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단 한 번의 투자로 1억 버는 임장, 임장보고서 노하우
자음과모음, 월부멘토, 권유디, 코크드림, 너나위
강의를 듣기 전부터 투자자에게 앞마당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납득이 많이 되어있었다.
이미 너나위님을 통해 정신 교육이 많이 되어있었기 때문.
애초에 내집마련 기초반을 환불하고 실준반으로 변경한 이유도
내 정체성을 지방 소액 아파트 투자자로 설정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종잣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도권은 당장 바라볼 수 없었고
지방 소액 투자로 돈을 불려나가야겠다는 방향 설정을 한 상태였다.
실준반 이전에 너나위님의 부동산으로 부자되기 특강을 듣고 내 나름대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개념을 세웠었다.
(앞마당이라는 용어는 실준반에서 처음 들었지만),
결국 부동산 투자는 비교 평가를 할 수 있는 매물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투자로 돈을 번다).
-> 그러려면 데이터를 늘려야겠다.
-> 임장을 다녀보고 매물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눈을 길러야겠다.
-> 유튜브나 책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으니 강의를 들어봐야겠다.
위와 같은 사고 과정을 통해 실준반을 듣기 시작했기 때문에 동기 부여는 확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강의 듣는 것부터 쉽지가 않았다.
처음으로 비싼 돈 주고 듣는 강의 내용이라 놓치고 싶지 않아 노션에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들었다.
임장의 종류, 각 임장을 하는 이유, 방법, 노하우 등 정말 세세하게 강의해주셔서
확실히 맨 땅에 헤딩보단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에 걸쳐 1강을 겨우 완주해갈 때 쯤..
자모님이 투자자로서의 삶을 이야기하시는데 큰 거부감이 올라왔다.
평일 저녁 이후 부동산 투자를 위해 4시간 몰입은 나로썬 쉽지 않은 수치였다.
부동산 투자는 다른 투자에 비해 텀을 길게 잡고 여유있게 하면 될거라고 착각했다.
투자자로서 성공하려면 내 인생을 저 정도는 투입해야하는구나..
역시 수월한게 하나 없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걱정을 안고 수강후기 과제를 작성하러 들어왔다.
글을 쓰다가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푸념도 늘어놓았다.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웬일인지 몇 놈들이 그래도 응원을 해준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내가 부동산 투자자로서 삶을 지속해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그래도 지금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걸음을 내딛고 움직이다보면, 이런 시간이 누적된다면
나중에 돌아봤을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저 앉아있는 것보단 훨씬 나은 결과가 있겠지.
다시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고 지금 눈앞에 놓여진 과제부터 완주해봐야겠다.
욕심을 버리자.
그냥 하자. 일단 하자.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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