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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

[무아지경] 월부입성 7개월만에 지방투자하러 갔다가 서울4급지에 실거주아파트 +1 등기쳤습니다.(feat. 제주바다님❤️)- 1편

26.04.20 (수정됨)

안녕하세요. 무식한 아줌마 지금 경제공부한다! 는 무아지경입니다. 

 

저는 24년 9월 열반기초반을 시작으로 작년 25년 4월까지 쉬지않고 달렸던 것 같네요.

열기, 실준, 열중, 신투기, 지투기, 자실도 해보았구요.

그러다 25년 4월에 지방투자실전반에 운이 좋게 대기가 되어 뒤늦게 오프반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님이 무려 제주바다멘토님!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도 않았죠ㅎ)

종자돈이 소액이라 지방투자밖에 생각을 안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그런데 마더테레사 같으신 제주바다 멘토님께 지투실에서 생각치도 못한 조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답던 봄날. 우주의 기운이 과분하게 넘치도록 나를 향한것만 같던 25년 4월이었습니다.

"지경님~ 지경님이 지금 살고계신 집의 주담대가 이제 크지 않으니 집이 조금 작아져도 가족들이 괜찮다고 한다면 전세를 주고 실거주집을 하나 더 매수하는 건 어때요? 전세가도 올라왔고, 그정도 저축액이라면 주담대 조금 더 받는건 감당 가능 할 것 같은데. 자산재분배해서 투자를 하기엔 가족들에게, 아이들에게는 힘들수도 있어요."

그랬습니다. 저는 아이들때문에 타지역으로 이사를 할 수 없었고, 살고 있는 이곳이 앞에 초중이 다 코앞에 있고 내년(26년)엔 딸아이가 중학교 입학이기도 하고 사춘기가 올랑말랑 예민해질 시기기도 했구요. 

저는 흥분의 도가니였고, 동료들도 함께 이마를 탁!치며 함께 기뻐해 주었습니다.

(우리 데이즈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ㅎㅎ)

멘토님 말씀을 듣고 찾아보니 그랬습니다.

살던집에 전세를 주고, 가지고 있던 주담대 금액에 조금 더 주담대를 보태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언제 전세가가 그렇게 올라왔는지, 언제 매매가가 그렇게 가격 형성이 되었는지 내주변은 돌아보지도 않았던거죠.

그렇게 생각치도 못한 투자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소액의 종잣돈으로 지방만을 바라보던 제게 서울에 집을 하나 더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말이죠.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다는게 이런거겠죠? 

 

일단 가족들에게 물어봤습니다. 30평대에서 20평대로 가는건 화장실이 하나 사라지는 문제니까요.

화장실이 하나있는 20평대로 이사가는거 괜찮을까? 불편하지 않겠어? 대신 전학은 안할꺼라고.

아이들이 흔쾌히 ok! 해주었습니다. 상관없다고. 집 작아져도 괜찮고 못뛰어도 괜찮다고.

네.. 1층이요… 작은놈이 태어나고 층간소음 문제로 고통받다 1층으로 갈아타기 했었습니다.

당시는 다른 대안이 없었고, 아이들 클동안 잘 살았지만, 열기를 들어보니 앗!했고요. 

(월부를 듣는 몇달동안 보니 실제로 1층은 정말 팔리지 않더라고요.)

다행인건 당시 전세물건이 ‘0’이어서 진행해 볼 법 했습니다.

 

지실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부동산에 뛰어가 전세를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주변 아파트 시세를 전부 따고 예산에 맞는 단지를 추렸습니다. 

저환수원리. 빠질 수 없겠죠? 200세대 이하 빼고, 고평가같은 거 거르고 나름 비교도 해보고 단지도 가보고요.

사실 이렇게 거창한 건 아니었고,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는 거 빼고/ 학교에서 너무 먼것 빼고-이게 생각보다 중요. 아이들 생활권이 바뀌는 문제라/ 세대수 너무 적은거 빼고/ 저층 빼고 이런식으로요.

3개단지로 추려서 매물털기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집을 있는대로 보고 다녔습니다. 동네 물건 다 본듯합니다.ㅋ

수리된 집은 비쌌고, 취향에 맞지 않았고. 정해진 예산이었기에 3개로 추려졌습니다.

