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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맨 만큼 내 땅이다 독서후기 [스리링]

26.04.21 (수정됨)
헤맨 만큼 내 땅이다 | 김상현 - 교보문고

 

 

헤맨 만큼 내 땅이다 / 김상현

 

헤맨만큼 내땅이다

많이 헤맨 만큼 내 땅은 커진다

책을 읽고 월부생활을 하며 이따금씩 듣곤 했던

비효율이 효율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동안 인생을 돌아보면 정말 많이 해맸는데…

그만큼 마음의 영역도 커질 수 있을까?

 

삶이란 어쩌면 아주 의미 없는 것들이 죽을 때까지 반복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안에서 의미를 찾은 이들은 매일을 충만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삶의 목표와 의미가 있는

유대인들은 결국 견뎌냈던 것처럼 의미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무언가를 해내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 않나 싶다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함께 들으면 좋은 OST

류이치 사카모토 - Shining Boy & Little Randy

 

Step 1 책을 읽고 깨달은 내용

 

공허.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을 때 찾아온 감정은 명백히 공허였습니다

어제의 영광은 오늘의 일상이 됐습니다. 

 

모든 걸 가지는 순간 찾아오는 공허함이 공감간다

어제의 영광은 오늘의 일상이 됐고

또 다시 지금은 잡히지 않는 신기루를 쫓아 앞으로 나아가는 삶

쟁취하면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으로 나아가지만

근데 정작 이루고 나면 기쁨은 길어야 일주일이고

그 다음은 목표를 잃은채 순간 공허함이 물밀듯 들어온다

다음 목표를 다시 잡아보는데 이걸 이루면 정말 행복할까? 

영원하진 않을거다. 또 같이 찰나의 순간만 행복할거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거대한 목표를 향해 전력으로 질주하면서도 길가에 핀 들 꽃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으려 애씁니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오늘의 손실을 감내하면서도 오늘 마시는 커피 한잔의 완벽한 맛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읽은 돈의 방정식에서도 생각나는 구절은,

지금 행복하지 않는 사람은 부를 이루고서도 행복하지 않을거다라는 부분이다.

돈 = 행복 이렇게 일차원적인 생각을 이제는 버리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의 행복 위해 조금 더 애쓰고 있다. 그렇게 동료분들께, 제자분들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행복해야 한다. 소소하게나마 일상속에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고소한 라떼 한잔으로라도 그 순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

의식적으로 만끽하지 않으면 이 또한 모른채 지나갈거다

 

 

 ‘나의 가장 개인적인 경험과 솔직한 생각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이다’

 

이번에 독서TF 1조 조모임을 하면서 느낀 점은,

나의 가장 나약한 부분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서로 나누면서 우리는 유대감과 신뢰를 쌓는다 점이다

나는 완벽해. 나는 그런 걱정이 없어. 나는 잘할 수 있어.

이런 말들로 주변 동료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속이고 있진 않았나 돌아보게 됐다.

솔직한 생각과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큰 위로가 될테니까

적극적으로 어려운 점을 꺼내놓고, 내 나약함을 드러내자. 치부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또 숨게 된다.

 

 

종종 스스로를 탓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자책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결코 멈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면 아래에서 발을 젓듯, 우리의 영혼은 가장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든 축적의 시간이 온전히 저였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일도 삶도 놀랍도록 재밌어진다

 

만약 당신이 지금 끝없는 고민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

당신은 실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위대한 벼림의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요즘들어 혼자 자책하는 순간, 방황하는 시간들이 많았다.

앞으로 성장해야할 부분들이 정말 많은데 이유를 모른채 정체된 기분이었다.

그런데 이 시간 또한 온전히 축적의 시간임을

이 책을 읽고 조금은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나는 지금 가장 위대한 벼림의 과정에 있다.

 

 

Step 2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할 부분


 

1. 지치고 힘든 순간에 공허한 순간에

집안에서 패스트푸드로 때우기 보다 따뜻한 차 한 잔

창밖의 풍경 하나를 오롯이 음미할 것

오히려 산책을 나가면서 머릿속을 비우고 올 것

 

2.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듣고 깊게 상각하기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겪은 수준으로만 말할 수 있다

과시하지 말고, 자만하지 말고, 겸손해질 것

 

3. “나는 이 일을 왜 하고 있는가?”
의미를 계속 떠올리고 노션에 생각을 정리해 두기

이번 분기동안 삶의, 일의 의미를 정리하자

의미를 찾아야 충만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4.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가?"

