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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격차보다 44배 벌어진 것이 따로 있습니다

10시간 전

분명 올해 월급은 올랐습니다.

그런데 통장 잔액은 작년 이맘때와 똑같습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통계 한 줄을 보고, 저는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상위 20% 가구의 월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1,200만 원을 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의 ‘실질소득’ 증가율은 0.4%.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열심히 일한 1년이, 통계 위에서 ‘0’에 가깝게 적혀 있었습니다.

 

 

6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격차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는 한 단어로 요약됩니다.

양극화.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약 1,23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4.2% 늘었습니다.

반면 하위 20% 가구는 117만 원으로 2.7% 느는 데 그쳤습니다.

 

상위와 하위의 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은 6.59배.

2020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벌어진 수치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반도체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두둑한 성과급이 1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통장엔 수천만 원이 한 번에 꽂혔고,

누군가의 월급은 오른 물가를 따라잡지도 못했습니다.

 

실제로 물가를 반영한 ‘실질 근로소득’은 1.7% 줄었습니다.

월급은 분명 올랐는데, 손에 쥔 돈의 힘은 오히려 약해진 겁니다.

 

 

진짜 무서운 건 ‘다음 단계’입니다

 

여기까지는 ‘소득’ 이야기입니다.

저를 정말 멈칫하게 만든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소득 격차는 시간이 지나면 그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더 단단한 ‘자산 격차’로 굳어집니다.

 

가장 최근의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순자산 상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약 17억 원.

하위 20% 가구는 약 3,890만 원이었습니다.

 

격차는 무려 44.9배.

1년 전(42.1배)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더 결정적인 숫자가 있습니다.

같은 기간, 근로소득은 약 2.4% 늘었지만

부동산·금융자산에서 나오는 재산소득은 약 9.8% 늘었습니다.

 

내 ‘노동’이 돈을 버는 속도를, 그들의 ‘자산’이 돈을 버는 속도가 이미 추월한 겁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합니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월급을 받아도

한쪽은 그 돈을 ‘소비’에 쓰고

한쪽은 그 돈을 ‘자산’으로 바꿔 둡니다.

10년 뒤 두 사람의 통장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순자산 3억 원 미만이라는 통계가

이 격차가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말해 줍니다.

 

 

그래서 저는, 이 3가지를 바꿨습니다

 

저는 멘토이기 전에,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월급만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격차가 벌어지는 통계를 보며 불안만 키우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 불안을 멈춘 건, 결국 ‘세 가지 행동’이었습니다.

 

하나, 내 순자산을 ‘숫자’로 마주했습니다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투자가 아니었습니다.

현실을 정확히 아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가진 자산에서 빚을 뺀 순자산이 얼마인지,

내 돈이 매달 어디로 새는지,

저는 종이 한 장에 솔직하게 적어 봤습니다.

 

부끄러운 숫자였습니다

하지만 그 부끄러움이 출발점이었습니다.

막연한 불안은, 정확한 숫자 앞에서 ‘계획’으로 바뀝니다.

 

둘, 월급을 ‘현금’이 아니라 ‘자산’으로 바꿨습니다

물가는 매년 돈의 가치를 갉아먹습니다.

통장에 현금으로만 쌓아 두면, 가만히 있어도 가난해지는 구조입니다.

부자들이 재산소득을 9.8% 불리는 동안,

현금만 들고 있던 사람은 사실상 마이너스였던 셈입니다.

 

그래서 저는 월급의 일부를, 매달 ‘일하는 자산’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거창한 투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내 그릇에 맞는 저평가된 자산을 찾고,

그 자산이 내 대신 일하게 만드는 구조.

 

핵심은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자산을 가진 사람’ 쪽으로 한 칸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셋, 조급함을 버리고 ‘오래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격차 통계를 보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당장 뭐라도 크게 질러서 따라잡고 싶어집니다.

그 조급함이 가장 위험합니다.

 

자산은 하루아침에 불어나지 않습니다.

저평가된 자산을 사서, 흔들리지 않고 ‘오래 들고 가는 힘’이

수익률보다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오늘의 작은 즐거움’을 조금 미뤘습니다.

읽고(독서), 배우고(강의), 직접 발로 확인하고(임장), 먼저 간 사람들의 사례를 모았습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격차를 거꾸로 좁히는 가장 확실한 길이었습니다.

 

 

1년 뒤, 그리고 3년 뒤

 

이 세 가지를 시작하고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당장 통장에 0이 몇 개 더 붙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매달 내 자산이 조금씩 일을 시작했고,

물가가 오를수록 함께 가치를 키우는 자산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통계 기사를 봐도 더는 불안하지 않게 됐습니다.

 

격차가 벌어지는 쪽이 아니라, 좁히는 쪽에 서 있다는 감각.

저는 그 감각을 아이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습니다.

 

“아빠는 월급만 믿지 않고, 돈이 일하게 만들었어.”

언젠가 이 말을 떳떳하게 해 줄 수 있는 부모이고 싶었습니다.

 

 

오늘, 단 하나만 한다면

 

격차는 분명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는 ‘평균’일 뿐, ‘내 미래’는 아닙니다.

 

오늘 단 하나만 하시길 권합니다.

종이 한 장에, 내 순자산을 솔직하게 적어 보는 것.

 

내가 가진 것과 빚을 빼고 남는 진짜 숫자.

그 숫자를 마주하는 순간, 당신의 1년 뒤는 이미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월급이 오르길 기다리는 사람과,

월급을 자산으로 바꾸는 사람.

10년 뒤, 두 사람은 분명 다른 자리에 서 있을 겁니다.

 

당신은 어느 쪽에 서 있고 싶으신가요.

 


댓글

부도
10시간 전N

방향을 확실히 전환하는데 꼭 필요한자기 현실인지가 꼭 필요하고.그래야 올바른 방향으로 턴해 첫걸음을 내딛는게 가능한점을 콕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애몽이
10시간 전N

부자가 되는 첫걸음을 투자가 아니라 현실을 정확히 아는 것~!!! 감사합니다~

탑슈크란
8시간 전N

소득을 자산으로 꾸준히 바꿔 나가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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