  • 세가 끼어있는데 계갱권 사용안한 제일 싼 물건 (리스크: 세입자 이사안나가고 버티면 입주못함)
  • 탑층인데 여의도까지 보이는 뷰가 좋은 동향 물건 (리스크: 발코니 천장곰팡이가 괜찮을까?)
  • 층, 향이 좋은데 이 중 제일 비싼 물건 (리스크: 담배냄새나는 집상태)

 

내가 갈 집은 추려졌는데 전세가 한달이 넘도록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집을 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보고만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그게 제 눈에도 보일 지경이니~)

동네 친한 사장님께만 내놨었는데 가서 말씀드리고 같은 생활권 내에서 좀 멀리까지 워크인으로 부동산을 방문해서 전세를 내놓고 또 기다렸습니다. 4월말쯤 내놓고 6월이 되니 이젠 제가 급해지더라고요. 

자꾸 기사에선 강남집값 들썩이는 얘기가 나오고.. 나도 집 얼른 사야하는데.. 속이 타들어 갔습니다.

그새 같은 라인 7층에 전세가 하나 더 같은 가격에 나오니 1층은 후순위가 될테고 전세가를 낮춰야하나 해서 처음 내놓았던 부사님께만 2천정도 네고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집을 두어팀이 더 보고갔습니다. 

집이 맘에 든다던 재외거주자는 전세대출을 받을 방법이 없어 그집 부모님이 부동산에 몇시간이고 앉아계시단 얘기를 듣고 저도 알아보니 재외거주자가 한국에 들어오는 방법밖에 없다기에 저도 그분도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그집도 아이가 있었고 집은 수리도 잘되어있고 관리도 잘되어있으니 딱 맘에 들어 하셨습니다.

그러다 6월 20일에 결정할거라며 5월초에 집을 보고 가신분이 정말 거짓말처럼 6월 20일에 계약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7층이 이틀전에 나가서 저희집 1층밖에 없었거든요. 

 

-잘한점: 빨리 행동한 점.

-아쉬운점: 더 적극적으로 전세빼지 않은 점. 

-깨달은점: 전세빼기는 전투다! 1층은 전세가 나가긴 하지만 순위에서 밀린다. 

 

전세나가기 전에 매코를 받았는데 매코도 제주바다님이셨습니다. 이 무슨 인연인지! ㅎ

(매코 열번 광클 실패.. 그럼 거의 2주소요. 이것도 피가 마릅니다 ㅠㅠ)

매코도 받아두었고, 전세도 계약됐고, 전 잽싸게 움직였습니다.

 

  1. 세낀 제일 저렴한 집.

 가계약금 넣겠다고 하며 특약을 조율하는데 ‘세입자 내보내는데 협조’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세입자 내보내는데 책임진다. 세입자 퇴거불응시 본계약은 파기하며 배액배상’ 을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만일 세입자가 갑작스레 안나가겠다 할 경우, 저도 그집에 입주를 못하고 우리집에 전세들어오는 집도 우리집에 못들어오는 제가 배액배상을 할 처지가 되버리는 최악의 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매도자가 워낙 싸게 내놓았기 때문에 그렇게는 계약 안하시겠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럼 저도 위험한 계약을 할 수는 없다고 포기했습니다.

 

2. 탑층이지만 뷰가 좋은 동향집. 

 4월말경 그 집을 볼때만 해도 부사님께서 0.0억까지 네고가 가능할거라 해서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세낀집과 동일한 가격이었거든요.

매수의사를 밝히고 네고를 시도했는데, 매도자분은 기사안보냐고! 지금 집값이 이렇게 오르는데 왜 남의 집을 후려치냐고 사장님한테 안팔아요! 라며 불같이 화를 내셨습니다. 다음날 보니 다른부동산에 가격을 전부 5백만원 올려놓으셨습니다. 

난 이미 인테리어도 다 구상하고 아 뷰 정말 좋다. 복도식 17층이고 주차가 매우 힘든점이 좀 별로지만 뷰가 너무 좋으니까… 아마 전 뷰에 반해버린 모양이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불같이 화를 내시니 멘붕이 옵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어떻하지? 난 그집 정말 사고 싶은데 사장님이 엄청 화를 내시네. 근데 그럼 너무 비싸.”

