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모임 직전까지만 해도 책상 앞에서 졸 정도로 피로가 쏟아졌고, 잘 풀리지 않은 오늘의 일들로 스트레스도 많았던 상황. 마음 한구석에는 과거의 잘못된 선택들에 대한 후회와 자책들이 가득 차 있었다.
‘아직도 올라가야 할 사다리가 너무도 많다. 비전보드에 적은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나는 멈추지 않고 오를 수 있을까?’
다행히 시작 직전에 눈이 떠진 덕분에 무사히 돈독모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렇게 3시간이 넘는 돈독모의 대화에 참여했고, 동료분들과 튜터님이 나누어주신 온기 덕분에 나는 오늘 내 마음속에서 날개를 펼치려 하는 껄무새에게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먹이를 주지 않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모임은 내게 아주 특별한 선물이었다. 작년 12월, 이제 막 월부 2개월차 열반 기초반을 수강했던 때에 ‘선배와의 대화’ 인연으로 만났던 “국송이 튜터님”을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 그때의 만남을 기억하며, ‘감사한 인연’이라고 말씀해 주셨을 때, 의욕에 가득 찼던 작년 12월의 내 모습을 떠올리게 해주셨을 때, 마음속이 뭔가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꾸준히 환경 안에 있었기에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음이 감사했다. 오늘 돈독모 동안 튜터님께서 해주신 한마디 한마디는 지금의 내게 최고의 격려이자 위로였다.

닉 매기울리의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에 대한 질문들과 답변들을 서로 나누며 동료분들의 목소리 속에서 내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탐색할 수 있었다.
율유랄라님, O해보기O님, 양프롱님, 쁘띠붸붸님 모두 투자를 이미 실행하신 분들이어서 동료분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엄청난 배움의 시간이었다. 또한 각자의 삶에는 각자의 어려움이 있고, 그 어려움을 회피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신 흔적들을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발견할 때마다 울컥하기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되었다. 늘상 마음으로는 생각하지만 잘 되지 않는 것. 내 삶의 힘듦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하지 말자는 다짐. 나의 나쁜 습관 중 하나가 ‘세상에서 내가 가장 힘든 사람인 것처럼 포장, 과장하는 것’인데 오늘도 잠깐 그런 생각들이 머릿속 껄무새에게 먹이를 푸짐하게 주고 있었다.
하지만 각자의 상황 속에서 투자를, 삶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고 계신 동료분들의 응원을 들으며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다. “껄무새에게 먹이를 줄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하자!”라는 다짐.
이것은 책에서 나온 이야기와도 연결된다. “과거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의된다.” 나는 이제부터 과거에 대한 후회를 멈추고, 지금 이 순간부터 내 인생의 시각을 ‘나는 투자해낼 사람이다’로 완전히 새로 쓰기로, 정체성을 전환하기로 마음 먹었다.
피로에 몸을 맡기고 그대로 잠들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아주 소중하고 값진 만남의 시간. 내 1호기 투자를 향한 또 한 걸음이 되어준 오늘의 돈독모. 어쩌면 오늘도 동료분들께 ‘받기만 했던’ 시간. 언젠가는 나도 GIVER가 되겠다는 다짐을 해보는 저녁시간. 사람은 ‘함께 있을 때’, ‘배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상대의 말을 경청할 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6월의 어느 여름날. 빗소리와 함께 내 귀를 두드리는 따뜻한 배움의 노크.
🚩🚩🚩🚩🚩앞으로 실천할 BM
현실에서의 기버(GIVER) 되기:
오늘 돈독모 동료분들께 받은 따뜻한 응원과 칭찬, 격려를 직장동료들에게 나누기
(직장에서 팀원들에게 불평과 불만이 아닌 따뜻한 응원과 칭찬 한마디를 건네는 넉넉한 동료가 되기)
투자 코칭 준비 철저하게 하기:
투자 코칭 전까지 남은 주말과 여유 시간을 좋은 질문을 만드는 데 쓸 것.
(나의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질문들을 최대한 알차게 담아서 40분의 시간과 투자비용을 아낌없이 쓰고 올 것.)
내가 살고 있는 지역, 광주에 대해 공부하기:
어설프게 아는 상태에서 벗어나, 제대로 알고 광주라는 지역을 투자로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기
(수도권 비규제 투자 OR 광주 실거주 투자 중 어느 것이 더 가치 있는 투자인지 파악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