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수익을 바랐던 자산에서, 왜 가장 많이 잃었을까?" 투자자의 고백
안녕하세요, 월급쟁이의 내 집 마련과 자산 성장을 돕는 용용맘맘맘입니다.
요즘 시장을 보면 마음이 참 어지러우실 겁니다.
이 자산이 뜬다 하면 그리로 몰려가고, 저 자산이 떨어진다 하면 공포에 질려 던집니다.
오늘만큼은 딱딱한 정책이나 대출 이야기 대신,
제가 2014년부터 2026년 지금까지,
지난 시간동안 부동산과 주식, 코인 시장을 겪으며 느낀
'투자 자산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제가 지난 투자했던 자산들을 쭉 나열해 보니 참 다양하더군요.
지방 아파트, 수도권 아파트, 개별 주식, 글로벌 ETF, 그리고 가상화폐(코인)까지.
솔직히 고백하자면, 내가 가장 큰 수익을 바랐던 자산은
'코인'과 '개별 주식'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가장 드라마틱하게 내 인생을 바꿔줄 것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제 계좌에서 가장 수익이 많이 난 자산은 '아파트'와 'ETF'였습니다.
가장 큰 일확천금을 기대했던 곳에서 가장 많이 깨지고,
가장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가장 큰 부를 쥐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답은 하나였습니다.
'내가 정말 제대로 알고 투자했는가'의 차이였습니다.
많은 분이 "저는 무리한 투자는 안 해요. 모르는 분야는 쳐다보지도 않을 겁니다"라고 하십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나는 참 안정적인 사람이야, 내 기준을 지킬 수 있어"라고 굳게 믿었죠.
하지만 인간의 탐욕이 부려질 때 나타나는 무서운 법칙 4가지가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 건, 이 상황이 오면 "나는 장기 투자자야!"라고 외치던 사람조차
나도 모르게 단기 투자자 의 행위로 옮겨가며 스스로 변해간다는 점입니다.
없던 대출까지 무리하게 일으키고, 새벽까지 유튜브 영상을 뒤지며
희망회로를 돌리기 시작하죠.
저 또한 이 지독한 유혹의 과정을 똑같이 겪었습니다.
최근 시장이 어수선할 때마다 제 과거의 실패 패턴을 냉정하게 복기해 봤습니다.
첫 번째, 비트코인 열풍이 불었을 때였습니다.
밤새 잠도 자지 않고 24시간 움직이는 빨갛고 파란 창을 보며,
아침에 눈뜨자마자 "오늘 얼마 벌었네"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했습니다.
초기에는 분명 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무서운 건 수익이 지속되자
'괜찮은데?' 하는 착각에 빠져 투입 금액을 걷잡을 수 없이 늘렸다는 점입니다.
결국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잡코인들까지 손을 댔고,
결과는 마이너스 80%라는 처참한 성적표였습니다.
두 번째, 2023년 2차 전지 열풍 때였습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아침 인사가 되던 시절이었죠.
'2030년 전기차 대세론', '배터리 수요 폭발'이라는 낙관적인 미래만 보고,
연초 대비 7~8배나 폭등한 가격에 덜컥 진입했습니다.
'좋은 산업'과 '좋은 주가'는 완전히 별개라는 것을,
가치와 가격을 전혀 모른 채 대중의 광기에 편승하면 어떻게 되는지 피눈물을 흘리며 배웠습니다.
세 번째, 아파트 투자였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수익을 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쓰라린 실패도 있었습니다.
시기를 분류해 보니 명확하더군요.
구체적인 나의 투자 성향과
자금 계획을 무시한 채,
오직 '탐욕'이 앞서서 조급하게 질렀던 자산들은 여지없이 수익을 내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저는 비로소 제 투자 성향을 온전히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자잘한 호재나 매일 흔들리는 시세창에 신경 쓰며 밤잠을 설치는 것보다,
큰 방향성 안에서 내가 깊이 신뢰할 수 있는 묵직한 자산을 묻어두고
'발 뻗고 잘 수 있는 투자'를 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단기 단타보다는 10년, 20년을 바라보는 장기 투자가 몸에 맞는 사람이었던 거죠.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나니, 비로소 아파트에서 제 자산의 중심축이 단단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당장 2년 뒤 매도를 목표로 움직이는 사람,
10년을 보는 사람, 30년 뒤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 등 각자의 사정과 성향이 다를 뿐입니다.
진짜 실패하는 투자는 정답이 없는 시장에서
'나와 다른 투자를 하는 누군가의 행동'에 휘말려 나의 현실과 성향을 망각할 때 찾아옵니다.
오늘 밤, 사방에서 들리는 소음과 유튜브 창을 잠시 끄고
딱 3가지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투자의 종착지는 남들을 이겨서 얻는 수익률인증하는 1등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어떤 폭풍우 속에서도 나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내어 마침내 내 가정에 웃음을 잃지 않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좋은 연휴 보내십시오

댓글
용맘님 글~ 그치그치 하면서 동감합니다. 일확천금을 바라면서 잡코인했던저 묻지마 주식투자했던 저를 반성해봅니다. 역시 공부하고 준비하고 대비하고 적절하게 기다리고 열심히 패들링 연습하여서 한번에 휘두르는 신중한 판단을 해야하는데.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대출 라이브 특강과 내마중 강의 명강의 감사드립니다. 똑부러지는 용맘님 강의 덕택에 궁금증 크게 해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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