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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돈의 가격
저자 및 출판사 : 롭 딕스 / 인플루엔셜
읽은 날짜 : 03.30 ~ 04.06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교환매개체 #가치척도 #가치저장수단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돈의 가치’가 무서운 속도로 녹아내리는 시대,
자산을 지키는 유일한 무기는 ‘금융 사고력’이다!
우리는 지금 ‘돈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20년 전 주머니에 넣어둔 1만 원권을 오늘 발견했다면 구매력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월급이 오른다 해도 물가 인상분만큼 오르지 않으면 실질소득은 줄어드는 기이한 현실. 투자 팟캐스트를 운영하며 금융, 경제, 자산시장을 탐구하던 롭 딕스는 2020년 팬데믹 당시 정부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장면을 목격하며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돈을 이렇게 쉽게 찍어낼 수 있다면, 왜 우리는 세금을 내고 평생 일해야 하는가?” 그 답을 구하기 위해 그는 영국은행의 15년 치 회의록을 분석하고 수백 개의 경제 지표를 추적하며 돈의 작동 원리와 부의 구조를 파헤쳤다.
《돈의 가격》은 그 집요한 추적과 연구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인플레이션, 금리, 부채 등 우리의 재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특히 금본위제 폐지 이후 제동장치가 사라진 화폐 시스템이 어떻게 우리의 저축을 잠식하고 자산 가격을 뒤흔드는지 그 민낯을 드러낸다. 돈의 작동 원리를 모르면 부를 축적할 수도, 지킬 수도 없다는 것이다.《돈의 가격》은 투자 비법서는 아니지만 본질을 꿰뚫는 통찰로 인플레이션이라는 거센 흐름 속에서 부를 지켜낼 기준을 세워준다. 이 책에 담긴 돈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금융 사고력을 갖춘다면 독자들은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 생각
돈의 규칙을 알아야 하는 이유.
지속적으로 통화량이 늘고, 돈의 가치가 추락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앞으로 돈이 어떤 원리로 늘어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잘 이해하지 못한 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돈은 매우 복잡하고, 거의 모든 사람이 지루해하고, 의도적으로 불투명하게 만들어진 주제라고 한다. 학자들 조차도 의견이 분분한 대상이 바로 돈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돈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CHAPTER 1. 통장에 찍힌 돈은 진짜 ‘돈’인가
“돈은 금이나 종잇조각이 아니라, 신뢰 위에 세워진 교환의 약속이다.”
돈에는 3가지 중요한 기능을 한다. 1) 교환의 매개체, 2) 가치의 척도, 3) 가치 저장 수단. 어떤 형태의 돈이든 어느 나라에서든 통화로서 ‘작동하려면 이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리는 ‘돈’에 집착하지만, 사실 돈은 본질이 아니다. 돈은 단지 이러한 가치 교환을 더 원활하게 하는 도구일 뿐이다.
그러면 무엇이든 돈이 될 수 있을까? 금을 예로 들어서 생각해보면, 단위별 가치가 동일해 ‘대체가능성’을 가지며, ‘내구성’이 높고, 다양한 크기로 ‘분할’할 수 있다. 또, ‘휴대’가 편하고, 표식을 쉽게 넣을 수 있어 ‘식별’이 용이하다. 또한 금은 ‘희소’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인은 ‘희소성’이다. 비트코인이 인기를 얻은 이유도 앞에서 언급한 화폐의 조건을 모두 갖추었을 뿐 아니라, 특히 ‘희소성’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돈은 충분히 희소할까? 이 책 전반에 걸쳐 다둘 중요한 주제이다.
국가의 공식통화에 가치를 부여하는 요인은 습관과 강제력이다. 서로가 신뢰하는 ‘사회적 약속’일 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에는 희소성이 없다.
🔖 생각 : 그동안 돈의 가치에 대해서 별다른 의심을 해본 적이 없다. 현재 사회적으로 누구나 돈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었지만, 내가 생각해왔던 것보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는 훨씬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좀 충격적이었다.
