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요 줄거리
이 책은 조선후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어떤 흐름을 거쳐서 왔는지를 역사와 경제를 함께 연결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책 내용 중에서 집값이 오르는 이유가 단순히 ‘집이 부족해서’ 오르는 것이 아니라는 부분이 있다. 조선 후기에도 한양으로 인구가 몰리면서 집값이 올랐고, 이후에도 경제 성장, 금리,환율, 정부 정책, 공급, 대출 등이 맞물리며 여러 번의 부동산 사이클이 반복되었다.
특히, 1960년대 강남 개발, 3저 호황, IMF, 세계 금융위기, 코로나 이후 유동성 장세까지 시대는 달라졌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원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또한, 정부 정책 역시 시장을 완전히 통제하기보다는 경기 상황에 따라 규제를 강화하거나 완화하는 패턴을 반복해왔다는 점도 공감이 되었던 것 같다. 시장이 과열되면 규제가 나오고, 침체가 심해지면 금융 규제 완화와 세제 완화가 등장하는 모습이 반복되었다.
결국 부동산은 하나의 자산이 아니라 경제 전체를 비추는 거울과 같이 느껴졌다.
2. 느낀 점.
월부 들어오기 전에는 부동산을 볼 때 개발호재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생각보다 집값은 거시경제와 훨씬 더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환율이 경제의 신호등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통해 ‘환율’에 대해 한 발짝 더 다가간 것 같다. 예전에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만 비싸지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
'부동산 불패'라는 믿음도 특정 시대가 만들어 낸 결과였던 것 같다. 8.3 조치 이후 사람들이 부동산으로 몰렸고, 압구정 아파트 성공과 중동 건설 붐 등이 이어지면서 그 믿음이 형성되었다는 내용을 보며 지금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시장 분위기도 결국 시대가 만든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지금 시장도 그렇지 않을까?
무엇보다 시장은 계속 변하지만, 사람들의 심리와 시장이 움직이는 원리는 반복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래서 역사를 배워야 하는건가.
3. 적용할 점
앞으로는 투자공부를 해나가면서 거시경제도 함께 살펴보려고 한다.
특히 금리, 환율, 경제 성장률, 정부 정책이 현재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꾸준히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또 하나는 나만의 매도 기준을 더 명확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비인기 지역까지 급등하고, 시장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며, 정부가 유동성을 조이기 시작할 때는 매도를 고민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막연히 "더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가 아니라 시장의 신호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이 신호를 알아차리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리고 뉴스 한 줄에 흔들리기보다 과거 시장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함께 떠올리며 지금이 어느 사이클에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는 투자자가 되고 싶다.
4. 궁금한 점
책에서는 환율이 높아질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부동산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현재는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도 서울 핵심 지역의 집값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환율과 집값이 비교적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던 사례가 많은데, 지금은 왜 다른 모습이 나타나는 걸까?
환율보다 공급 부족, 지역별 양극화, 유동성, 특정 지역으로의 수요 집중 같은 다른 요인들의 영향력이 더 커진 것인지, 아니면 이번 시장은 과거와 다른 새로운 사이클로 봐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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