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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3반 나알이] 독서후기, 돈의가격(롭딕스)

26.04.24

돈의 가격 도서 후기

 

인상깊은 구절

 

그러나 절대 변하지 않을 한 가지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서로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해 모두가 이익을 얻으려는 욕구다.

어떤 금융시스템에서도 살아남기 위한 핵심 조건은 결국 타인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걸 해내는 데 확정된 공식은 없다. 또한 시장이 공정한 보상을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방법이야 어찌 되었든 당신이 진정한 가치를 제공한다면 그에 대한 보상은 돌아온다.

 

당장은 예상과는 다른 조건이 나타날 수 있고, 타임이 어긋날 수도 있다. 하지만 노스트라다무스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맞는 방향만 유지한다면 결국에는 앞서 나가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국가가 인틀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7퍼센트로 설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하지만 그 나라의 중앙은행은 그렇게 할 경우 세수 대비 정부 차입비율이 감다앟ㄹ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주택담보대출 상환이 불가능해져 주택시장이 붕괴되고,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의 하락으로 채권시장이 붕괴되고 주택시장도 무너질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탐욕스러운 투자자들이 어찌되든 무슨 상관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스스로를 투자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연금 때문에라도 사실상 투자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산의 급등은 양적완화와 저금리의 직접적인 결과였다. 양적완와 메커니즘의 핵심요소는 사람들이 더 많은 자산을 매일 하도록 유도해 자산 가격을 상승시키고 사람들이 더 부유해졌다고 느끼게 만들어 간접적으로 소비지출을 촉진하는 것이었다.

저금리도 한 목했다. 만약 1퍼센트의 금리로 돈을 빌려 인플레이션에 맞춰 매년 최소 연 2퍼센트 이상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임대 수익도 챙겨주는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면, 투자를 안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여기서 말하는 양적완화의 반전이 이른바 양적긴축이다. 양적긴축이란 중앙은행이 보유한 국채 일부를 공개시장에서 매각해 현금화하고, 그 현금을 연기처럼 날려 없애는 것을 말한다. 통화량 감소.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새로 만들어진 돈의 원천에 더 가까운 사람들 또는 애초에 더 많은 돈을 가진 사람들에게 종종 혜택을 누리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고통을 겪는다.

 

느낀 점

어려운 내용을 쉽게 잘 풀어 알려주는 책. 세상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 양극화가 심해질 수록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허공에 대고 비난하기 쉽다. 하지만 과거 정책과 흐름을 보면, 지금의 상황이 단순히 정치권의 이기심이라기 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결과이기도 함을 이해하게 된다. 살다 보면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을 인지하게 된다. 그럴 때 중요한 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불평하고 비난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찾아야 한다.

 

살고 있는 곳이 자본주의라면, 장기적으로 금리가 인플레이션율 보다 높게 유지되기 어렵다. 결국 자산을 취득해야 함을 인정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금리를 올렸을 때 사람들이 체감하는 대출 부담은 컸지만, 실질적으로 인플레이션율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게 놀라웠다. 예금에 자산이 몰렸지만 오히려 실질 자산에서는 뒤로 밀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단순한 비난이 아니라 데이터와 흐름을 기반으로 우리가 취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악의 리스크를 피하라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돈의 근원과 현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장 와 닿은 희망은 결국 어떤 자산을 취하든 간에 본질은 내가 타인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늘 돈이 모이는 곳, 부자들은 가치를 생성한다. 부동산 임대업도 그러한 종류라고 생각한다.

가치를 줄 수 있다면 언젠가 돈이 온다는 것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낙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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