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육이] 돈의 방정식 독서후기

26.03.13

 

 

 

1. 내용 정리

 

1) 저자 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 《불변의 법칙》, 《돈의 방정식》의 저자이다.

모건 하우절은 특히 이번 신작 《돈의 방정식》을 두고 “《돈의 심리학》을 잇는 완벽한 후속작”이라 칭했다. 그는 “돈을 섬기지 않고 돈의 섬김을 받기 위해서는 돈을 제대로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런 점에서 돈을 다루는 것은 일종의 예술(art)에 가깝다고 말한다.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하나의 틀은 없으며, 복잡하고 종종 모순되며 개성과 탐욕, 질투, 후회 등이 뒤범벅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와 같은 주제를 남다른 스토리텔링으로 21편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한줄 한줄 줄을 치며 읽을 만한 명문과 기억하고 싶은 실제 사례들이 가득한 이번 책에서는 특히나 ‘돈과 인간과 행복’에 대한 그의 철학이 두드러진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로 일했으며, 현재 경제 매거진이자 팟캐스트 〈모틀리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사 콜라보레이티브 펀드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미국 비즈니스 편집자 및 작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비즈니스상과 뉴욕타임스 시드니상을 두 차례 수상한 바 있다.

 

 

2) 책 요약

 

그렇다면 인간을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인가? 애덤 스미스는 이렇게 썼다. “남들의 눈에 띄고, 관심을 끌고, 주목받고, 사람들의 공감과 호의와 인정을 얻어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이익이다. 우리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은 편안함이나 쾌락이 아니라 허영심이다.” 참으로 놀라운 통찰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의 편안함이나 편리함보다 그 물건에 따라오는 타인의 관심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느 날 나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좋은 아버지, 훌륭한 남편, 정직한 시민, 성실한 근로자, 믿음직한 친구,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내가 너에게 바칠 수 있는 존중과 존경의 98퍼센트는 벌써 확보한 셈이다. 만일 네가 큰 부자고 성공한 인물이라면 그 비율이 99퍼센트 정도로 높아질 수 있다. 보다시피 그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

 

뇌는 무언가 소유하기를 원치 않는다. 심지어 새로운 물건을 소유하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 다만 새로운 대상을 갈망하고 이를 손에 넣는 ‘과정’을 즐길 뿐이다. 배우 윌 스미스는 인기에 대한 견해를 이렇게 밝힌 적이 있다. “인기를 새로 얻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고,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그저 그런 일이며, 인기를 잃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중요한 건 ‘양’이 아니라 ‘변화’인 것이다. 돈도 마찬가지다.

 

전직 미국 대통령 존 애덤스는 죽음을 앞두고 침대에 누워 이렇게 말했다. “제퍼슨이 아직 살아있어.” 그는 죽어가는 순간에도 자신의 정적 토머스 제퍼슨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질투했다. 하지만 그의 말은 틀렸다. 애덤스는 끝내 몰랐겠지만, 제퍼슨은 애덤스보다 몇 시간 전에 먼저 세상을 떴다. 질투하는 사람의 삶은 늘 불완전하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매슈 킬링즈워스 교수는 수십 년간 지속된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논란을 정리했다. 원래부터 행복 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연봉이 10만 달러 이상으로 높아져도 행복감이 개선되지 못했다. 행복 수준이 중간 정도인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수록 행복감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원래부터 행복 수준이 높았던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벌수록 더 빠른 속도로 행복해졌다. “당신이 돈이 많으면서도 불행한 사람이라면, 더 많은 돈을 벌어도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삶의 점수판이 내면에 있느냐 외부에 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 내면의 점수판을 채우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버핏은 이런 예를 들었다. “당신은 남들에게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알려졌어도 사실은 최악의 투자자가 되고 싶은가, 아니면 남들은 당신을 세계 최악의 투자자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최고의 투자자가 되기를 바라는가?” 또 하나의 극단적인 예이기는 해도,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이다.

 

객관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란 없다. ‘좋음’의 크기는 기대와 실제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 당신이 과거에 경험한 것과 지금 소유한 것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존재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크기가 정해진다. 당신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것은 ‘양’이 아니라 ‘차이’다. 돈을 지출하는 문제에 있어 이보다 더 중요한 교훈은 없다.

 

우리 눈에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돈의 철학이 가장 위험한 철학일 수 있다. 작가 닉 매기울리는 이렇게 말한다. “리스크를 너무 적게 감수하는 것은 담배를 피우는 일과 같고, 너무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은 헤로인을 복용하는 일과 같다. 양쪽 다 당신에게 해를 입힌다. 유일한 차이는 얼마나 빠르게 해를 입히느냐는 것이다.” 사회가 부유해질수록 이 문제는 풀기가 더 어려워진다.

 

좋은 조언은 “오늘을 위해 살라” 또는 “내일을 위해 저축하라”처럼 단순하지 않다. 가장 훌륭한 조언은 “미래에 후회할 일을 줄이라”는 것이다. 그게 전부다. ‘오늘을 위한 삶’과 ‘내일을 위한 저축’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한 최선의 방책은 미래에 후회할 일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려면 사람마다 후회의 대상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심지어 당신 자신도 나이가 들면서 후회의 대상이 달라질 수 있다.

