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마감] 열반스쿨 기초반 - 부동산 투자로 수익률 200% 내는 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부총입니다.
부쩍 더워진 날씨에 현장에서 발로 뛰는 동료분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그런데 혹시 조장님, 조원들과 함께 든든하게 다닐 때와 달리, 혼자 전/매임을 가려고 하면 문 앞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되진 않으셨나요? 특히 내 예산보다 훨씬 비싼 상급지의 매물을 보러 갈 때면, 왠지 모를 부담감에 발걸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그런 마음의 무게를 안고 혼자 고민하고 계실 동료분들을 위해,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목차]
1. "나는 부동산 사장님께 거짓말을 하고 있다" (X)
➡️ "나는 당당하게 '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O)
2. 사장님과의 관계: 상하관계나 친목이 아닌, 서로 돕는 '이해관계'
3. "실패 없이 완벽하게 해내겠다" (X)
➡️ "서툴러도 괜찮아, 경험과 과정을 쌓아가겠다" (O)
“저는 실제로 8억이라는 큰 돈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사장님께 그만큼 자금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제 자신이 꼭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무겁고 부대껴요.”
누구나 이런 미안하고 어색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배님들과 동료들의 글을 보며 용기를 내어 현장에 나갔지만, 막상 부사님 앞에 서면 마음이 작아지곤 하죠.
하지만 조금만 시선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잠깐, ‘매물’의 사전적 정의를 한 번 볼까요?
매물(賣物): 팔려고 내놓은 물건.
우리는 사장님을 속이러 간 것이 아니라, 시장에 나와 있는 상품을 살펴보고 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소중한 과정을 거치는 중입니다.
'단순히 연습 중인 게 아니라, 내가 추구하는 투자 기준에 맞춰 성실하게 시장을 조사하는 '내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실 거예요. 그리고 그게 사실이구요.
매물임장은 내 자산을 지키고 키워나가는 당당한 투자자로서의 중요한 한 과정입니다.
부사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 관계 자체가 우리의 '최종 목적'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장님과 우리는 어디까지나 서로의 이득을 위해 발맞추어 걷는 철저한 ‘이해관계’이지, 친목관계가 아닙니다.
계약이 잘 성사되면 우리는 좋은 자산을 얻어서 좋고, 사장님은 정당한 중개수수료를 받으실 수 있어서 서로 좋은 윈-윈(Win-Win) 관계인 거죠.
그런데 간혹 부사님 앞에서 눈치를 보며 지나치게 쩔쩔매는 동료분들을 보게 돼요.
사장님이 사적인 인적사항을 물어보시면 몇 년생인지, 어디서 왔는지 다 말씀하시거나, 딱 맞춘 투자 금액과 그 출처까지 전부 털어놓으시곤 합니다.
우리 조금만 편하게 생각해 봐요.
휴대폰을 사러 매장에 갔을 때, 물건을 보기도 전에 통장 잔고부터 보여주며 "저 이 폰 살 능력 있어요" 하고 검증받지 않잖아요? 매물 임장도 똑같답니다.
물론 그런 과한 필터링 과정을 요구하는 사장님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사장님도 사람이기에, 수많은 사람을 상대하시면서 매물만 쏙 보고 연락이 끊기는 일명 '간보기 손님' 때문에 마음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으셨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중개하실 때 조금 더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시는 걸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 드리고, 사람과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예의를 다해 사장님을 대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사장님은 대등한 비즈니스 파트너예요.
아직 계약서 도장을 찍는 단계도 아닌데, 사장님이 나의 ‘매수 자격’을 과도하게 검증할 권리는 없답니다.
그러니 사장님의 사소한 압박이나 질문에 너무 긴장해서 내 패를 다 보여주거나 휘둘릴 필요는 전혀 없고, 사장님의 그런 검증과정에 일일이 응해주는 게 오히려 어색합니다.
발걸음이 무거웠던 솔직한 이유는, 아마 마음 한구석에 있는 ‘완벽주의’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조장님과 조원들에게 배운 대로 남부럽지 않게 멋지고 완벽하게 전/매임을 해내고 말겠어.'
이런 예쁜 열정이 오히려 과도한 부담감이 되어, 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붙잡곤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배부를 수 없고, 첫 임장부터 베테랑처럼 능숙할 수는 없어요.
대답을 하다가 뚝딱거릴 수도 있고, 사장님의 강한 포스에 눌려 물어보고 싶었던 걸 다 못 여쭤보고 나올 수도 있죠.
괜찮아요. 그 모든 서투름과 '버벅거림'의 시간들이 모여 결국 나를 성장시키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되니까요.
완벽한 홈런을 치고 싶어서 타석에서 망설이기보다는, 조금 빗맞더라도 자꾸 배트를 휘두르며 감을 잡는 과정이 훨씬 더 가치 있답니다.
단단해질 우리들의 앞날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