책에 나온 내용 중에 “돈은 본질이 아니다. 가치교환을 더 원활하게 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내용이 핵심을 짚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가치교환/저장수단으로서 유효한 돈이지만,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는 돈. 돈의 이런 속성을 알고 대응하느냐, 모르고 있느냐에 따라 개인별 경제적 격차는 엄청 커질 것 같다.
CHAPTER 2. 나도 모르는 새, 돈은 어디로 사라지는가
"물가가 오르는 게 아니다. 당신의 돈이 작아지고 있다."
어떤 통화가 가치 척도가 되려면 그 가치가 합리적으로 일관되게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돈은 당장은 가치가 유지되는 것 처럼 느껴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환율이 수시로 변하는 것만 보아도 모든 통화는 가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화가 완전히 고정된 가치를 지닌다는 환상을 깨고, ‘변동가능성’을 인정한다면, 이제는 통화의 가치가 장기간에 걸쳐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장기간에 걸쳐 통화 가치는 대폭 하락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통화를 형편없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만들며, 결과적으로 당신의 자산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미국이나 영국의 주택가격 지수(통화로 측정한 주택 가격)와 주택 가격을 금으로 환산한 그래프를 보면 장기적으로 돈의 가치가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금은 상대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역할을 해냈지만, 통화는 그렇지 못했다.
현대의 통화는 교환 매개체와 가치 척도로서는 훌륭한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는 형편없다. 세계 주요 통화의 구매력이 지난 20년 사이 부지불식간에 절반이나 하락했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구매력 하락을 만회할 만큼 은행에서 충분한 이자를 받는 일도 불가능해졌다. 그만큼 더 큰 피해를 당해왔던 셈이다.
🔖 생각 : 당장은 돈의 가치가 빠르게 하락한다는 느낌이 없지만, 시계열을 늘려 장기로 생각해보면 그 변화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당장 큰 문제가 없다고 방심하고 있는 동안… 소비욕구를 자극시키는 수많은 마케팅들이 지갑을 열게 만든다. 일상과 노동에서의 지침에 대한 보상 심리와 남과 비교하게 되는 질투의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해서 말이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금전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세상에 살고 있음을 잊지 말자.
CHAPTER 3. 열심히 버는데도 가난해지는 이유
“인플레이션은 눈에 보이지 않게 부를 재편하는 보이지 않는 세금이다.”
정부는 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플레이션이 디플레이션 보다 낫고, 돈이 ‘일하게’만들어 사람들이 돈을 보유하기 보다는 소비하거나 투자하게 만들기 때문이며, 채무자의 빚을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국가는 채무가 많다)
우리는 인플레이션율을 모든 물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고정된 수치처럼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경제 내 모든 재화와 서비스마다 각기 다른 인플레이션율을 지닌다. “통화량”의 변화는 중요한 인플레이션 요인이다. 하지만, 그 이외에도 상품에 대한 수요, 실엽률, 정부정책, 경제 내에서 돈이 얼마나 빠르게 회전하는가 등도 모두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학자마다 인플레이션 통제에 유효한 방법을 다르게 제시하기도 한다.
통화량과 물가 변동 사이에 연광성이 있음은 확실하지만, 일정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은 아니다. 물가 변동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시간차가 생긴다. 돈을 풀고 나서 실제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일정하지도 않고, 예측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정책입안자들이 돈을 찍어낸 후에 별 효과가 없다며 돈을 더 찍어내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즉, 단기적으로는 통화량과 인플레이션 사이에 일관된 상관관계를 찾기가 불가능하다.
1970년대 이후 통화량이 이전 수십 년(사실상 수백년) 전에 비해 얼마나 빠르게 증가했는지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금 세계 주요 정부는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통화에 의존하고 있고, 그 통화는 매년 그 가치가 의도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공급량은 사실상 무한정 늘어날 수 있다. 즉,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금융 실험’의 한 복판에 있는 셈이다.
🔖 생각 :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화폐가치를 떨어뜨려 우리의 노동 가치를 희석시킨다. 하지만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며, 이를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고, 국가의 부채도 털어내고 있다. 즉, 지속적으로 그리고 빠른 속도로 통화량이 늘어나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평생 힘들게 일한 노동의 대가를 앉아서 빼앗길 수밖에 없다. 정부의 의도까지 넣어 생각해보니, 그동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임이 피부로 와닿는다.
