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강의 듣고 달러 벌기 시작했어요
[2026 8월 NEW] 월부월백 기초반 - 자는 동안에도 돈 버는 블로그 만들기
메킷



어제 올린 영상은 성적이 조회수 1.4천에서 멈췄다. 오늘 놀이터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보니 주말에는 원래 쇼츠든 블로그든 조회수가 잘 안 나온다고 하던데, 조회수야 주말 탓이라 치더라도 노출 클릭률이 2.5%라니…. 이로써 예전에 효과를 봤던 "‘이것’ 하다가 후회했습니다"류의 썸네일 문구 포맷이 항상 정답은 아님을 깨달았다.
그나마 계속 시청함 비율은 35.9%로, 내가 올린 쇼츠들 중에서는 꽤 높은 편이었다. "이걸 3년이나 쓴 게 가장 후회돼요!!"라는 초반 후킹 멘트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영상 구성이 지루했던 걸까? 평균 조회율은 55%에 그쳤다. 영상을 만들면서 가장 뿌듯할 때가 평균 조회율이 200%에 육박할 때인데, 어쩌다 한두 번 운 좋게 그런 수치가 나오긴 해도 그걸 꾸준히 유지하기란 참 어렵다.
지금까지 내 쇼츠의 조회수 그래프를 보면, 업로드 후 처음 3~4시간 동안 계단식으로 쭉쭉 올라가다가 그 뒤로는 거의 멈춰 버리는 패턴을 보인다. 심지어 어떤 영상은 유튜브 알고리즘이 딱 2시간만 밀어주다 끊어버리기도 한다. 아무래도 업로드 직후 초반 시청자의 이탈률 같은 지표를 보고, 알고리즘이 이 영상을 더 밀어줄지 여기서 멈출지 판단하는 게 아닐까 싶다. 나처럼 아직 탄탄한 충성 구독자층이 없는 채널은 초반에 유튜브 마음에 드는 성적이 나와줘야 노출도 더 되고, 궁극적으로 제휴 링크로도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어제 영상이 딱 2시간 만에 멈춰버린 걸 보면, 초반에 사람들이 많이 안 보고 바로 스와이프해서 넘겨버리면 알고리즘이 냉정하게 손을 떼버린다는 게 정말 맞는 것 같다ㅜ 진짜 제썸카 신중하게 기획해야겠다.
<제목>
5년 동안 방랑하다가 저흰 이걸로 정착했어요. #칫솔꽂이 #욕실용품 #살림템
제목이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획 당시에는 썸네일 문구와 결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썸네일과 너무 동떨어진 방식으로 어그로를 끄는 건 자제하려 했다. 그런데 구독자도 많고 조회수도 높은 다른 쇼츠들을 보니 썸네일과 제목을 각자 다르게 구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제목과 썸네일의 큰 톤앤매너는 같이 가져가되, 문구에는 변주를 주어 시청자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는 방향으로 벤치마킹해 봐야겠다.
<썸네일>
“(5년동안 방랑하다 정착한) 칫솔꽂이 추천템 TOP 1”
썸네일 문구도 조금 약했나 싶다. 예전에 노출 클릭률이 20%에 육박했던 닭가슴살 영상의 썸네일 스타일을 차용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흔하게 생겼지만 단점이 있는 규조토 칫솔꽂이와, 스텐 재질이지만 거대한 스프링처럼 생긴 칫솔꽂이 사진을 썸네일에 넣었다.
지금 와서 복기를 해보니 치명적인 실수가 보인다. '그 규조토와 스프링 제품은 쓰지 마시고, 제가 소개하는 제품을 쓰셔야 한다'는 메시지가 직관적으로 보였어야 했는데, 단순히 쓰지 말라는 제품의 사진만 덜렁 가져다 붙여 놓은 꼴이 됐다. 빨간색으로 크게 'X' 표시를 해서 "이 제품은 사지 마세요!"라는 걸 확실히 전달했어야 했는데... 이 표시가 없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저걸 사라는 건가?" 하고 착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첫문장>
“수저꽂이를 욕실에 둬 보세요.”
이번 영상의 첫문장은 강의에서 언급됐던 콘센트에 페트병 주둥이 집어넣는 쇼츠를 벤치마킹해서 주방에 놓아야 할 것을 왜 욕실에 두지? 하고 궁금해지도록 하고 싶었다. 다만 강의 속 영상은 첫 장면에서 던진 강한 의문을 쇼츠 맨 마지막에 가서야 해소해 주는 방식이었던 반면, 내 영상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중간에 자연스럽게 해소되도록 구성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제목과 썸네일(제썸)도 차라리 이 첫 문장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영상의 최종 성과는 내일쯤 다시 데이터로 확인해 봐야겠다.
<첫장면>
우리 집 욕실을 배경으로, 스텐 수저꽂이에 세면도구가 꽂혀 있는 모습을 줌인하며 시작했다. 후킹 멘트를 벤치마킹했던 원본 쇼츠 영상처럼 확실한 인지부조화를 주려면, 아예 수저꽂이에 진짜 수저를 꽂은 채로 화장실에 두고 촬영할까도 고민했었다. 하지만 화장실과 수저의 조합은 위생적인 거부감을 줄 수 있어서, 시청자에게 시각적인 불쾌감까지 주고 싶지는 않았다.
<자막/컷>
기존에 쓰던 칫솔꽂이들과 비교해 보며 이 제품을 쓰고 어떤 다른 경험을 했는지 보여주었다. "물때랑 곰팡이 때문에 찝찝했었는데, 이걸로 바꾸니 식기용 스텐이라 녹슬 걱정도 없고 위생적이다", "다른 제품은 옆구리로 칫솔이 자꾸 빠지고 쓰러져서 불편했는데, 얘는 탄탄한 데다 타공 칸막이가 있어서 물빠짐도 좋다" 같은 식이다. 자막에 언급된 기존 제품(규조토 및 스프링 칫솔꽂이)의 이미지는 AI로 생성한 사진을 활용해 추가했다.
그런데 영상을 만들면서 여전히 고민되는 건, 제품 소개와 경험 공유라는 스펙트럼 사이에서 어느 정도로 밸런스를 잡아야 하는가이다. 내 삶이 이 제품 하나로 어떻게 편리하게 변했는지 진정성 있게 전달하려면, 제품의 최소한의 스펙이나 특징은 언급해야 한다. 하지만 그 정보성 내용을 어떻게 해야 시청자의 거부감 없이, '계속 보고 싶은 재미있는 영상'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을지 판단하기가 너무 어렵다.
(3) 총평
아쉬운점
제썸에서부터 “수저꽂이를 욕실에 둬 보세요.”라는 식의 인지부조화를 던져주었다면 어그로를 더 확실히 끌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게 아니었다면, 예비 시청자들이 썸네일만 보고 영상 내용을 오해하지 않도록 기존 워스트 제품들 사진에 확실하게 'X' 표시라도 쳤어야 했다.
잘한점
첫문장이 나름 마음에 든다! 최종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이런 포맷으로 기획할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다음에도 또 도전해 보고 싶다. 이미 기존의 용도에서 조금 벗어나서 사용하고 있는 생활용품들이 있는데, 그걸 활용해서 제썸카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나중에 영상을 보고 나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지금 올린지 1시간 됐는데 구독자 수 1명 늘었다ㅎㅎ 신난다 이제 구독자 3명-!
+수정) 제목 날짜 22일 → 21일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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