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11기 18조 봉우리] 9번의 조장 경험이 나에게 주는 의미

안녕하세요. 투자의 정상에 서게 될 투자자 봉우리입니다. 오늘은 3월달 서투기 조장을 하면서 저의 지난 조장 경험들(?)을 되돌아 보면서 느꼈던 부분을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글이 조장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정말 3월 한달은 저에게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한달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로써 지난 2월달 내마중 강의를 듣고 서울 25개구의 가격감을 잡아갔으며 이번달 서투기 강의를 통해 조금더 깊이 있게 서울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이 과정안에서 동료분들과 함께 했기에 더 진하게 서울을 그려나갈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분명 혼자서는 생각이 뻣어 나가는 범위가 한정적이였기에 이처럼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는 월부에 들어오기 전 외국 생활로 인해 조금은 개인주의적인 친구였습니다. 또한 저의 바운더리 안에 누군가가 들어와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월부에 들어오고 나서 1년 6개월동안 총 9번의 조장 경험을하고 난 후 저의 생각의 변화 뿐만 아니라 함께 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I 초기

말 그대로 초반 조장을 할 때는 조장으로써 조원분들의 어려움을 다 알고 그것들을 다 해결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몸이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열정대마왕 봉우리. 지금 생각해보면 참 당돌하고 무모하고 어리석기까지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실준반에서 처음 조장을 할 때 임장지가 분당이였는데 첫 분임날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7시 모임 시작에 저녁 5시까지 총 10시간 임장을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이였기에 그저 무대포정신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한 열정이 조원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을텐데 조금은 강압적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조원분들의 부담감을 생각하기보다 우리조를 우수조로 만들어야 돤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것이 우리를 성장하게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역을 알아가고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이 정말 본질인데 그것을 잊고 그 외적인 것들. 조원들 과제 완수, 완강율 100%, 우수조 되기 등등에 더 목숨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은 더 유하게 릴렉스하면서 했어도 이 본질을 잃지 않고 충분히 지역을 알아가는데 어렵지 않았을 텐데 그 점이 지금 생각해 보면 아쉽기도 합니다.

"너무 간절하거나 열정이 넘치면

오히려 부러지거나 튕겨나갈 수 있어요."

저 당시의 봉우리는 이 사실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안타깝게도 그 당시 조원분들이 많이 월부를 떠나셨습니다. 저 때문 만은 아니겠지만 괜시리 너무 힘들게 해드린 건 아닌가 죄송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러한 시간들을 겪어보고 나서 조장이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조금 더 고민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I 중기

초창기 조장 경험을 바탕으로 5번의 경험이 지나고 나서는 이전과는 다르게 조를 운영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자유방목형 조장이 되보기도 했습니다. 다시말해 반장님들을 통해 전달되오는 부분들만 조원분들께 전달드리고 놀이터에서도 많은 정보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들을 최대한 정제해서 보내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원분들께서 직접 그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부분까지만 전달드리고 답을 바로 찾아서 드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임장이나 조모임 역시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시다면 따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 역시 굉장히 바쁘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어쨋든 결과적으로는 조원분들께서 각자 성장하는 부분이 눈에 띄게 보였지만 그로 인해 조 활동이라는 본질이 조금은 흐려졌다고도 생각합니다. 각자 개인의 성장에 너무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조장으로써 이 부분을 융화시키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고 이 당시 제가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조 활동이라 하면 함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확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라 생각하는데 이 기간 동안에도 조장으로써 어떻게 하는것이 조원분들을 위하는 것인지 역시 몰랐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조장을 하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을 한 적도 많았고 부족함을 많이 느끼던 시기였습니다.

I 현재

앞의 초창기와 중기 조장 경험이 쌓여가면서 저 역시 강의와 함께 앞마당을 만들고 지역을 알아가면서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고 생각하는 방식도 예전과는 많은 차이가 생겼습니다.

이전까지는 조의 장으로 무언가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이 정말 강했다면 이제는 몸의 힘을 뺄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켰다면 이제는 릴렉스하고 조활동을 하면서 조원분들과 그저 개인적으로 더 친해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전화를 걸어도 형식적으로 시간을 정해서 하거나 마치 처리해야 하는 일처럼 행동했다면 지금은 그저 조원분들하고 전화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달 가족 외에 동료분들과 전화 통화가 많았네요 ㅎㅎㅎ

분명 한달전에는 전혀 몰랐던 분들과 함께 하나의 공통관심사로 모이게 되었고 그 안에 많은 이야기들이 있고 그 이야기들이 모여 그리고 조원분들의 생각이 모여 정말 든든한 힘이 된다는 것을 이번 서기반 조장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투자자가 되어가는 과정 중에 조장 경험은 꼭 해봐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I 마치며

9번의 조장 경험이 저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일지 한참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 초기,중기,현재의 봉우리는 조장을 경험하면서 열정적이기도 했고 온전히 조장을 하면서 개인의 성장에 집중했던 적도 있고 인간적으로 조원분들에게 다가가 진짜 동료를 만드려고 하기도 했습니다. 즉 다양한 경험을 조장을 하면서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결국 투자자로 성장해 나가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미리 경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장을 하면 아직 부족한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본인의 시간이 빼았기고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그저 희생하는 것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경험해 본 결과 이 시간들은 온전히 저를 위함이였던 것 같습니다. 분임,단임,매임을 열정적으로 하는 것도 결국 나의 성장으로. 정보를 취합해 정리해서 보내드리는 것도 나의 성장으로. 개인적인 친분을 쌓으려고 노력했던 부분도 결국 나의 성장을 위함이였던 것입니다. 그러한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희생=나눔처럼 생각하는데 결국 나눔=성장인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희생=나눔=성장 모두 다 같이 이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장 경험을 통해 분명 이전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의 9번의 조장 경험 역시 좋은 기억이던 나쁜 기억이던 저에게 쌓여 언젠가는 실력으로 다시 표출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투자자는 한순간에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어떠한 시간과 길을 걸어 왔는지가 그 사람의 실력으로 들어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월부에서 오랫동안 투자자 생활을 할테지만 조장 뿐만아니라 운영진, 튜터, 기버 등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절대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결국 자신도 함께 성장할테니까요.

본인이 역량이 부족해서, 아직 투자 경험이 없어서, 공부한지 얼마 안 되어서, 앞마당이 부족해서, 시간이 없어서와 같은 생각이 드신다면 이럴때 조장 경험이 필요한 때라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앞에서 말한 부분들이 해소되고 더 나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 답이 될 수 있기에 주저하지 마시고 꼭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한달동안 항상 저에게 자극 주신 서기 18조 조원여러분 너무 사랑.....합니다!!!!

<지금 꼭 읽어야할 월부 BEST 글>

앞으로 이 가격 보기 어려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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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부자들은 월급쟁이들의 내집마련과 행복한 노후를 돕습니다.

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