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퇴직을 했습니다
97년 3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취업을 함
한 회사에서 25년을 보내고 22년 5월 퇴직
I 직장 생활
셋방살이 하던 19살 꼬맹이에게 다달이 들어오는 월급은 너무 매력적
고생에 대한 대가로 보복소비는 더해졌고 결국 카드연체, 카드 돌려막기에 늘어만 가는 빚…
정신 차리고 빚을 상환하기 위해 퇴근 후, 횟집, 감자탕집 등 알바를 하며 그 대가를 톡톡히 치름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여느 직장인들처럼 월급에서 일정비율 저축도 하고
재테크 한다고 주식, 펀드에 손을 댔지만, 공부없는 투자를 투기가 되어 원금조차 지키지 못함
매년 참석하는 정년 퇴임식이 어느순간 다르게 다가옴
누구보다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셨던 분들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퇴직 이후 삶과 경제적 불안감에 걱정이 많으셨음
나는 과연 웃으며 퇴직할 수 있을까?
운이 좋게 정년퇴직은 할 수 있을까?
먼 이야기가 아닌,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시간이었다.
이런 위기감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빨간책을 만나 월부와 함께 7년의 시간을 보냄
결코 만만치 않은 시간들이었지만, 운이 좋게 능력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음
우리는 살면서 순간순간 또는 어느 시점에 어떠한 계기로 위기감을 느낌
그럴 때, 외면하는 게 아니라,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그건 위기가 아닌 시작의 발판이 되기도 함.
경제적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퇴직을 결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음
비전보드에 정년퇴임을 적을만큼 저는 정년퇴직이 목표였음
하지만, 투자자로서 늘어난 역할과 책임만큼
튜터, 강사, 선배로 실력 있는 투자자가 되는데 시간을 집중하는 게
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됨
퇴직서류를 제출하는 느낌은 덤덤했음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퇴직서류 또한 집에서 메일로 접수하니 더 덤덤한 느낌
남은 짐을 가지러 회사에 가고,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하게 되면…또 다른 느낌이 들겠지요
퇴직 인사 발령이 뜨고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심
웃으며 인사하고, 축하를 받으며 퇴직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었음
회사에서 25년의 시간…
회사 덕분에 야간대로 다니고,
인생의 반려자 남편도 회사에서 만나고
두 아이를 낳고,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 곳도 회사였다
직장에서 만났지만 20년을 함께 근무해오며 진정한 벗이 된 친구들…
투자를 시작했을 때부터 응원해주고,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래준 고마운 친구들
유튜브 라이브도 빠짐없이 참여해서 오늘도 넘 멋졌다 자랑스럽다 응원해주는 인생 친구들…
투자로 성과도 못 내고 있던 시절, 힘들게 모아온 자신의 통장을 선뜻 건네준
그 누구보다 더 저를 아껴주고 믿어주는 선배
그런 친구, 선배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기에 지난 시간들에 감사할 수 있었음
이제는 온전히 원하는 일에 시간을 쓸 수 있다
그만큼 시간에 책임을 져야하기도 한다
하지만 또 한편 기대가 되고 설레임
5년 후, 10년 후, 나의 50대, 60대가…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기까지
주저앉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수시로 마주하게 될 듯
그럴 때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이거 말고 다른 대안이 있냐고?"
→며칠 전 남편에게 내가 한 말이다…대안이 없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해야한다!!
매번 고개를 가로젖게 됨
그렇게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임장을 감
왜 그렇게까지 하냐 타박하고 질타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할수 있는지 되물어본다.
16~18년 3년간 월급쟁이 투자자가 되기 위해 가장 몰입했던 시간
돌이켜봐도 참 열심히 살았던 시간이었고 다시 돌아가기 싫은 시간이기도 함
이제는 또다른 목표를 위해 다시 몰입하려고 함
나만의 성장과 성과가 아닌, 월부의 기버로 달려가겠음
“나의 현재 위치에서 원하는 곳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미 해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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