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은하지만 뜨거운 열정을 품은
스뎅입니다.
지금 월부학교를 수강하면서
3월 임장지는 함께하는 반원들과 지역이 달랐고,
스케줄도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오랜만에 혼자 임장을 가게 되면서
느꼈던 감정을 복기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동안 월부에서 꾸준히 조모임을 듣고 수강을 하다 보니,
임장은 늘 ‘함께하는 것 ’이었습니다.
같은 지역을 보고,
같은 단지를 걷고,
같은 카페에 앉아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여긴 어떤 것 같나요?” 라는 질문이 오갔고,
그 대화 속에서 제 기준은 조금씩 선명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홀로 임장을 하게 되면서
“혼자서도 잘 해보자.” 라는 마음과
오히려 더 집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걷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금 이걸 제대로 보고 있는 걸까?
내가 보고 있는 게 맞는 걸까?
괜히 시간만 쓰고 있는 건 아닐까?
지도를 여러 번 띄워 단지를 확인하고 또 확인했지만,
이 단지의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아쉬운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바로 물어볼 수도 없고,
즉각적으로 생각을 주고받을 대화도 없으니
제 생각은 자꾸 안으로만 맴돌았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니 아직 만보도 채 되지 않았을 때,
머릿속에서 툭 튀어나온 한 마디.
“아… 재미없다.”
예전에는 다리가 아파도,
무더운 한여름에도,
눈이 오는 한겨울에도
새로운 동네를 보는 게 그렇게 재미있었는데.
왜 이번에는 발걸음이 이토록 무겁고
재미없단 생각을 했을까요?
함께 멀리 가는 길
혼자 걸었던 날,
재미없다고 느꼈던 이유는 사실 단순했습니다.
함께 질문하고,
함께 정리하고,
함께 고민하는 환경
이 과정이 없다보니, 현장이 너무 재미없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혼자가면 빠를 수 있습니다
일정도 맞추기 쉽고, 의사결정도 단순합니다.
하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내 시야를 넓힐 수 있고, 감정의 기복을 줄일 수 있고,
지칠 때 서로를 붙잡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혼자 하는 임장을 통해서
‘함께하는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혹여나 혼자 임장을 가야 하는 날이 생기겠지만
그럴 때마다 오늘의 깨달음을 떠올리려 합니다.
완전히 혼자가 아니라,
강의에서 배운 기준을 떠올리고,
동료들과 나눴던 대화를 복기하고,
임장 후에는 반드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 여정을 함께 걸어갈 동료와 시간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단거리 경주를 하는 투자자가 아니라,
긴 마라톤을 준비하며 오래 달리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함께 멀리 가는 길’을 선택하겠습니다.
혼자 가는 길도 의미 있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면
더 든든하고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도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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