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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코칭 후기_밥잘튜터님(20260507)

26.05.07 (수정됨)

예상치 못한 선택지

이번 코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선택지를 제시해 줬다는 점이다.

나는 기존 주택을 매도하고 다른 명의로 추가 매수하는 방법만을 줄곧 고민하고 있었다. 사실 이것도 내가 스스로 생각해낸 것이 아니라, 집단 지성을 활용해 약 2달간 갈고 닦은 결과물이었다. 그 과정에서 DSR이 나올지, LTV는 될지 등 대출 관련 사항들을 주로 고민했고, 어떤 측면에서는 '이 이상의 방법은 없을 것'이라는 약간의 오만함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밥잘 튜터님이 제안한 건 완전히 다른 방향이었다. 기존 나의 방향성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것보다 더 과감하게 결정하기를 권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자칫 위험할 수도 있지만, 상자를 깨고 나오지 못하던 나에게는 또 다른 세상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설명을 듣는 내도록 내 표정을 내가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설명을 듣는 내내 표정이 굳어 보였는지 밥잘님이 중간에 물어보셨다.

"혹시 불편하신 내용이 있으신가요?"

어…. 당연히 불편했다. 아니, 정확히는 돌로 머리를 한 대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창 하나로만 싸우던 나에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됐다. 강의에서 배워온 기준이 '수익이 나지 않았는데 왜 파냐'는 것이었으니, 밥잘님의 아이디어는 꿈도 꾸지 못했던 방향이었다. 가보지 않은 길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그 설명을 들으면서 절절하게 느꼈다. 나는 그동안 월부에서 '창 쓰는 법'만 열심히 배워서 창만 잘 쓴다고 우쭐해져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나에게 그 창을 쪼개어 쌍검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것이다 예를 들면 말이다.

내가 그 방향을 전혀 생각 못했던 건, 세금 측면에 대한 이해 부족도 있었고, '잘 투자해 놓은 걸 이렇게 쉽게 정리해도 되나?'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욱이 시장에서의 충분한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판단이었다.

 

100명의 집단 지성보다 1명의 구루

사실 그동안 월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실전반도 광클로 안되는 마당에, 월학은 무슨 절대 광클도 안 될 것 같고, '어차피 실전반이랑 별 차이 없다. 실전반 3개월동안 하는 것 뿐이다. 한 번은 갔다 올만한데 그 이상은 잘 모르겠다.'는 월학 선배들의 후기를 들으며, 신청해도 되지도 않을 거 괜히 왜 실망할 일을 만들까 라는 생각에 기대를 접었었다.(신포도 타령하는 여우처럼 말이다.) 기대했다가 실망하느니 처음부터 방어적으로 있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밥잘님의 인사이트 한 방에 생각이 흔들렸다. '밥잘님 같은 분과 3개월을 함께할 수 있다면… 어쩌면 괜찮을지도?'라고.

더욱 그런 생각이 든 건, 이번에 내가 세워온 전략이 작년 8월부터 여러 튜터님, 월학 선배님들을 통해 수십 명의 아이디어와 질의를 거쳐 다듬어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 토대는 4년 전 결혼 전부터 구상해온 절세 기반의 자산 최적화 방법이었다. 그래서 '이 이상의 아이디어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자모님이 늘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월부가 바뀐 게 아니라 시장이 변한 것입니다."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리다. 역시 100명의 집단 지성보다 1명의 구루의 인사이트가 훨씬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걸 오늘 몸소 느꼈다.

 

행방불명된 130만 원

마지막으로 밥잘님이 저축액을 점검하시다가 물어보셨다.

"근데요, 총 수입에서 지출 빼고, 130만 원은 행방불명인데, 어디 갔어요?"

내가 고했다.

"…이번 달에 재테기 듣습니다요… ㅠ_ㅠ"

이번 달 강의 열심히 듣고, 꼭 밥잘님을 한 번 더 뵙고 싶다. 짧고 굵게 좋은 인사이트를 주신 밥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만의 투코 꿀팁

투코 질문도, Action Item도 원씽(One Thing)에 집중할 것.


댓글

고고쑤
26.05.07 14:17

웨일님 이번코칭은 너무 좋은시간이었던거 같네요!! 넘넘 축하드려요!! 저도 코칭받고 멍했어서 무슨 느낌인지 살짝은? 알것같아요. 웨일님은 항상 뭐든 열심열심이시니깐 잘하실꺼예요. 화띵!

미식이
26.05.07 07:27

웨일님 투코받으셨군요 ㅎㅎ 저도 작년에 받았었는데 밥잘님 너무 멋지고 좋더라구요^^ 얻으신 인사이트로 더 좋은방향 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후딱
26.05.07 07:39

아 여기에 궁금증 해소가 있었군요!!ㅋㅋ 알차게 받고 오셨네요. 저도 한 번 받아봐야겠어요!! 전혀 새로운 방향이라 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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