때는 누구나 웃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어려울때
버텨주는 건 ‘추천 정보’이 아니라
내가 쌓아온 지식과 경험으로 만들어온
기준과 원칙입니다.
발로 뛰는 부동산 공부가 쉽지 않다는 것,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퇴근 후 임장 나가는 길이 귀찮을 때도 있고,
보고서 쓰는 밤이 길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단순히 투자 공부가 아니라
내 안의 내공을 쌓는 시간입니다.
정보를 소비하는 사람에서,
지식을 축적하는 사람으로.
남의 기준을 따르는 투자자에서,
내 기준으로 선택하는 투자자로.

지금 이 길이 맞는지 의심이 드시거나,
아 너무 힘이 드는것 같은데? 그만할까?
이런 생각들이 드셨던 분이 계시다면
제 이야기를 떠올려보셨으면 합니다.
지식을 쌓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고,
누군가의 단기 수익과 비교하면
내 속도는 너무 느려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식은
속도가 아니라 ‘축적’의 영역입니다.
정보의 결과가 아니라
지식의 축적을 믿어보셨으면 합니다.
지식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쌓이는데 시간이 걸릴 뿐,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군분투하며
투자자로서 성장하고 있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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