매주간 복기하자. 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하지만 진짜 잘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며 스스로를 발전시켜간다.

 

 

Step 3 책을 읽고 본 내용

 

1.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의 기쁨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간혹 자신의 전문 지식을 뽐내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정말로 그 분야에 통달한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겪어본 수준, 들어본 수준으로만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해본 사람, 일정 레벨 이상 겪어본 사람, 그 과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은 오히려 가만히 있습니다.

 

저는 왜 이 일을 하는 걸까요? 후회 없는 삶을 위해서입니다. 이 일이 저를 바꾸어 주었기 때문에 합니다. 365일, 24시간 내내 생각해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늘 더 잘하고 싶고, 더 큰 자부심을 느끼고 싶습니다.
 

삶이란 어쩌면 아주 의미 없는 것들이 죽을 때까지 반복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안에서 의미를 찾은 이들은 매일을 충만하게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짜증 나고, 하기 싫고, 때려치우고 싶고, 때로는 죽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순간도 분명 오겠지만, 의미를 찾은 이들에게는 그것 또한 과정 중 하나로, 담금질 정도로, 고통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생깁니다

 

 

2.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라는 말.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이 독백은 사실 거대한 질문의 시작일 뿐입니다. 진짜 이야기는 그 일을 어떻게 찾아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견디는지에 있습니다. 저는 이 지난한 과정을 네 개의 단어로 요약하곤 합니다. 제 삶을 통과하며 얻어낸 일종의 ‘체감 공식’입니다.
 
경험 → 좋아함 → 몰입 → 사랑

 

  • 경험  무엇에 웃고 무엇에 눈물 흘리는 사람인지 알려면, 일단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 좋아함  좋아하는 일 자체를 즐기는 순수한 기쁨. 돈이나 명예 같은 대가 없이도 계속하게 됩니다.
  • 몰입 몰입은 평범함과 탁월함을 가르는 경계가 되고, 몰입이 중첩될수록 남들과 자신을 가르는 명확한 지점
  • 사랑 그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려면, 그 일로 돈을 벌 수 있어야만 합니다.
     

     

3. 나를 채우는 인풋에 관하여


그 사람의 화려한 겉모습이나 직함, 그가 이룬 결과물에 압도당하는 대신, 그 사람 내면에 숨겨진 서사를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종종 누군가의 폭발적인 성공을 보며 그것이 단 한 번의 운이나 재능 덕분이라고 치부해 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운을 잡을 수 있을 때까지 버텨낸 무수한 시간과, 그 재능이 빛을 바래지 않도록 끊임없이 닦아온 성실함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저는 그 시작이 ‘채워 넣는 일’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인생의 거의 대부분은, 그리고 우리가 창조하는 모든 것은 결국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의 ‘조합’과 ‘조화’입니다. 완벽하게 새로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신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그렇기에 내 안에 채워진 인풋이 없다면 우리는 금방 고갈되고 말 것입니다. 자신의 과거 경험만을 반복해서 우려내는 자기 복제에 빠지거나 심하게는 타인의 것을 무단으로 가져오는 표절의 유혹에 빠지기 쉬워지는 것이죠.

 

당장 꺼내 쓸 만한 것이 아닐지라도, 언젠가 어떻게 쓰일지 모를지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채워 넣어야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늘 좋은 것을 보고, 듣고, 먹고, 마셔야 합니다.

 

마음을 먹었으면 그냥 하면 됩니다. 마음만 자꾸 먹으면, 

마음에도 살이 쪄서, 더욱더 움직이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사실 안 될 건 진짜 없으니 말이죠.

 

 

4. 포기하지 말길!


 

코카콜라도 첫해엔 25병밖에 팔지 못했다. 포기하지 말길!
 

저는 그 문장을 보고 ‘아 그렇지. 모든 처음은 다 그런 거지. 

