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릿있는 투자자 최강파이어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급격한 상승세로 점심시간이나 커피 타임 때
온통 주식 이야기만 하는 동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실제로 수치만 보면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2025년 1월 초 2,400선이던 코스피 지수는 2026년 6월 현재 8,600(258% 상승)을 돌파했고,
삼성전자는 353,000원(560% 상승), SK하이닉스는 2,301,000원(1,244% 상승)이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장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돈을 벌고 행복해졌을까요?
10.15 대책이 불러온 혼란, 그리고 한 직장인의 후회
시계를 잠시 2025년 10월로 돌려보겠습니다.
당시 서울 부동산 시장은 '10.15 부동산 규제 정책' 발표로 엄청난 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27 규제정책과 9.7 공급대책이 연이어 나왔지만,
매수 심리는 오히려 자극받아 집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매물이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정부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규제를 발표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제 서울 아파트 투자 할 기회는 영영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10월 15일부터 20일 사이, 그 짧은 기간에 수많은 패닉 바잉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그 뜨거웠던 시기에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를 매수한
한 직장인의 글이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내용인즉슨, 공덕동 18억 아파트 잔금을 치르기 위해 대출 9억을 받고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약 5억 원어치를 전량 매도했는데, 지금 너무 고통스럽고 후회된다는 글이었습니다.

그가 주식을 매도했던 2025년 10월 당시, 삼성전자는 약 9만 원 선이었습니다.
2021년 전고점을 겨우 회복한 가격이었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가격이 왜 상승하는지, 가치에 대해서 잘 모르고
4년 가까운 하락장을 버티며 심신이 지쳤던 분들,
혹은 5~6만 원대 저점에서 매수해 적당한 수익을 올렸다고 생각한 분들에게는
'서울 아파트 매수'라는 명분과 맞물려 지극히 합리적인 매도 타이밍처럼 보였습니다.
비교라는 괴물: "나는 서울에 집을 샀는데 왜 불행할까“
이 직장인은 고소득 전문직에, 서울의 핵심 요지에 내 집 마련을 성공했고, 심지어 집값도 올랐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완벽한 성공 공식입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불행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자신이 판 주식이 35만 원을 돌파하며 날아가는 모습을 보며
'타인과의 비교'라는 늪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행동경제학의 대가 다니엘 카너먼은 그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간은 절대적인 가치보다 '상대적인 손실'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내가 얻은 것보다 남이 더 많이 얻은 것을 볼 때, 인간의 이성은 마비된다."
인간은 이성적인 듯하지만, 실제로는 감정에 지대한 영향을 받습니다.
질투와 포모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면 과거 자신의 최선의 선택마저 탓하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상실감을 단기간에 보상받으려 할 때 발생합니다.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라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에 단 3일 만에 28조 원이라는 자금이 몰린 것만 보아도,
지금 시장이 얼마나 감정에 휩쓸려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기준 없는 영끌의 위험성
이 직장인은 소득의 5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쏟아부어야 하는,
소위 말하는 '영끌'로 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만약 2022년과 같은 급격한 자산 가격 조정기가 다시 온다면 이 자산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실제로 시장의 공기는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2025년 10월만 해도 영원히 상승할 것 같았던 서울 아파트 시장은,
2026년 1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유예 종료'가 공식화되면서
도곡렉슬 등 강남에 있는 단지들도 10% 내외의 조정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 모두 상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폭등하며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이었지만,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공식적으로 '금리 인상' 카드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도에도 많은 사람들이 공급 부족으로 부동산 시장 상승을 바라봤지만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단기간에 30% 하락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투자원칙의 중요성
저 또한 최근까지 시장의 관성에 젖어 오직 '자산을 늘리는 것'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는데
상승하는 시기일수록, 버는 기술이 아니라 ‘잃지 않는 투자’
욕심을 절제하면서 ‘감당가능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마스터멘토님과의 대화에서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지금 자산시장을 보며 "나만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괴로워하고 계시다면,ㅌ`
혹은 지금이라도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일으켜 뛰어들고 싶다면,
투자의 가장 오래된 격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내가 사려는 자산이 과연 감당 가능한지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원칙에 부합하는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투자원칙을 가지고 매수하는것 사는것과 파는것의 가치를 알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 행동한다면 후회하는일이 없을거 같아요 ! 어떤이야기든 이렇게 글로 푸는 최부님 최고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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