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학교 겨울학기 그 겨울, 자향ㅇ1 분다 육육이] 2월 독서후기 #4. 자본 체력

26.03.04 (수정됨)

 

 

 

 

 

1. 내용 정리

 

1) 저자 소개

160만 회원의 국내 최대 부동산 카페 ‘부동산스터디’에서 손꼽히는 네임드 칼럼니스트.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과 유려한 글솜씨로 올리는 글마다 수만 명이 찾아 읽으며, 그중 많은 칼럼이 일별 조회수 1위에 등극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 관련 글은 주요 경제지에 소개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재 국내 굴지의 통신 회사에서 시장을 분석하며 산업과 자본의 흐름을 주시하는 한편, 두 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가장으로서 현실적인 투자를 실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거시 경제와 생활 경제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고 앞으로 자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하는 혜안을 얻었다. 동시에 자본에 대한 이해를 쌓을수록 경제적 자유가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책에는 투자 입문자가 자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돈의 흐름을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자본 인사이트를 갖추는 법이 담겨 있다. 많은 이들이 ‘자본성숙’을 통해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 삶의 여유를 되찾기를 바라며, 그는 오늘도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2) 책 요약

 

[나는 가난을 소비하는 사람인가?]

 

문제는 이 삶의 모토가 소비 지상주의와 결합하는 순간 엄청난 소비 시너지를 가져오게 된다는 점이다. ‘어차피 인생은 짧은데 사고 싶은 거 사고 즐기면서 살자’라며 소비 지상주의를 인생의 모토로 삼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소비 지상주의 사회에서 계급 간 지침이 서로 다르다고 말한다. 소수 엘리트 집단의 지침은 “투자하라”이고, 그 외 나머지 사람들의 지침은 “소비하라”라는 것이다.

(중략)

그러므로 우리가 노후에 가난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지금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나는 투자형 인간인가, 소비형 인간인가? 내 자녀들에게 어떤 소비 습관을 가르쳐줄 것인가? 세상이 말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사는 것보다, 세상이 말하지 않는 진정한 가치를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 투자 공부를 하기 전에는 소비 그 자체의 삶을 살아왔기에 공감됐던 부분이다. 사실 투자를 하면서 가장 많이 얻은 부분이 소비를 스스로 많이 제한하고 월급을 투자하는데 사용하게 됐다는 것인데, 나머지 다수의 소비 모토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이 부분을 계속 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동산이 불록소득이라는 당신에게]

 

과연 근로소득이 공정한 게임일까? 근로소득은 노동을 통해서 벌어들이는 돈이다. 노동으로 번다는 말은 노동의 질과 양에 따라 수익의 편차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노동의 질은 ‘직업’이고, 노동의 양은 ‘근로 시간’이다. 즉, 다음과 같은 공식이 성립된다.

 노동의 질(직업) X 노동의 양(시간) = 근로소득

(중략)

근로소득의 근간인 직업, 그리고 직업과 승진의 기회의 기반인 성과주의는 모두 노력과 재능을 기초로 한다. 그런데 만약 내가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면,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과 똑같은 노력을 했다면, 나에게 지금만큼의 연봉을 얻을 똑같은 기회가 주어질까? 아무 좌표나 찍고 태어나도 똑같은 노력을 했을 때 같은 결과가 나와야 성과주의가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노동의 질인 직업과 직업을 결정하는 성과주의, 그리고 성과주의의 핵심인 노력은 완벽히 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 아니, 오히려 불공정하다. 시대의 흐름을 잘 탔거나, 좌표 잘 찍고 태어난 게 경쟁 구도상에서 노력만큼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 근로소득은 공정하고 그 외의 자본소득이나 재산소득을 불로소득(여기서는 부당한 소득의 느낌)으로 보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시선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에서 깨어 나와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이것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자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사회가 노력해야 함을 말해주는 부분이다.

투자 공부를 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개념을 가장 많이 깼던 부분인데, 자본소득이나 재산소득을 나쁘게 봤던 것은 아니지만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고 내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그랬다. 그리고 이걸 깨는 것이 자본주의에 제대로 뛰어드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부자 되는 길을 막는 세 걸음]

 

첫째, 습관적 서열화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곳마저 서열화하는 걸까? 그 이유는 단순하다. 이제까지 우리가 그렇게 서열화된 세상 속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의 현재 위치와 등급이 없으면, 어느새 불안감을 느낀다.

급지를 나누고 평가하는 것은 다주택자들이 투자 관점에서 참고할 지표일 뿐, 내가 살 집 한 채가 속한 급지로 자신의 인생을 평가받으려 해서는 안 된다. 습관적 서열화에서 벗어나야만 주체적 삶을 살면서 진정한 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둘째, 목표 없는 목표 설정

우리는 여태껏 부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답변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부자라는 정성적 목표는 있지만 실제 자본에 대한 정량적 목표 설정은 제대로 하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목표 없는 목표가 아니라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셋째. 결승선 옮기기

부를 이루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마지막 실수는 바로 ‘결승선을 계속해서 옮겨놓는 것’이다. (《돈의 심리학》 저자 모건 하우절은 비슷한 말로 ‘골대 옮기기’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결승선 옮기기란 최종 목표까지 도달했는데 그 과정에서 만난 주변 인물을 보며 또 다시 목표를 상향 설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자산 상위층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결승선은 계속해서 뒤로 멀어진다.

