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해빙입니다.
어떤 나눔글을 써볼까 하다가
저의 유리공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는 자칭 남편덕후이자
무려 8년의 긴 연애끝에
첫사랑과 결혼한 의지의? ㅋㅋ
한국인입니다.
저에게 남편은 배우자 이상으로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제 인생의 동반자인데요
이상하게도 월부에 오더니
남편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졌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ㅎㅎ
근데, 그전에
월부활동 너무 재밌지 않으신가요?
저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알아간다는
즐거움과 성취감에
작년 상반기를 월부환경에서
나름 몰입해왔었는데요
6월 지투반을 들으며
3개월을 연달아 가정에 소홀해하자
드디어 저의 유리공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월부 전에는
항상 모든 일정을 같이 했었고
임신했을때도 매 주말
만보이상씩 걸어다니며
전국 돌아다니기가 취미인
베짱이 커플이였는데
이 모든 것들이 올스탑 될뿐 아니라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저희 부부는 자연스럽게 주말 육아가
남편 독박 육아가 되고 맙니다.
육아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모든 주말을 저의 일정에 맞춰주느라
남편 개인의 일정과 친분,
경조사까지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저는 저대로 4만보 5만보씩 걷고와서
몸이 걸레짝? 이 되는 상황...
제 몸하나 건사못하고 남편을 차마 보듬어줄
여유가 1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뽀작뽀작 금이가던
유리공의 인내심이 절정에 이르렀던
2023년 6월은 제 인생 최악의 달중에
하나로 기록되고 마는데요 ㅠ ㅠ....
(다시 생각해도 제가 너무 일정에 집중하지 못해
지투반 지킴이 조원분들과 킴프로 튜터님께는
아직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하.. ㅠ)
남편의 진지한 불만을 처음으로 듣고 난 이후
저는 그동안 그런 마음을 몰라주었다는 죄책감
그리고 이런 갈등상황을 겪어보지 못해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낯설음
여러 감정이 뒤섞여
저는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리고
이렇게 소중한 남편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데
부자는 무슨 의미가 있나
돈은 1도 중요하지 않다며
월부를 잠시 떠나기로... 합니다...
그 7월과 8월, 9월의 세달간은
저는 월부 카페에는 거~의 들어오지도 않고
모든 투자 활동을 접고 여름 내내
유리공 달래기에 매진했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어떻게 남편의 지지를 받으며
다시 월부 환경안으로
복귀 할 수 있었을까요?
그중 가장 주효했던 것
몇개를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그 중 저에게 가장 효과 좋았던 건 바로
"정말 고마워"
"00 덕분이야!"
"사랑해♥"
시도때도없이 세 단어 말해주기
입니다.
저 세 단어를 AI로봇처럼 시간날때마다,
하지만 찐감정을담아
의식적으로 말하고서부터
남편도 점점 마음이 열리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별다른거 하나 없이도
감사와 사랑의 말을 (아주 많이, 자주)
했을뿐인데 이렇게까지 달라지다니요..
정말 꼭 해보세요! 추천드립니다!
또 제가 의식적으로 노력했던 것들은
▶ 나의 상황을 이해해주길 바라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남편상황과 감정부터 이해하기
특히 T분들이 계시다면 절대절대 팩트가 아닌
상대방의 감정부터 공감해주기!
▶ 5가지 사랑의 언어에도 나오죠?
그 다섯가지 부분에서 남편은
어떤 부분에서 애정을 느끼는지 대화로 캐치하고
최대한 이성적인 AI 모드로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 감정개입 노노
▶ 모든 집안일은 기계로, 이모님 모시기 등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전부 레버리지 하기 더러운 것 흐린 눈!
육아만 해줘도 감지덕지다.
가사일은 부담시키지 않기
▶ 애는 걍 대충키우기 ㅋㅋ
아이에게 과도한 에너지 쏟는것 금지!
(아들이라 가능할 수 도 있습니다.)
▶ 투자가 중요하긴 하지만
나에겐 남편이 가장 소중함을
지속 주입시키기
우선순위라는 애정표현 해주기!
▶ 다시 월부를 시작하시게 된다면!
내 투자일정을 지겨울만큼 공유하기
그만 말해줘도 된다고 할때까지...ㅋㅋ
등등 저는 이런식으로 2개월동안
월부하듯 남편집중케어에만
온 힘을 쏟았었고
(이때도 쓸모있었던 월부활동 ㅋㅋㅋ)
모든 주말을 팸데이로
가득 채우며 가정에 굉장히
헌신하는 여름을 보냈었습니다.
댓글봇처럼 남편 카톡
1초만에 대답하기
아침마다 경제기사도
배달해주었습니다 ㅋㅋㅋ
하나라도 말 더 걸려구...
말하게 되면 고마워
덕분이야 봇 무한반복
휴 다시 생각해봐도
이때 열씨미 살았다 증말.
이런 노력을 가상하게 봐주었는지
한 두어달 뒤에는 남편이 먼저
월부생활을 다시 해보는게
어떻냐고 말해주더라구요.
2개월동안 아기가 더 커서
육아가 한층 더 쉬워지기도 했고요
근데 참 이상하게도
그런 위기가 있었음에도
문제를 겪어내고 나니
오히려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의식적으로 지속하는 요즘이 어떻게 보면
가장 남편과의 관계가
좋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단단한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보면
월부가 주는 선물입니다.
아마 유리공때문에
힘드신 분들이 참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다투지 않던 유리공이라
갈등상황이 생기니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너무 힘들었었는데요
이것또한 겪어내고 보니
한층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보다 상대방을 조금만 더 배려해주고
덕분이야 정말 고마워 사랑해!
(사랑해는 저도 잘 못하긴하는데
카톡임티 추천합니다 ㅋㅋㅋㅋ)
로 지속적인 애정을 표현해준다면
어쩌면 금이가고 있는 유리공이
다시 붙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유리공도 사랑도 투자공부만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정이 있으신 분들은
배우자가 인내하는 만큼이 곧
내가 월부환경을 지속 할 수 있는 기간
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렇기에 유리공 챙기기는
저에겐 투자활동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제가 월부를 쉬는동안 느낀건
돈이 아무리 좋아도
사랑하는 가족만큼
소중하진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투자를 해서 경제적 자유를 얻는것
또한 가치로운 일이지만
저에게는 가족과의 행복이
더 가치로운 일이더라구요.
삶의 가치가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혹시 어쩌면 돈보다 소중한 가정
그 중 유리공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단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셨음
하는 마음으로 써봤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해빙님 짱🤍🤍 멀리서도 응원해요!! 유리공 강철코팅 가쥬아!! 👍🏻💕
와 유리공 지키기 성공적이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빙님 행복이 묻어나는 나눔글 감사합니다. 봇처럼 반복.. 기억해갑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