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가한 커플입니다. 아이도 생겼고 결혼식도 앞두고 있는데, 지금 딱 두 가지 갈림길에 서 있어서 조언 구합니다.
상황
- 각자 살다가 최근 합가
- 저 소득 좀 있는 편 / 파트너 소득 낮은 편 + 아이 있음
- 보유 자산 약 6억
- 혼인신고 아직 안 함
첫 번째 고민 — 혼인신고를 할 것인가
결혼식은 내년인데, 법적 혼인신고를 지금 해야 하나 결혼식 후에 해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청약 관점에서 혼인신고하면 신혼특공 자격이 생기지만, 합산 소득이 높아져서 소득 기준에 걸릴 수 있고. 혼인신고 안 하면 아이 법적 처리가 복잡해진다고도 들었고요.
두 번째 고민 — 청약을 할 것인가
솔직히 요즘 청약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서울에서 살고 싶은 동네 분양가는 15억 이상이라 어차피 감당이 안 되고, 쓸 만한 물건도 갈수록 줄어드는 것 같고요.
차라리 청약 포기하고 자산 6억 들고 매매 시장에서 타이밍 보는 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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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저희 선택지
① 혼인신고 O + 청약 O → 신혼특공(공공분양 위주) 노리기
② 혼인신고 X + 청약 O → 파트너 단독으로 청약 (소득 낮고 아이 있으니 확률 높으려나?)
③ 혼인신고하든 말든 청약 포기해라 → 그냥 적당한거 매매 타이밍 보기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 분들,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댓글
안녕하세요, 명랑한사업자님.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자 투표를 올리신 것으로 이해하고,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해 보았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올랐으니 앞으로 좀 조정이 될 거다, 혹은 계속 오를거다 다양한 예측을 하지만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확실한 건 앞으로 공급은 적고 다주택자를 쪼이는 상황에서 전월세도 줄어들다 보니 거주 불안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있는 상황에서 저라면 .... 마음 먹으면 바로 매수 결정을 할 수 있는 기축 매매를 적극적으로 알아볼 것 같아요. 청약의 경우 될지 안될지 모르는 가능성을 계속 시도하는 것이고, 기축 매매는 내 예산안에서 언제까지 매수하겠다라고 마음을 정하면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신혼부부로 최근 비규제 지역에서 신축 분양 받은 친구가 있는데요. 결혼한 지 3년 정도 지난 상태인데 알고보니 4억 정도 예산이 있었더라구요. 주변 시세를 생각하면 분양가가 나쁘지 않고 신축에 들어가는 것이니 축하해주었는데, 한편으론 가능할 때 빨리 서울 구축을 샀으면 더 입지 좋은 곳을 사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계속 청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흐르는 시간도 하나의 기회비용이라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망설이다 또 시간이 가버릴 수 있는데요. 이왕 어떻게 할지 고민을 시작하셨으니 방향 결정하셔서 내집마련 잘 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사업자님 안녕하세요~ 우선 임신과 결혼 미리 축하드립다^^ 청약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언제 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아파트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좀 더 빠르고 확실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혼인 신고는 금전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의사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가 생기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예비 신부분과 잘 이야기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선택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단점을 내가 받아들일 수 있나? 의 관점으로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안녕하세요 명랑한사업자님. 우선 임신과 결혼 너무 축하드립니다! 가족을 구성하시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준비하는 데 여러 선택지가 있으셔서 고민 중이신 것 같습니다. 제가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며 현재 주택을 매수한 사람 입장에서 선택지를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현재 질문자님과 배우자분 모두 무주택 상태로, 청약이 가능하신 상태로 이해했습니다. 아마 신혼부부 특공도 고민해보고 계신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대로 지금 혼인신고를 하는게 유리지한지 아닌지는 정확한 소득과 청약 점수 등을 고려해봐야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좀 더 정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사항으로는 당장 아이의 출생이 예정되지는 않으신 것 같은데, 그럼 지금 관심이 생기셨을 때는 기회 삼으셔서 부동산 공부를 조금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질문자님꼐서 좀 더 이로운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방향이 옳다, 이롭다’를 논하기 전에, ‘어떤 아파트를 사야(청약)한다’가 정해지시면 지금 고민이 좀 더 명확해지실 것 같아요. 아마 좀 알아보셨겠지만,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도 인지신고를 통해 아이의 법적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만, 우선 아이 출생 전까지 이 부분을 잠시 유예해두시고 부동산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행복한 보금자리 마련을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