CHAPTER 4. 당신의 부를 결정하는 돈의 설계자들
"돈을 통제하는 자가 결국 세상을 지배한다."
과거에 은이 화폐였던 때에는 화폐를 주조하는 권한을 부여받은 지방화폐 주조인들은 은의 함량을 조절하여 더 많은 돈을 생산했고, 정부는 화폐주조 권한을 중앙집권화 했다. 이후 은이 부족한 현상이 생기자 영국 정부는 돈 단위를 금으로 바꾸고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생산했다. 금=지폐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게 된 이후에는 실제 보유한 금의 양보다 더 많은 화폐를 발행했다. 이런 금융의 역사에는 일관된 패턴이 있다. 사람들은 추가적인 돈을 창출하거나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 유혹을 거의 예외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금본위제’는 본래 국제무역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편으로 도입되었다. 대부분 국가가 영국을 따라 금본위제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통화간 환율이 고정되어 거래가 편해졌다. 반면, 이는 영국 정부가 돈을 무한정 발행하는 능력을 제한하는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사람들이 한 번에 금을 교환하러 오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여전히 금보유량보다 화폐를 많이 발행했다. 그러다 세계1차대전이 발발했고, 각국은 앞다퉈 금을 학보하려 했고, 여기에 불안을 느낀 사람들도 금을 찾으러 오면서 지불불능상태가 됐다. 결국 영국이 독일과의 전쟁을 선포한 다음 날, '1914년 통화 및 은행권법’이 제정되어 법정통화가 처음으로 금과 분리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전세계 금의 ¾을 보유하게 되면서 달러가 패권을 차지했다. 미국은 시민의 금 보유를 금지해 중앙으로 금을 모았고, 연합군에게 무기와 전쟁물자를 공급하면서 대가로 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가 탄생했는데, 이 체제는 3가지 특징을 갖는다. 1) 달러를 금에 기반해 고정된 가치를 지닌 교환수단으로 인정, 2) 다른 모든 통화는 달러와 연동해 환율을 고정시키는 기축통화 역할을 하도록 함, 3) 각국 중앙은행(개인이 아닌)은 미국연준에서 달러와 금을 교환할 수 있음.
하지만 이 체제도 오래가지 못했다. 미국 정부가 대규모 복지 정책을 펼치고, 달 탐사 경쟁을 벌이고, 베트남 전쟁을 하는 등 막대한 지출을 하면서 돈을 추가로 찍어낼 수 밖에 없었고, 결국은 1971년, 닉슨대통령이 미국 달러의 금태환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그 ‘일시적’ 조치는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돈의 가치는 일단 희석되고 나면 다시는 회복되지 않는다. 그리고 많은 돈이 창출되면 새로 만들어진 돈의 원천에 더 가까운 사람들 또는 애초에 더 많은 돈을 가진 사람들은 종종 혜택을 누리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고통을 겪는다. 1971년 이후에도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막대한 돈이 시장에 풀리면서 돈의 역사에 결정적인 분기점이었다. 이제 돈의 팽창을 막을 제약은 없다.
🔖 생각 : 돈을 생산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언제나 돈의 양을 늘릴 수 있는 유혹을 받아들이며,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선택을 해왔다. 그 결과 은에서 금으로, 금에서 파운드로, 파운드에서 달러로 화폐가 바뀌었고, 현재의 법정화폐는 어떤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속, 신뢰를 기반으로 유통되는 통화가 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볼 부분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언제나 통화량을 늘려 본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으로 화폐를 이용해왔다는 점이다.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얼마나 정의롭고, 얼마나 유익한지 따위는 여기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 목적의 정당성을 떠나서 화폐 증가의 과정에서 누군가는 이득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 구조가 발생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개인으로서 내가!! 어떻게 대응해야 손해를 보지 않을지를 생각해야만 한다.