남편이 의외로 너무 간단하게 답합니다.

“난 사실 그 집 결로 자신없어. 그거말고 옆에 그집은 어때? 층, 향도 좋고. 결로도 없고. 중학교가 바뀌긴 하는데 애도 괜찮다고 하고 난 그집이 더 나을거 같아. 그 금액까진 감당할 수 있어.”

 

3. 층, 향이 좋은 제일 비싼 집

 돈이 조금 더 들긴 했지만 층, 향이 좋고 중간집이라 발코니 안쪽 창고벽도 곰팡이 없이 깨끗한 집이었습니다.

복합식이라 현관이 외부복도도 아니었고, 주차도 여유있고, 이 동네에서 귀한편인 지하주차장이 연결 된 아파트.(4N년차 여태 한번도 지하주차장이 연결 된 집에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임)

단점이라면 298세대ㅋㅋ 집에서 담배를 피셔서 담배냄새가 오지게 난다는 것.

어차피 올수리는 다 예정되어 있는 것이어서 큰 리스크는 아니었습니다. 

부동산에 찾아가니. 이 물건은 사장님 물건이 아니었는데도

“그래! 차라리 그걸 사! 잘 생각했다! 여기 탑층 매도자도 저 난리고, 발코니 천장 곰팡이 봤잖아. 그돈주고 탑층 사느니 층도 향도 좋고 결로도 없고 어차피 수리할거니까 그집이 낫겠어! 좀 깍아보자!"

 

그렇게 의외로 쉽게? (실은 내맘은 당시 약간 시끄러웠지만) 결론내리고 계약의사를 밝히고 가격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매도자분이 싸게 내놓은 편이어서 네고를 많이 해주시진 않더라고요. 쿨하게 500 ㅋ

전세계약이 되자마자 그 날 일사천리로 매수까지 진행했습니다. 

 

-잘한점: 미리 다 준비해두었기에 매수결정을 빨리 할 수 있었던 점.

-아쉬운점: 가격협상을 좀 더 준비해서 해볼걸.

-깨달은점: 준비된 자가 되어야한다. 안될건 포기하고 빠르게 대안으로 움직여야 한다.

 

가계약금은 보냈고 이제 계약서 작성이 남았습니다.

어차피 전세계약금을 받아서 보낼돈이니 두다리 쭉 뻗고 잤더랬습니다.

임차인이 다음주 토요일에 계약서 작성을 하자고 한 것이 너무 긴거 아닌가? 스치듯 생각이 지나가긴 했지만요.

6월 20일은 금요일이었고. 임차인이  우리집 주담대에 대해 걱정하고, 공동명의인 집에 들어오는 것도 처음이고, 꼭 남자사장님(제 남편이요)이 계약서를 쓸 때 오셔야하고, 꼭 남자사장님 계좌를 알려달라는 등 걱정이 많은 분이시길래 그 다음주 토요일 6월 28일에 계약서를 쓰시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습니다. 평일에 연차쓰기 쉽지 않으실테니까요.

라고 나름 배려?를 해드렸습니다.

 

제가 우스갯소리로 이집에 제 심장이 3개 달렸다고 얘기하는데.

첫번째 심장이 곧 떨어지게 됩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누어야 겠네요.

2편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

 

 

 

https://weolbu.com/s/MqNonVFccA

[무아지경] 월부입성 7개월만에 지방투자하러 갔다가 서울4급지에 실거주아파트 +1 등기쳤습니다.(feat. 제주바다님❤️)- 2편

 

 

 


댓글

원더
26.04.19 23:24

아뉘 이렇게 끊으신다고요. 제가 뭐 잘못 한 것 있습니꽈?! ㅋㅋ 근데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심장3개라니. 힝 ㅠ

링마벨
26.04.19 22:34

예전에 미리 들은 이야기라 선리플 후정독!!ㅎㅎ 지경님 언제나 홧팅!!

화목
26.04.19 22:43

지경님! 후기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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