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들으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그동안 ‘10억’이라는 금액을 너무 가볍게 말해왔다는 점이었다.
매일같이 목표처럼 입에 올리면서도, 정작 그 금액의 무게나 의미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강의를 통해 10억이라는 숫자를 다시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그 자체로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특히 현재 시장에 대한 진단과 과거 흐름을 바탕으로 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설명이 인상 깊었다.
단순한 전망이 아니라, 여러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해석해주셔서 한층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 상황에 맞춰 설명해주는 부분에서 몰입도가 크게 높아졌고,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수도권 외곽 투자에 대해서는 기존에 막연하게 알고 있던 내용을 실제 사례와 함께 풀어주셔서 훨씬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아직 수도권 투자 경험은 없지만, 앞으로 투자 기회를 마주하게 된다면 반드시 복기 과정을 거쳐 스스로 기준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크게 느낀 점은, 그동안 투자금을 중심으로만 사고하면서 ‘저환수원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놓친 채 물건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스스로의 관점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강의에서 말하는 여러 투자 원칙들은 하나의 결론으로 모인다고 느꼈다.
‘가치 있는 자산을 저렴하게 사는 것.’ 이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기준이야말로 흔들리지 않는 투자 판단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보유(운영)의 시간’이라는 말이 깊이 와닿았다.
좋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자산을 끝까지 보유할 수 있는 힘은 ‘확신’에서 나온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 확신이 없다면 작은 변동에도 흔들릴 수밖에 없고, 결국 감정에 휘둘린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작성해온 이유 역시 결국은 ‘가치 있는 자산을 선별하고, 그 자산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함’이라는 점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다.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가치 있는 자산을 사서 모은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싶다.
월부학교에서 첫 강의를 들었다.
월부에서 운영하는 상위 클래스를 수강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은 낯설지만 한편으로는 큰 자부심으로 다가온다. 앞으로의 3개월은 단순히 기술적인 것들이 아니라, 긴 시간동안 투자자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선배들에게 배우고 이성적이고 본질에 충실하고 무엇보다 행복한 투자자로 성장하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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