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매일 노력하는 노력의삶입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지방 물건을 정리하고 수도권으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최근 지방 1호기를 매도하며 3천만원이라는 손실을 보았습니다.
생애 첫 투자에서 겪은 쓰라린 결과였지만, 저는 이 과정을 통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었습니다.
제가 왜 손해를 보면서 매도를 결정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저에게는 실패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던 3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잘못된 투자금 기준. (5천만원)
23년 1호기 매수 당시 저는 '첫 투자이니 무조건 적은 투자금으로 해야 한다'는 강박에 갇혔있었습니다.
첫 집을 매수하는데 지금까지 모은 전재산을 넣을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더 가치 있는 후보지들이 있었음에도 오직 투자금이 적게드는 1호기를 선택하게 됩니다.

둘째, 가치 판단의 오류.
지방 투자일수록 그 단지를 사고 싶은 수요가 뾰족하게 있어야했습니다.
당시 실력이 없던 저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활권이라고 뭉뚱그려 판단합니다.
좋아하는 생활권이라 해도 그 안에서도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단지가 있고, 단지 내에서도 로얄동·호수'가 있었는데 자세하게 가치를 판단하는 실력이 부족했습니다.

셋째, 공급 리스크 간과.
지방 시장에 제일 큰 리스크인 '입주 물량'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제가 선택한 지역에 역대급 공급이 예정되어 있었음에도 이를 간과한 채 투자를 강행했습니다.

이 3가지 실수로 저는 손실을 볼 수 밖에 없는 투자를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손실을 확정하더라도 매도하게 된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더 좋은 자산’으로 바꿀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손실을 확정지어야 되는 고민 속에서 너나위 님이 강의 때 하신 말씀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더 좋은 물건으로 바꿀 수 있다면 내 물건을 싸게 팔아서라도 바꿔야한다.
내 물건이 덜 좋은 것이니 당연히 싸게 팔아야 되는 것이다"
매도 결정도 쉽지 않았으나 매도 과정은 더 쉽지 않았습니다.
이미 역대급 공급이 쏟아진 만큼 집을 사야겠다는 심리가 많이 줄었고,집은 세가 낀 상태였기에 더 팔기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임차인분과 협의를 통해 이사비를 지원드려 실수요자분들께 매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매수세가 없어 3차례 가격을 내린 끝에 ‘결국 가격이다.’라는 진리를 깨달으며 계약서를 쓸 수 있었습니다.
지방 물건 매도 계약서를 작성하자마자 저는 전날 봐두었던 수도권 집을 매수하기 위해 부동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전날 같이 본 5팀의 경쟁자가 있었지만 가장 먼저 연락해 기회를 잡았습니다.
비록 호가에서 500만원 깎았던 물건을 매도인이 다시 올려 네이버 호가에서 단 1원도 깎지 못했지만,
저는 망설이지 않았습니다.이미 주변 시세보다 1,000만 원 저렴한 매물이었고,
샷시와 확장 수리가 되어 수리비용이 적게 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지방 물건을 매도하자마자 수도권 집 매수를 하면서 갈아타기를 끝내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손실 3천만원을 확정 짓고 갈아탄 이 집은 현재 4개월만에 약 7천만원이 올랐습니다. (매수가 기준)
투자의 본질은 결국 '더 좋은 자산'을 소유하는 것임을 몸소 체험한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지방 투자를 통해 3천만원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지방 투자를 하면서 집을 매수하는 법, 전세를 놓는 법, 매도하는 법을 모두 배웠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기까지 성공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갈아타기를 고민하며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손실이 두려워 좋지 않은 자산을 붙들고 있기보다는, 더 좋은 자산을 살 수 있다면 용기 있게 행동하시길 바랍니다. 행동하는 여러분의 앞날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