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시장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4월 분양과 관련된 글을 하나 쓴 적이 있는데요,
구축보다 신축 가격이 반이나 싼 물건이 시장에 나옵니다.
물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청약 단지라서
아무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바로 17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물건입니다.
여기 또 다른 이상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아파트 평형에 대한 부분입니다.
상식적으로 용량이 큰 물건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하지만 아파트는 다릅니다.
작은 평형(25평)과 큰 평형(32평) 가격이 비슷하다 못해 같습니다.
평당 4,000만 원이라고 계산해도 2.8억은 차이가 나야 정상인데, 가격이 같습니다.
정말 이상한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이상 현상의 이유는 이렇습니다.
대출 규제의 영향입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종잣돈과 대출을 합쳐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은 “면적을 줄이고 입지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일부 단지에서는
작은 평형이 오히려 더 비싸게 거래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격 총액의 압박입니다.
특히 정책 대출이 가능한 6억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는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며
실수요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거래가 꾸준히 일어나면서
가격이 6억으로 모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 사람들은 “살 수 있는 집”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가구 구조의 변화입니다.
1~2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더 이상 30평 대가 기본이 아닌 시장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넓은 집”보다 “적당한 크기의 좋은 집”이
더 현실적인 선택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더 상급지의 20평대가
먼저 선택 받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지금 시장은 이렇습니다.
큰 집에 수요가 줄은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본인이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선택을 한 결과입니다.
삶의 질을 챙기면서도 생활하기 괜찮은
작은 평형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중소형 평수를 볼 때는
구조(복도식, 계단식 등)와
평형 별 세대수(세대수가 많은 주력 평형)를 봐야 합니다.
1. “같은 평형 안에서 구조 차이”
같은 59㎡라도
→ 실제 들어가서 보면, 체감은 완전히 다릅니다
중소형 평수를 볼 때는 “면적보다 구조”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2. “단지 내 포지션”
왜냐하면,
→ 주력 평형이 가격 기준점을 만들고, 시세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소형 평형이 주력 평형인 단지의 중소형은 경쟁력이 있습니다.
59㎡ (24평)은 “완전 실수요 + 초고유동성” 물건입니다.
왜냐하면,
✔ 장점
제일 큰 장점은 가격이 싸고, 그래서 먼저 수요가 붙고
가장 잘 팔린다는 점입니다.
✔ 단점
20평대의 단점은 아무래도 공간이 부족해서 아이 생기거나 소득이 늘면,
이동을 고려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매매, 전세 회전이 빠른 것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74㎡ (28~29평)은 “가성비+확장형" 물건입니다.
왜냐하면,
✔ 장점
낀 평형의 장점은 “넓어졌다”는 체감과 가격 부담이 덜 하다는 겁니다.
✔ 단점
단지 내 물량이 적은 경우 많아서 가격이 불분명하다는 겁니다.
실제 상승장에서는 34평과 가격이 비슷해지고
하락장에서는 24평과 가격이 비슷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대수가 적고 거래량이 적어서 시세가 불분명한 부분이 큰 단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가성비 최고”의 평형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30평대를 좋아합니다.
시장의 대출 정책이 완화로 돌아서고
가격이 싸지는 하락장이 오면
다시 사람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느끼는
30평형대가 사랑 받는 시절이 다시 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군집 스트레스(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있으면 느끼는 스트레스)를 느끼고
본능적으로 좁은 공간보다 넓은 공간에서 심리적으로 더 편안함을 느끼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현재 30평형이 저평가 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할 수 있다면,
중소형이라도 입지 좋은 곳을 먼저 보시는 것은 괜찮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입지를 조금 낮춰 보고
20평대와 30평대 가격이 너무 비슷하거나 오히려 30평대가 더 싸다면,
당연히 30평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여러가지 정책들이 완화 될 때, 지금의 선택이 빛을 발할 겁니다.
그러니 단기적인 현상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더 좋은 것을 선택하도록 하세요!
꼭 좋은 선택으로 좋은 결과를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인기🏅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