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실전35기 2리와! 8로미! 부자되게해 준 싹쓰리조 봉우리우주] 튜터링데이 미참석 후기 (feat."몸에 힘을 빼세요" 이 말이 갖는 진짜 의미)

26.05.19

 

안녕하세요. 투자의 정상에 서게 될 봉우리우주입니다. 오늘은 요 며칠 있었던 일을 통해 제가 했던 생각들을 간략하게 남겨보려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머릿속에 이리 저리 떠다니는 저의 생각들을 글로 남겨보며 이 시간들을 기억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오늘 글의 주제는 [힘을 뺀다]입니다. 우리들은 살면서 몸에 힘을 뺀다는 이야기를 어디서든 들어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주로 운동을 할 때 강사들이 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요 며칠 전 즐겨하는 수영장에서 수영 코치가 저에게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회원님,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 앞으로 잘 나아가지가 않아요."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나한테 하는 말인가? 나는 몸에 힘을 준적이 없는데 왜 저런말을 나에게 하지?’였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수영을 즐겨하기도 했고 디스크를 가지고 있기에 수영을 안 할수 없는 몸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지금까지 열심히 수영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렇기에 코치가 했던 말이 그대로 제 마음속에 들어올리 만무했죠.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마음 한구석에서는 코치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생각 기저에는 ‘나는 오랫동안 수영을 해왔고 충분히 잘하고 있어. 그러니 조언은 필요없어'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부끄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이였던 것이죠. 어찌됐든 수영을 마치고 저는 코치에게 가서 다시 한번 더 물었습니다. '몸에 힘을 주지 않았는데 잘 안나간다. 이유를 모르겠다'라는 말을 하면서요. 그 코치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 물음의 의도를. 그래서 이러한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회원님, 수영 얼마나 하셨어요?”

“한 1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그러신 것 같았어요. 대부분 오래 하신 분들은 자기 습관이 몸에 베어 있어서 본인이 어떻게 수영을 하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계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않아요. 그러니 저와 같은 사람이 회원님 같은 분들에게는 더 필요한거죠. 결국 제가 드릴 수 있는 코칭은 몸에 힘을 빼라는 것 밖에 없어요.”

 

집에 돌아오는 내내 코치의 “몸에 힘을 빼세요”라는 말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저말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를 부동산 투자에 적용하면서 이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어제 실전반 튜터링 데이가 있었던 날이였습니다. 토요일 신나게 매임을 하고 다음날 튜터링데이를 준비를 하며 들뜬 마음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매번 그랬던 것처럼. 토요일 매임 하는 와중에도 원래 가지고 있던 디스크로 제 몸이 조금 불편하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에도 동일한 증상들이 있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잠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새벽 내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이 수반되었고 뜬 눈으로 날을 새며 다음날 새벽 7시 임장지로 나서기 위해 엘베를 기다리는 순간 느꼈습니다. ‘아…..오늘 튜터링데이 못 갈 수도 있겠는데…..’

 

결국 고민끝에 담당 튜터님과 조장님께 카톡을 보내고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마음은 무거웠지만 이전에 수영장에서 코치가 했던 “몸에 힘을 빼세요”라는 말과 허리가 아파 집으로 돌아가는 저의 상황이 오버랩 되면서 어떤 의미로 그 말을 했는지가 단번에 이해되었습니다. 결국 어떤 일을 오래 해서 잘하게 되더라도 몸에 힘을 주는 순간(더 잘 하려고 애쓰는 순간) 무언가가 어긋날 수 있다는 것을 수영에서 그리고 투자에서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와이프는 의아하다는 반응이였습니다. 저의 성향을 알고 지금까지 어떻게 월부 생활을 해왔는지 알기에 와이프는 그저 “잘했어. 오늘 그냥 쉬어”라는 말 뿐이였습니다. 침대에 몸을 누윈 후에도 여러가지 생각으로 쉴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정오가 되었을 무렵 와이프와 아들과 함께 산책을 나가기로 했고 날은 더웠지만 둘의 얼굴은 연신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아마도 저와 함께 휴일을 온전히 즐기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점심 먹기전 잠시 들린 커피숍에서 “오빠랑 우주랑 같이 있으니 너무 행복하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때 느꼈습니다. ‘내가 너무 힘을 주고 있었구나. 더 오래 하기 위해서(더 빠르고 잘 나가기 위해서) 몸에 힘을 빼야 하는데.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 실천하고 있지 않았구나’

 

수영에서 코치가 말했던 힘을 뺀 순간 더 자유롭고 빠르게 나갈 수 있다는 말이 투자에서는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힘(가족 그리고 나의 건강)이 이럴때 생긴다는 것을 다시금 알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면서 튜터링데이를 가지 못해 속상한 마음보다 저에게 신호를 주는 저의 몸에게 감사하고 이를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주는 와이프 역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분명 제 몸은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저에게 몸에 힘을 빼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4월 부산에서 감기 몸살로 목소리를 완전히 잃으면서도 임장을 했을 때나 2월 한겨울 기흥을 돌아다니면서 매일 임장을 한다고 잠을 줄이고 새벽부터 임장지로 향하면서 결국 잠으로 인해 업무시간에 피해를 주었을 때 역시 몸이 저에게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몸에 힘을 빼라고. 당시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몰입하는 것이고, 몰입해야만 무언가를 잘하게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월부에서 4~5년의 시간을 공부했음에도 제 자신을 밀어 넣는 것이 잘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몸에 힘을 뺀다는 의미는 어찌보면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지속하기 위한 힘을 만드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몸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불편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계도 건강도. 

 

그렇기에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는 연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월부인들은 특히나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월부 환경 속에서는 몰입하고 성과를 내고 한계까지 몰아 세워야만 잘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기 때문에 제가 그러했던 것처럼. 하지만 지금은 환경이 변하고 부동산 시장 역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 역시 그에 맞춰 몸에 힘을 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을 빼는 것이 멈추라는 이야기가 절대 아닙니다. 몸에 힘을 뺄수록 자유로워지고 자연스러워지기에 생각이 깊어지고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고민하는 시간들이 결국은 우리들이 가고자 하는 미래에 우리들을 데려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튜터링데이에 참석하지 못해 튜터님과 로미님들에게 죄송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제 몸에 힘을 조금이나마 뺄 수 있었기에 어찌보면 잘 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역시 세상에 최악은 없다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르는 주말이였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월부인들 저와 같이 오늘은 힘을 빼보면 어떨까요?


댓글

봉우리우주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