지금은 비록 아쉬운 모습들을 보였지만

조금 더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들을 보여줘야겠다 싶은 마음이 굳건하게 들었습니다.
 

 

5. 일을 진짜 잘한다는 것의 진짜 의미 


일을 잘한다는 것은,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 앞에서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실의 첫 가닥을 찾아 풀어내는 능력에 가깝습니다.

 

이 모든 단계를 움직이는  가장 근원적인 에너지는 태도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 태도는 “나는 이 일을 왜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이유가 없다면 지속할 수 없고, 지속할 수 없다면 성장도 없습니다. 성장이 멈춘 존재는 서서히 의미를 잃어갑니다.

 

  • 아주 작은 성공 기록하기
    : 거창한 성공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까다로운 동료와 웃으며 대화했다’ 같은 
    사소한 성공들을 짧게 기록해 봅시다. 
     
  • 의식적인 단절의 시간 갖기
    :물리적인 환경과 행동의 변화는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고 감정을 환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낮은 고도에서 숲을 이루는 나무 한 그루의 상태를 살피는 동시에, 

높은 고도에서 숲 전체의 모양과 방향을 조망하는 유연함에 있습니다. 

이 둘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능력이야말로 일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1. 15분 CEO 되기

만약 내가 이 회사의 대표라면, 오늘 내가 한 일이 회사의 성장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 이 질문은 
나를 사소한 업무(낮은 고도)에서 벗어나 조직 전체의 목표(높은 고도)와 연결시키는 강력한 훈련이 됩니다

 

2. 역할 통역사 되기

다른 부서와의 회의에 들어갈 때, 단순히 내 역할의 방어자가 아닌 통역사가 되어봅시다
 

3. 한 시간 다른 팀원 되기

평소 거의 교류가 없는 다른 팀의 동료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 시간 정도 그의 옆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고충이 있는지 관찰해 보는 것입니다.

 

 

6. 브랜딩과 나


삶도, 일도 그런 자책과 원망으로 단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고, 저는 계속 불안한 제자리를 맴돌 뿐이었습니다. 

 답답함이 극에 달할 때면, 동경하던 그들처럼 되고 싶어 세련된 척, 있어 보이는 척, 모든 걸 안다는 듯 자신 있는 척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공허한 흉내는 금세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오랜 방황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두 가지였습니다. ‘나의 가장 개인적인 경험과 솔직한 생각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큰 위로와 용기가 될 것이다’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저의 배경이 곧 저의 브랜드이고, 브랜딩이란 제가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사랑하며 쌓아 올린 모든 것의 총합이라고 말입니다. 제게는 색이 없다고, 단단한 배경이 없다고 좌절하던 그 시간조차, 실은 가장 선명한 색을 칠하고 가장 단단한 배경을 다지는 과정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모든 축적의 시간이 온전히 저였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일도 삶도 놀랍도록 재밌어진다는 인생의 치트키를 얻게 되었습니다
 

 

6. 재능과 인정


타인의 성과를 ‘환경 탓’ 혹은 ‘편협한 노력 탓’으로 돌리며 저를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을 택한 셈입니다.

이러한 자기 합리화는 순간의 위안을 줄지는 몰라도

결국 저를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게 만드는 족쇄가 됩니다.
 

그 순간이 바로 ‘쟤 좀 치네’의 영역에 처음 발을 내디딘 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수고했다”라는 격려가 아니라, 저의 실력 자체에 대한 구체적인 칭찬과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처럼 ‘쟤 좀 치네’는 완벽함의 영역이 아니라, 부족함을 메우기 위한 치열한 노력과 준비가 임계점을 넘어 주변 사람들에게 실력으로 명확히 각인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재능을 갈고닦아 내 주변에서 인정받는 수준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잘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습니다. 하지만 ‘진짜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끊임없이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며 스스로를 발전시킵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바로 이 첫 번째 영역의 핵심입니다.

 

두 번째는 ‘그거 하면 걔?’의 영역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잘하는 것을 넘어, 그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재능과 인정의 문제는 타인과의 비교에서 시작해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로까지 확장됩니다. ‘쟤 좀 치네’라는 인정을 받으며 실력을 다지고, 마침내 ‘그거 하면 걔?’라는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여정의 중심에는, 타인을 깎아내리는 비뚤어진 마음이 아닌, 스스로를 바로 세우고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세상에 내어놓는 단단한 자존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성장의 시작입니다.
 