CHAPTER 5. 당신이 버는 돈은 ‘무’에서 ‘유’로 창조된다
“은행은 허공에서 돈을 만들어내고, 우리는 그 빚 위에서 살아간다.”
정부는 경제성장(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고용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물가안정도 시켜야하는 이중 임무를 가지고 있다. 직관적으로 생각하면 중앙은행이 필요할 때 돈을 찍어내고, 유통량을 줄이고 싶으면 회수해 파기하면 될 것 같다.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현실에서 중앙은행이 직접 돈을 만들어내는 일은 거의 없다. 중앙은행이 아무리 독립적으로 신중하게 결정한다고 해도 경제 상황을 완벽히 파악하고 모든 사람과 기업의 반응을 예측해서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가?’를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돈을 얼마나 만들지 결정하는 구조는 복잡하고 기묘하다. 시중은행이 실질적으로 돈을 만들되 중앙은행은 그들의 행동을 유도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중은행은 유치하고 있는 예금액과 상관없이 얼마든지 대출을 실행해 돈을 만들 수 있다. 얼핏 들으면 위험해 보이지만, 터무니 없는 구조는 아니다. 실제 대출 수요, 즉 사람들이 ‘얼마를 빌리고 싶어하는가’에 따라 통화량이 결정되도록 하는 편이 중앙은행 회의실에 모인 몇몇이 정한 숫자보다 실제 경제에 필요한 금액에 더 근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면 이자와 수수료 등 수익이 생기기 때문에 대출실행을 많이 해주고 싶은 유혹이 생기기도 하지만, 반대로 차입자가 돈을 갚지 못하면 은행에 실제 손실을 입히기도 하기 때문에 은행들은 이를 자율적으로 통제한다.
중앙은행은 규제와 기준 금리 변동 2가지 방법을 통해 대출 규모에 영향을 미친다. 기준금리로 시중은행의 대출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를 통해 대출 규모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 전체 통화량에 영향을 준다. 이론상으로는 기준금리만으로 전체 통화량을 컨트롤 할 수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출비용이 1퍼센트 낮아질 때 돈에 관한 수요가 조금 늘어날지, 크게 늘어날지는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은행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요인에 따라 ‘마진’을 높거나 낮게 설정하여 실제 대출금리는 또 다르게 책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생각 : 돈이 금융시스템에 의해 거의 ‘무’에서 창조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 그렇게 놀랍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나아가서 “대출을 실행해 시중에 돈을 만들고, 그 대출을 갚으면 그 돈이 세상에 사라지는 시스템”이라는 점은 조금 생소하게 다가왔다. 돈을 은행이 마음대로 만드는 것 같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결국은 경제 주체들이 얼마만큼의 대출을 일으킬지 여부도 통화량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CHAPTER 6. 당신의 부채는 자산인가, 위험인가
“경제의 성장은 대출의 팽창 위에 쌓아올린 모래성일 뿐이다.”
은행은 대출 과정에서 돈을 만들어내고, 대출 규모는 사람들의 수요에 따라 결정되며, 이러한 수요는 중앙은행이 설정한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우리가 금융 세계를 이해하려면 빚을 지고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을 이해해야 한다. 기꺼이 빚을 지려는 사람이 없다면 대출도 없고, 따라서 돈의 창출도 제한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어떤 이유로? 얼마나 많이 빌리고 있을까?
돈을 빌리는 주체는 기업과 개인이 있는데, 기업은 보통 비은행권에서 채권을 발행하여 차입을 하기 때문에 ‘돈의 창출’은 아니고, 개인의 대출이 ‘돈의 창출’과 연관이 높다. 은행이 대출을 하면 돈이 새로 만들어지지만, 다른 주체가 대출을 하면 돈은 그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질 뿐이기 때문이다. 기업 부채도 가계 부채도 GDP대비 몇 퍼센트일 때 ‘위험한 수준’이라는 특정 기준은 없다. 비율 자체가 반드시 위험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부채비율이 점점 높아진다는 것은 동일한 수준의 생산(기업)/소비(개인)를 유지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부채가 필요하다는 뜻일 수 있기에 좋은 신호는 아니다.