 

사업가 조시 쿠슈너는 대학교에 다닐 때 부잣집 친구의 초대로 뉴욕 닉스의 농구 경기를 보러 간 적이 있다. 쿠슈너가 앉은 자리는 꽤 비싼 좌석이었다. 코트 바로 옆이라 선수들의 땀 냄새까지 풍겨 올 정도였다. 그는 입을 딱 벌리며 감탄했다. 하지만 쿠슈너의 친구는 다섯 자리쯤 떨어진 좌석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도 좋지만, 저 자리는 더 좋아.” 작가 C.S. 루이스는 〈안쪽의 고리(The Inner Ring)〉라는 글에서 이런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것보다 단계가 더 높고 더 배타적인 고리 속으로 진입하고 싶어 한다.

 

포모(fear of missing-out, FOMO)는 사회적 비교와 무분별함이 교차하는 곳에서 생겨난다. 우리는 타인이 소유한 멋진 물건을 보면 자제력을 잃고 어떻게든 그 물건을 손에 넣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적 기술 중 하나는 포모에서 벗어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타인의 성공(특히 갑작스럽고, 극단적이고,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 성공)에 흔들리지 않는 심지가 없이는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는 전쟁터에 나가 전략을 세울 때마다 나폴레옹의 말을 종종 인용했다. “군사적 천재란 모든 사람이 이성을 잃었을 때도 평범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돈도 마찬가지다.

 

세상 사람들은 운동선수들이 파산하는 이유가 값비싼 보석이나 고급 자동차에 무분별하게 돈을 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맞을 때도 있다. 하지만 운동선수들을 파산에 이르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사회적 부채다. “당신이 가난한 집에서 자라나서 22세에 1,000만 달러를 벌었다면 그건 이미 당신 돈이 아닙니다. 엄마의 돈이고, 아버지의 돈입니다. 할머니의 돈, 사촌의 돈, 친구의 돈입니다. 그들 앞에서 ‘이제 나는 돈을 벌었으니 여러분은 알아서 살아가세요’라고 말하며 모른 체할 수가 없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먼 친척에게 집을 사줘야 한다는 압박이 그들을 파산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강한’ 믿음을 ‘유연하게’ 지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나는 지금 내 나이에서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더 나이가 들면 그런 전략을 내려놓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면서 그때까지 모은 돈으로 삶을 즐기고 살 생각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지금 어디에 돈을 쓰고 싶은지, 나 자신이 어떤 사회경제적 계층에 속해있다고 생각하는지도 시대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돈은 당신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도구가 되어야 하며,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셋, 무엇에 돈을 쓸지를 배우기보다 무엇을 포기할지를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소비를 빠르게 깨닫고 중단하는 능력은 돈의 세계에서 가장 간과되는 기술 중 하나다. 이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강한 독립성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남들이 좋아하는 것이 내게도 최고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내 친구 하나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스키 여행을 갔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친구의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리프트 표를 사 주기를 바란다면 먼저 산을 한 번 걸어 올라가거라.”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그 경험을 통해 노력의 가치를 가르치고 싶었겠지만, 막상 아이들 마음속에 떠오른 것은 ‘할아버지는 멍청이야’라는 생각뿐이었다. 아이들에게 품위 있는 삶의 가치를 심어주려다가 자칫 그들을 버려놓을 수도 있다.

 

당신은 아이들과 저녁 식사를 하면서 돈에 대한 가치관을 진지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다.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당신이 “우리는 그걸 살 돈이 없어” 또는 “이 물건을 사서 행복해”라고 말할 때마다 하나씩 기억을 쌓아가는 것이다. 아이들은 당신이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 무엇을 낭비하는지를 낱낱이 지켜본다. 그들은 당신이 퇴근해서 월급이 올랐다고 말하며 얼마나 기뻐했는지, 회사에서 해고당했을 때 얼마나 괴로워했는지 기억한다. 이웃이 새로 산 차를 보며 당신이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돈을 지출하는 문제를 두고 엄마 아빠가 어떻게 다퉜는지도 알고 있다. 아이들은 당신이 욕심을 부린 순간과 알뜰하게 돈을 절약한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신은 자신의 능력과 기술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꿈에서도 하지 않는다. 그저 세상이 내 편이 아닐 뿐이라고 한탄한다. 친구를 원망하고, 상사를 탓한다. 언론 매체에 화살을 돌린다.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남들에게 화를 낸다. 거울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반성하는 것 이외에는 모든 일을 한다. 이 시점이 되면 당신의 탐욕은 많이 수그러든다. 하지만 과거의 성공이 자신의 뛰어난 기술 덕분이라는 믿음은 여전히 절정에 달해있다.

 

 

2. 느낀 점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을 여러 번 읽었지만 사실 그때마다 약간은 어렵지만 항상 너무 좋다!는 생각이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최종적인 목표로 삼는 내가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원하는 시간에 라는 말이 시작된 책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결국은 돈을 버는 일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나의 목표도 결국 사람과 연결된다고 생각하기에 더 인상 깊었다.

이 책도 돈의 방정식과 비슷한 내용이지 않을까 했는데 뭔가 비슷한 것 같지만 돈에 대한 내용도 좋지만 인생 전체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주었다는 부분이 이 전의 책과는 다르게 인상적이었다.

 

 

3. 함께 논의하고 싶은 점

 

우리에게는 ‘강한’ 믿음을 ‘유연하게’ 지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나는 지금 내 나이에서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더 나이가 들면 그런 전략을 내려놓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면서 그때까지 모은 돈으로 삶을 즐기고 살 생각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지금 어디에 돈을 쓰고 싶은지, 나 자신이 어떤 사회경제적 계층에 속해있다고 생각하는지도 시대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돈은 당신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도구가 되어야 하며,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우리는 투자를 하면서 매수가, 수익률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기도 하고 투자를 복기하면서 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는 돈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진짜 목적을 잊지 않고 돈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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