 

7. 103kg의 공허


공허.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했을 때 찾아온 감정은 명백히 공허였습니다
 

내일은 내일만큼은 제대로 살아야지. 더부룩한 속과 끈적한 죄책감을 안고

지켜지지 않을 다짐을 중얼거리며 소파에서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나는 왜 사는가,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답을 알 수 없는 질문 앞에서
깊이를 알 수 없는 한숨이 터져 나왔습니다.

 

결핍은 성장의 가장 확실한 자양분이 되었고 성장은 성취라는 눈부신 열매를 맺어주었습니다.

제 정체성과 제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명확하고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 나의 정체성: 나는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글, 강연, 공간, 책 등 보고, 듣고,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창조하는 사람
• 내가 하는 일: 매출 100억 원, 회사를 운영하는 젊은 CEO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성공이라는 도착점을 명확히 정하고, 그곳에 가장 빨리 도달하기 위해 길을 ‘역으로’만 풀어왔습니다. 

출발점에서 내가 왜 이 길을 가려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 따위는 사치이자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그리고 저 자신마저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그럴듯한 말들을 방패막이처럼 둘러댔습니다. “저는 운 좋게 천직을 만났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니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사세요” 같은 알량한 위로와 부러움을 살 법한 말들로 진짜 제 마음의 소리를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1. 인간은 본래 게으르다. 변화의 고통보다는 현재의 편안함을, 
노력의 수고로움보다는 즉각적인 안락함을 추구하는 존재다


2. 인간은 지독히 이기적이다. 타인의 고통보다는 나의 작은 상처가 더 아프고 

타인의 불행은 대충 보인다. 세상의 평화보다는 당장 나의 공허함을 채우는 것이 우선인 존재다.


3. 인간은 지극히 비합리적이다. 스스로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믿지만, 

감정과 본능의 거대한 파도 앞에서는 작은 돛단배처럼 속절없이 휩쓸리는 존재다.
 

게으름이 나를 덮칠 때, 그것을 죄악시하며 억지로 몸을 일으키는 대신

따뜻한 차 한 잔, 창밖의 풍경 하나를 오롯이 음미하는 것으로 채워주었습니다


 

8. 행복이란 무엇인가


그래서 지금 너는 행복하니? 그 질문 앞에서 저는 늘 대답을 망설였습니다

마치 평생을 좇아온 행복이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일지도 모른다는 잔인한 의심 그것이 제가 글을 쓰고 사업을 하며 가장 깊이 마주해야 했던 공포의 실체였습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입니다. 성취의 짜릿함과 일상의 온기 사이에서 저는 오랫동안 행복을 ‘한 방’으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인생을 뒤바꿀 만한 결정적인 성공. 모두가 우러러볼 만한 압도적인 성취가 나를 영원한 행복의 땅으로 데려다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어제의 영광은 오늘의 일상이 됐습니다. 

진정한 행복의 열쇠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거대한 성취가 주는 단 한 번의 강렬한 쾌감보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고 확실한 즐거움의 총합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저는 저의 일터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거대한 목표를 향해 전력으로 질주하면서도 길가에 핀 들 꽃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으려 애씁니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오늘의 손실을 감내하면서도 오늘 마시는 커피 한잔의 완벽한 맛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9 적당한 야망과 높은 행복 사이에서


결국 인생이란 모순된 것들 사이에서 밸런스를 부단히 잡아가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적당햔 야망과 높은 행복을 추구하자라고 말이죠.