대출에는 명확한 패턴이 있다. 빈곤층은 생필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빌리고, 부유층은 주택을 비롯해 자산을 늘리기 위해 돈을 빌린다는 점이다. 적용되는 금리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빈곤층은 ‘담보’로 제공할 자산이 없기 때문에 돈을 빌릴 때 더 높은 금리를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부의 불평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지난 30여년 동안 영국은행은 의도적으로 차입비용을 급격히 줄여 목표 인플레이션 달성 & 경제성장을 일으키려 했다. 하지만, 지난 40년 간 90% 이상의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이었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사람은 ‘공포’와 ‘탐욕’같은 감정을 가진 존재이고, 그래서 미래를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라 보는지에 따라 돈을 더 많이 혹은 덜 빌린다. 단순히 금리만 보고 움직이지 않는다. 즉, 단순히 대출 규모를 늘린다고 해서 경제 성장이나 인플레이션과 연결되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 생각 : 빚을 지는 주체를 개인과 기업으로 나누어 생각해보지는 못했는데, 기업의 경우는 대부분 은행 대출 보다는 다른 창구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더 많아 실제 통화량 증가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다는 부분은 새로웠따. 그리고, 개인의 빚과 관련해서도 부유층/빈곤층을 나눠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똑같은 빚을 지더라도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그에 따라서 통화량 증가로 인한 효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것도 놀라웠다. “부유층에게는 부채가 자산을 불리는 레버리지 수단이지만, 취약층에게는 생존을 위협하는 덫이다.” 라는 마지막 문장이 핵심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통화량 증가 상황 속에서 유리한 포지션이 되려면 자산을 소유해야 함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CHAPTER 7. 국가부채가 폭발할 때, 내 주머니에 생기는 일
“부채는 개인의 족쇄이자, 세계를 굴리는 엔진이다.”
정부는 세금으로 거둬들인 금액 이외에도 빚을 내서 지출할 수 있으며, 최근 대다수 국가의 정부는 경제가 잘 돌아가고 특별한 위기가 없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지출을 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사례를 보면 1975년 이후로 매년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금본위제가 종식되고 돈이 ‘실물’과 완전히 분리되면서 정부가 더 이상 재정 균형을 신경쓰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왜 정부는 세금을 더 걷는 대신 많은 돈을 빌리고 있는걸까? 그리고 그 많은 돈을 도대체 어디에 쓰려는 걸까?
1) 큰 지출 규모가 관행이 되었기 때문, 2) 새로운 복지 서비스나 정책을 한 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기 때문, 3)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하는 시기에 GDP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채를 계속 늘렸기 때문, 4) 차입비용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동일한 수준의 이자 비용으로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었기 때문.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정부가 이렇게 많은 돈을 지속적으로 빌릴 수 있는 이유는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 다른 누구에게 빌려주는 것보다 안전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자국 통화를 통제하는 한 채권자들은 국채가 채무불이행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여긴다. 국채 금리가 낮아서 실제로 별 금전적 이익이 없는 상황에서도 연기금 같은 기관 투자자는 안전한 국채를 매수하려는 니즈를 가지고 있다. 국채도 채권의 일종으로 기업의 채권 발행처럼 신규 통화 창출이 아닌, 돈의 이동이다.
국가부채를 줄이는 일은 어려울 뿐 아니라, 생색도 잘 나지 않는 일이다. 국가부채는 정해진 상환기간도 없고, 부채를 반드시 갚아야 할 필요도 없다. 물론 개별 국채에 만기는 있지만, 새로운 국채를 발행해 기존 채권자에게 돈을 갚는 방식으로 부채를 ‘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지난 50년 동안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떨어졌는데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추가적인 생산 없이도 GDP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저금리로 발행했던 국채를 고금리 국채를 발행해 갚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정부의 지출이 투자용이었다면 나았겠지만, 그 보다는 생계용 대출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는 결국 국민 경제의 비용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 생각 : 정부가 지금까지 세수와 상관 없이 더 많은 돈을 융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국 통화를 통제할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원하는 만큼 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그 채권을 받아줄 수요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금리가 높아졌고, 기존에 저금리로 발행했던 국채의 만기가 도래하면 이를 고금리 국채를 발행해 ‘연장’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이는 국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 내가 빌리지도 않은 돈 때문에 고통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좀 억울하다는 감정도 들지만, 그보다도 이런 걸 모르고 정부의 소비지원금 따위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공짜가 아니라, 결국 금융비용으로 돌아올텐데 말이다.
