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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이유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하람]

26.04.18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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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의미 없을 수도 있는

이 한마디가 이상하게 오래 남았습니다.

 

어쩌면 이때의 저는

누군가가 먼저 손을 내밀어 주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람입니다.

 

소중한 첫 월부학교를 시작하며

초반의 설렘보다는 버거움

더 크게 다가왔던 요즘이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유독 사람과의 관계가 얽혀 있는 환경 속에서

소통되지 않는 관리자와의 갈등까지 겹치며

컨디션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업무 스트레스는 단순히

‘힘들다’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퇴근 이후에도 감정이 이어졌고

머릿속에서는 계속 같은 장면이 반복됐습니다.

 

“이건 내 문제가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 자체에 지쳐버린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영향은 자연스럽게 투자 공부에도 이어졌습니다.

 

촉박한 월부학교 일정 속에서

눈에 보이는 결과도

손에 잡히는 성과도 없이

그저 ‘끌려가는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진담 튜터님과 팔로미분들을

처음으로 대면하는 소중하고 귀한 자리인

첫 반임장에서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일찍 귀가하게 되었고

 

그날 이후로는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런 감정들이 쌓이면서 자존감은 점점 낮아졌고

결국에는 며칠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에 가까워졌습니다.

 


 

그 원인을 돌아보니 명확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압박감의 대부분은 현실에서 오지 않습니다.

'어떡하지' 로 시작하는 시나오들이 쌓여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머릿속에서 수백번 겪느라

 정작 오늘 하루를 소진하는 건 너무 아깝습니다.

 

-진심을담아서 튜터님-

 

튜터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일어나지 않은 걱정’으로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었습니다.

 

직장과 투자 공부는 분리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분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의 감정이 그대로 퇴근 후까지 이어졌고

그 감정이 투자 공부를 방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결국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감정을 분리하지 못한 나의 상태’였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바꿔보려 합니다.

직장과 투자는 완전히 다른 영역임을

인정하려 합니다.

 

첫째, 앞으로는 퇴근 1분 전에 알람을 설정해두고

알람이 울리는 순간 ‘투자자 모드 ON’ 하려고 합니다.

(운조 반장님 BM, 반장님 감사합니다. ❤️)

 

둘째, 감정이 아니라 ‘역할’로 움직이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시키는 일만 하는게 아니라 좀 더 부지런히 제 역할을 찾아서

바삐 움직여 보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이상 혼자 버티지 않으려고 합니다.

 

힘들다는 말을 꺼내는 것이 약함이 아니라

다시 나아가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을 

이제는 인정하려고 합니다.

 

이런 얘기를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저는 첫 월학에서 아무에게도 얘기못하고

한달동안 끙끙 앓았어요.

우리 이제 함께 가야하는데 이런거  

숨기지 말고 같이 나눴으면 좋겠어요.

-횰럽 부반장님-

 

람님, 우선 가장 중요한게 있는데

첫번째는 너무 잘하려는 부담감을 내려놓는거고

행동은 하되 어렵다고 얘기해야 하는거에요.

아무것도 안하고 힘들다 하는건

맞지 않다고 봐요.

그리고 저는 3개월동안 정말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람님도 힘들게 들어간 그 환경에서

그걸 느끼고 왔으면 좋겠어요.

-나슬 슨배님-

 

저는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매번 메타인지했던거 같아요.

‘얼마만에 이런 시기가 찾아오지?’

계속 안힘들수가 없는데

처음에는 5일, 그다음에는 3일, 그다음에는 하루

그러다 여기까지 온거 같아요.

내가 왜 이런걸 느꼈고 만약에 이게 잘 해결되서

내가 마음이 괜찮아진거면 , 해결이 안됐을때는

나는 어떻게 하면 괜찮아질지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거같아요.

람님도 한번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복기해 보면 좋겠어요.

- 운조 반장님-

 

여러분이 오래 무언가를 하고자 하신다면 내 강점을 모른 채로 

혹은 잃어버린 채로는 절대 오래 하실 수 없어요.

상승장에서 하락장을 생각하고

하락장에서 상승장을 생각하듯

내 마음이 힘들 때마다 내 강점은 무엇이지

그리고 그게 한번에 찾아지기 힘들 수 있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분명 잘 하는 게 있는 사람이다"

라는 믿음을 가지고 서로 강점도 찾아주는 우리반 되면 좋겠어요~^^

-진심을담아서 튜터님-

 

 

결국 중요한 것은 ‘버티는 것’이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믿고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괜찮아진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예전처럼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무너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

저처럼 ‘감정이 끊기지 않아 힘든 상태’에 계신 분이 있다면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먼저 ‘감정을 분리하는 것’부터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생각보다, 훨씬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오늘 하루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내신 투자자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

 


댓글

새로움s
26.04.17 23:01

하람님 이렇게 솔직하고 담백한 글이라니!! 넘 멋지신 것 아닌가요?? 스스로가 느끼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대면하고 극복하기 위한 행동으로 옮기다니!! 얼마나 더 잘 하시려고 그러시나요??? 대박입니다!! 하람님 화이팅!! 이미 잘 하고 있고, 더 잘 하실 겁니다!!

수박조아
26.04.17 23:34

앗 람님 요즘 힘드셨군요? ㅠㅠ 그래도 이렇게 솔직하게 복기하시면서 방향 찾아 나가시면 분명 마지막 달에는 웃고 있으실 겁니다!! 저도 엄청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세요 ㅎㅎ 할 수 있다 람님!!!!!

제로지
26.04.18 00:55

하람 조장님~ 날아다니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냥 그 환경 안에서 매일 작은 발걸음 하나라도 내딛는 것. 그거면 되죠. 목표는 높게 잡는 것이 맞지만 그 높은 목표에 내가 잡아먹히지는 마셔요. 목표는 목표, 나는 나. 아시죠? ㅎㅎ 항상 응원합니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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