(중략)

진정한 부를 이루는 것과 진짜 부자가 되는 것은 어쩌면 내가 진짜 부자라고 느끼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지 않을까? ‘진짜 부자’는 남들이 만들어주지 않는다. 자산 상위 10%든 1%든 그건 타인의 시선에서 생겨난 타이틀이다. 타인의 시선으로 매겨진 등급이 아니라 내가 설정한 합리적 목표를 달성한 후에 만족하며 살 필요가 있다. 나에게 필요한 진짜 가치를 찾아 투자하는 사람이 진짜 부자가 아닐까?

 

→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다. 사실 두 번째는 우리가 하고 있는 비전보드랑 비슷한 느낌이어서 나는 어느정도 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세 번째 결승선 옮기기는 돈의 심리학을 읽었음에도 문제의식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던 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내가 지향하는 단단한 투자자란 이런 부분에도 해당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반 독모에서 읽었던 부동산 투자 황금 로드맵에서 말하는 욕망을 버리고 적절한 수준의 목표(여유로운 삶을 위한)와도 연결돼서 더 와닿았던 것 같다.

 

[학군지라는 블랙홀]

 

따라서 대치, 목동과 같은 신흥 학군지가 되려면 첫째, 대치와 목동과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야 하며 둘째, 상업·편의 시설(돈), 공공·행정기관(권력), 명문 학군·학원가(인프라)가 갖춰져야 하고 셋째,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어 자본력 있는 가구들로부터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곳이 있다면, 앞으로 대치, 목동과 차별화를 두며 학군지로 부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곳은 앞으로도 생겨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대치, 목동 지역은 향후에도 학군지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 나는 임장 보고서 입지를 쓸 때 학군 파트가 가장 재밌다고 느끼는데 이 학군이라는 입지가 아파트 가격에 있어 얼마나 폭발적인 상승을 가지고 올 수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 흥미롭기 때문이다. 또 학군지라고 하면 보통 자연스럽게 환경이나 부촌 커뮤니티라는 다른 집값 상승 요소까지도 갖춰진 경우가 많기에 분석하는 재미가 있고 특히 지방에서는 굉장히 강력한 상승 요소가 되기에 더욱 그렇다.

특히 최근에 앞마당 시세트래킹을 하면서 대구가 대전이나 부산에 비해 가격을 치고 나가고 있지 못함에도 수성구 학군지 단지들은 15억, 16억대 가격을 형성하는 것을 보고 지방 학군지의 힘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 부분이 신선했던 이유는 학군을 분석하면서도 앞으로의 학군 대체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본 적이 없기에 임보에도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 느낀 점

 

사실 비슷한 종류의 책을 많이 읽었는데(부의 인문학, 돈의 속성, 돈의 심리학 등) 신선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아서 꽤 재미있게 읽었고, 특히 부자가 되는 길을 막는 세 걸음이라는 챕터에서 결승선 옮기기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것이 본성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욕망을 절제할 줄 아는 것도 부자의 그릇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시골의사 부자경제학과 부동산 투자 황금 로드맵에서도 이 부분과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최근 이런 생각들이 많아지면서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3. 적용하고 싶은 점

 

따라서 대치, 목동과 같은 신흥 학군지가 되려면 첫째, 대치와 목동과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야 하며 둘째, 상업·편의 시설(돈), 공공·행정기관(권력), 명문 학군·학원가(인프라)가 갖춰져야 하고 셋째,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어 자본력 있는 가구들로부터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

 

→ 수도권 임보를 쓸 때 임장지 분석에서 한번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대체할 학군지가 나타나기는 어렵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분석해보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조건이 결국 선호도를 높여주고 외부 수요를 가져오는 요소들이기에 그 지역의 위상을 분석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4. 함께 논의하고 싶은 점

 

진정한 부를 이루는 것과 진짜 부자가 되는 것은 어쩌면 내가 진짜 부자라고 느끼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지 않을까? ‘진짜 부자’는 남들이 만들어주지 않는다. 자산 상위 10%든 1%든 그건 타인의 시선에서 생겨난 타이틀이다. 타인의 시선으로 매겨진 등급이 아니라 내가 설정한 합리적 목표를 달성한 후에 만족하며 살 필요가 있다. 나에게 필요한 진짜 가치를 찾아 투자하는 사람이 진짜 부자가 아닐까?

 

→ 남의 시선을 배제하고 내가 진짜 부자라고 생각되는 나만의 기준이 있나요? 최종적으로 투자를 통해 내가 이루고 싶은, 찾고 싶은 진짜 가치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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