CHAPTER 8. 부의 격차를 만드는 양적완화의 민낯
“위기를 구실 삼아 찍어낸 돈은 또 다른 위기의 씨앗이 된다.”
2004년, 중앙은행들은 영리한 통화정책으로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에서 세계 경제가 벗어날 수 있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불과 4년만에 2008년 금융위기를 맞으며 대가를 치렀다. 디플레이션을 맞은 것이다.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파격적인 금리인하와 더불어 양적완화로 더 많은 돈을 찍어냈다. 중앙은행이 직접 돈을 찍어내고, 이를 기존 국채 매입의 방식으로 돈을 풀기 시작한 것이다.
양적완화는 4가지 효과를 통해 소비지출을 촉진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을 유도한다. 1) 큰손이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국채 자산가격이 상승해 부가 증가한 사람들이 소비지출을 늘리는 효과, 그리고 국채 수요 증가로 정부의 차입비용이 낮아지고, 국채를 기준으로 다른 대출의 금리도 낮아지는 효과, 2) 부동산, 주식 시장 등 다른 자산의 가격 상승을 통한 소비 지출 증진, 3) 은행의 대출 능력과 의지 증진, 4) 인플레이션 목표 2퍼센트 달성에 전념하고 있음에 믿음을 주어 사람들이 안심하고 투자를 이어가도록 유도.
이론적으로는 완벽해보였지만, 실제는 달랐다. 영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더 많은 양의 양적완화를 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은 2% 목표치를 계속 밑돌았다. 10년 넘게 단 한 차례도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못했고, 긴급 처방은 어느 새 상시 정책이 되었다. 실물 경제 체력은 회복되지 않았는데 시장은 값싼 돈에 길들여졌다. 그리고… 이후 위기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형태로 찾아왔다.
🔖 생각 : 거대한 경제 공동체에서 이론과 실제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시장을 결정짓는 변수는 하나가 아니다. 언제 어떤 변수가 다른 영향을 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통화량이나 금리를 조절하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어떤 원인과 결과 사이에 시간차가 생기기도 한다. 문제는 2008년부터 지속되었던 저금리와 양적완화가 상시정책처럼 지속되었다는 점이고, 그것이 뒤늦게 더 큰 위기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책의 설명을 통해 정부가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그로 인한 결과는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 돈의 규칙을 모르고 살아가다가 이유도 모른채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된 사람들은 무슨 죄가 있는 걸까.. 우리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CHAPTER 9. ‘공짜 돈’의 시대는 끝났다
“더 많은 돈을 갈망하는 순간, 우리는 모두 중독자가 된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는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했다.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서 훨씬 더 극단적인 수단(국민지원금, 실업급여, 휴직급여 등)이 동원될 수밖에 없었고, 이례적으로 막대한 재정 지원을 단기간에 집행할 수 밖에 없었다. 전쟁 발발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명백히 ‘선지출 후과세’식의 조치가 전개 됐다.
코로나 이후 몇 개월 혹은 몇 년 동안 발생한 인플에이션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양적완화(돈 찍어내기)’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다만, 자국 경제 규모 대비 가장 많은 돈을 찍어내고 사람들에게 직접 배포한 국가들일수록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전 보다 더 나은 재정상태로 위기의 시기를 통과했다. 즉,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여기서 문제는 자산 가격 상승이 불평등을 심화시켰다는 점이다. 이미 자산을 보유한 사람에게는 엄청난 호재였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자산의 진입 장벽만 높여 놓았다.