저울의 기울기를 행복에 맞춘 셈입니다. 일에 미쳐 있는 상태에서 느꼇던 성취감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걸 먹었을 때 느낀 행복감이 제게는 더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 불행한 성취를 하고 있구나. 성취감에 취해 잠시 기뻤지만, 그 기쁨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자리에는 공허함이라는 갯벌만 남아 있었습니다. 영혼이 바스러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긴쓰기는 깨진 도자기를 옻칠로 이어 붙이고 그 이음새를 금가루로 장식하는 기법입니다

성취의 균열 사이로 행복이라는 금빛가루라 스며들자 제 삶은 더이상 위태롭지 않고 충만해졌습니다

 

모순된 것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당신만의 방식으로, 당신의 속도로

 

 

10 고민해본 자들의 특권


 

문득 들었던 생각에 인생이 바뀌기도 합니다. 인간의 생각이라는 건 참으로 고귀하고 신기한 터라, 쌓이고 쌓인 생각들이 어느 한순간 넘쳐흐르며 정말 기별도 없던 무언가를, 가슴에 콕 박힐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어떻게 이렇게 쉽게 풀리지?’, ‘이렇게 하면 되는 거였잖아’ 하는 생각과 해결책들이 속수무책으로 들이닥칩니다.

저는 제가 겪은 이런 경험을 ‘고민해 본 자들의 특권’이라 명명하고 싶어졌습니다. 

말도 안 되는 순간에 찾아오는 경험.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종종 스스로를 탓하고, 정체되어 있다고 자책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결코 멈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면 아래에서 발을 젓듯, 우리의 영혼은 가장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쉽게 얻은 답은 쉽게 무뎌지지만, 고뇌의 불꽃 속에서 벼려낸 해답은 삶의 어떤 순간에도 빛을 잃지 않는 법입니다

아무도 없는 무대 위에 올라, 스스로를 향해 마이크를 들이대는 장면을.

“나는 이런 삶을 원한다”, “이게 나의 방식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해보는 연습

 

누군가 만들어놓은 기준에 꿰맞추는 삶이 아니라, 내가 정의한 ‘무엇’을 향해 가는 삶. 

그것이 글을 쓰고 사업을 운영하는 저에게는, 결국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끝없는 고민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면.

당신은 실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위대한 벼림의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12 변명 대신 책임을 택하는 자세


 

나는 지금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시 성장에만 목이 말라 정작 중요한 사람들, 곁에서 묵묵히 함께해 준 이들을 놓치고 있던 것은 아닌가? 성공에 대한 역치가 너무 올라버려서,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기쁨과 소소한 성취를 더 이상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은 아닌가?

 

동력을 잃은 것 같은 때면, 저는 다시 한번 무한 동력으로 달려왔던 그 나날들을 돌이켜 봅니다. 그리고 그 근간에는 ‘생각은 항상 실현된다’는 강력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안된다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안 해본 것입니다.

혹은 그만큼 간절하지 않아서 하기 싫은 것일 뿐입니다.

 

무언가는 매번 모자라고 부족합니다.
이것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우리가 마주하는 일상의 보편적인 조건입니다.

 

늘 주어지는 것들과 또 해내야 하는 것들을 비교해 보면 수많은 것들이 부족합니다. 

그 명백한 부족함 안에서, 그 척박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진짜 나의 역량이 될 것입니다.

 

 

13 과거의 나에게 빈다


요즘의 저는 과거의 저에게 간절히 빕니다. 부디 그간의 노력이 밀도 있었기를. 

전략이 촘촘하게 짜였기를. 좋은 결과를 유지할 힘을 길러두었기를. 

나만 행복한 게 아니라 모두를 행복하게 할 선택을 했기를.

 

그러니까 언젠가 과거가 될 오늘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언젠가 빌게 될 오늘이 헛되지 않게끔 말입니다.

 

풀어낼 이야기가 너무 많으니 엉키지 않도록
한 땀 한 땀 신중하게 공들이다 보면, 분명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거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13 일, 성장, 그리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


1장 초석. 모든 것은 마음가짐과 직업의식으로부터

 

확신은 결국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에서 나옵니다. 좋은 사람이란 무작정 퍼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일에 대한 소명과 확신이 있고, 인간적으로 매력적인 존재이면서, 나눔의 가치를 알며, 함께하는 연대의 힘에 감사할 줄 아는 존재. 그것이 좋은 사람입니다

 

‘일’은 일입니다. 감정을 섞고 사소한 것에 서운해 할 필요 없습니다.

징징대지 말고 일하세요. 이것이 직업의식입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이 일은 세상에 어떤 가치를 더하는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대충 돈이 되니까 하지’라는 마인드로는 결코 오래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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