이제 우리는 과거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활용한 수단인 ‘값싸고 쉬운 돈’이 그 자체로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에 도달한 듯하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은 사실상 무력해졌다. 금리를 올리면 부채부담이 폭증하고, 그대로 두면 화폐가 급격히 약화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시행하고자 하는 정책에는 금리 인상과 양적완화 축소가 포함되겠지만, 값싼 돈에 중독된 세계 자산시장은 이런 조치에 살아남지 못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 생각 : 값싸고 쉬운 돈이라.. 누가 돈을 이렇게 만든 것일까? 책을 읽고 있자니, 돈에 대해서 모르고, 별 생각 없이 돈을 그저 교환가치 정도로만 여기고 살아왔던 그 시간이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금리가 낮아 시중에 돈이 많아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았어야 했고, 그것이 나의 현금자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나의 부채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았어야 했다. 부채위에 쌓아올린 지금의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모르지만,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경우의 수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CHAPTER 10. 돈의 흐름을 읽는 자가 기회를 잡는다
“돈을 노예로 부리지 못하면, 결국 당신이 돈의 노예가 된다.”
돈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쌓는 것은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한계를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10년 후 혹은 그 이후에 세상이 어떤 모습이 될지 예측하고 큰 그림이 맞으면 계속 그 투자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매일 시세에 따라 포지션을 조정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노스트라다무스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맞는 방향’만 유지한다면 결국에는 앞서나가게 될 것이다.
▶ 미래의 모습 예측
1) 금리는 비교적 낮게 유지(정부의 기존 부채 / 민간 부채 총량 때문), 2) 인플레이션율은 높은 수준 유지(공급망 취약성으로 자급자족의 이점에 주목하는 추세는 비용 상승 역할을 함, 3) 높은 인플레이션, 낮은 금리(마이너스 실질금리는 정부에게는 유리, 개인 특히 예금자에게는 손해).
▶ 돈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 (5가지 원칙)
1) 예금으로 자산을 늘리려는 생각을 버려라. 금융억압의 상황에서는 구매력을 유지하거나 상승시킬 기회를 얻고자 한다면 투자가 유일한 선택지이다.
2) 책임감 있게 부채를 활용하라. 반드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투자 목적으로 빚을 지는 것은 항상 새로운 위험을 수반하며,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빚에 따르는 책임을 감당할 수만 있다면, 금융억압에 당하지 않고 부채를 통해 오히려 이득을 얻을 수 있다.
3) 고정수익형 투자에 주의하라. 시간이 지날수록 특정 금액의 구매력은 떨어진다. 고정수익이 생기는 가장 대표적인 투자자산은 채권이다.
4) 실물자산에 투자하라. 실물자산의 가장 큰 장점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가치가 잘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실물자산에는 원자재, 부동산, 인프라가 있다.
5) 지루할만큼 단조롭게 주식에 투자하라. 현금 구매력이 서서히 녹아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투자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경우라면 가장 좋은 방법은 특별한 투자 지식이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없도록 가능한한 단조롭게 투자하는 것이다. 인덱스 펀드가 그런 종류이다. 다만,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폭락장 때 놀라서 매도하지 않을 강인한 정신력을 갖춰야 하며, 적어도 5년 이상 투자할 계획이 있어야 한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분명 호황과 불활을 반복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크게 신경쓰이진 않는다. 결국 지금보다 훨씬 높은 가치를 가질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락장에서도 버틸 수 있을만큼 낮은 수준의 부채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위험에 노출될 일도 없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 모습은 지금과 매우 유사하다. 더 많은 돈의 창출, 더 많은 부채, 예금자들의 더 많은 고통, 그리고 이미 자산을 소유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격차가 더 커질 것이다. 돈을 세상에 보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
🔖 생각 : 저자가 이야기 하는 투자의 원칙이 월부에서 배운 것과 거의 유사하다. 단기적은 가격 변동 보다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을 보유해 나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는 개념, 레버리지를 똑똑하게 책임감 있게 이용해야 한다는 것, 주식투자를 하더라도 기준을 가지고 배워서 해야 하고, 예금 대신 단순하게 운용하려면 지수 ETF를 꾸준하게 쌓아나가야 한다는 것 등등.. 다양한 정책의 변화들로 혼란스러운 지금 시기에, 자산을 지키고 보유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었다 생각한다.
결론 _돈을 이해하는 순간, 세상이 선명해진다
세계 경제를 떠받치는 것은 더 이상 금본위제나 달러 연동제와 같은 실물기반이 아니다. 신뢰가 유일한 기반이며, 그 신뢰가 흔들리면 극단적이고 있을 법하지 않은 일들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속도로 발생할 수 있다.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결국 지금의 빚더미 경제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것이며, 그 순간 지금의 화폐 시대는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붕괴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미래가 오더라도 충분히 스스로의 돈을 지킬 준비가 된 사람이 되길 바란다.
나가는 글 _어떤 경제 상황에도 번영하는 7가지 투자 원칙
한 가지는 확실하다. 경제는 당신 삶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당신이 취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경제의 일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1) 정부에 의존하지 마라, 2) 뉴스의 ‘서사’에 휘둘리지 말고 ‘사건’을 따라가라, 3) 명목가치가 아닌 실질가치를 생각하라, 4) 통제하거나 통제할 자신이 없다면 분산하라, 5) ‘완벽하게’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라. 6)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라, 7) 당신의 가치를 깨달아라. 어떤 금융시스템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핵심 조건은 결국 타인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고, 그에 대한 보상은 돌아온다.
🔖 생각 : 머니트렌드, 돈의 대폭발, 돈의 방정식, 돈의 가격으로 이어지는 책 내용 중에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이것인것 같다. 결국은 ‘나’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 돈도 돈대로 의미가 있고, 필요한 것이고, 잘 다루어야 하고, 인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휘둘리기 보다는 중심을 잡고 돈을 ‘도구’로서 잘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는 생각으로 귀결되는 것 같다. 돈과 관련된 일련의 변화들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며, 나의 그릇을 키우는 일에 더 집중해야겠다.
3. 논의하고 싶은 점
p119.
우리가 금융 세계를 이해하려면 빚을 지고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을 이해해야 한다. 기꺼이 빚을 지려는 사람이 없다면 대출도 없고 따라서 돈의 창출도 제한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돈을 빌리고 있을까? 그들은 얼마나 많은 돈을 빌리고 있을까? 그들이 돈을 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p129.
여기서 주목할 만한 명확한 패턴을 볼 수 있다. 빈곤층은 생필품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빌리고, 부유층은 주택을 비롯해 자산을 늘리기 위해 돈을 빌린다는 점이다.
Q. 은행 대출 혹은 신용카드를 사용해 부채를 일으켰던 경험이 있나요? 어떤 이유로 왜 대출을 받았는지 경험을 이야기 해보고, 어떤 패턴의 대출이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시다.
p224~242.
[당신의 성공확률을 높여 줄 5가지 원칙]
원칙1. 예금으로 자산을 늘리려는 생각을 버려라.
원칙2. 책임감 있게 부채를 활용하라.
원칙3. 고정수익형 투자에 주의하라.
원칙4. 실물자산에 투자하라.
원칙5. 지루할 만큼 단조롭게 주식에 투자하라.
Q. 저자는 돈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미래 환경을 설명하며, 그러한 환경에 적합한 5가지 투자 원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 5가지 원칙 중에서 실제로 성과를 냈던 경험 혹은 실패했던 경험이 있거나, 지금 공부해 나가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이야기 나눠 봅시다.
p215.
앞으로 10년 후 혹은 그 이후에 세상이 어떤 모습이 될지 예측하고 큰 그림이 맞으면 계속 그 투자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매일 시세에 따라 포지션을 조정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당장은 예상과 다른 조건이 나타날 수도 있고, 타이밍이 어긋날 수도 있다. 하지만 노스트라다무스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맞는 방향’만 유지한다면 결국에는 앞서 나가게 될 것이다.
Q. 저자는 돈의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는 현재의 금융시스템을 설명하면서, 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매일의 크고 작은 변화들에 휘둘리는 대신, 긴 안목으로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앞으로 3개월 적용해볼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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