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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후기[룰루랄라7]

26.07.19

『원씽』

룰루랄라7

 

『원씽』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은 문장은 "단 하나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였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요즘의 내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최근 나는 투자자이자 지투실 튜터, 에이스반 부반장, 독서TF 부조장, 직장인, 그리고 두 아들의 엄마라는 여러 역할을 동시에 해내고 있다. 하나씩은 모두 의미 있고 소중한 역할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티태스킹을 하려고 했다. 임보를 쓰면서 단톡방이나 슬랙도 확인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도 다음 일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고, 해야 할 일을 동시에 처리하려고 애썼다. 그런데 결과는 기대와 정반대였다. 집중력은 떨어지고, 일은 오래 걸렸으며, 끝나고 나면 "오늘 하루 종일 바빴는데 정작 남은 것은 무엇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멀티태스킹은 효율적인 것이 아니라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나 역시 직접 경험해 보니 정말 그렇다는 것을 느꼈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려는 순간,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멀티태스킹은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의 에너지와 의지력을 갉아먹고 있었다.

 

앞으로는 80 대 20의 파테로법칙을 더 적극적으로 적용해 보려고 한다. 많은 일을 조금씩 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인풋이 대부분의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오늘 반드시 해야 하는 한 가지, 튜터로서 가장 도움이 되는 한 가지,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한 가지를 먼저 찾는 연습을 해야겠다.

 

특히 책에서 의지력이 가장 높은 시간에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는 부분도 크게 공감됐다. 나는 퇴근 후에도 이것저것 하려고 하다가 결국 중요한 일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하루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끝내고, 그 이후에 다른 일정들을 배치하는 습관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내용은 '균형'보다 '중심'을 잡으라​는 이야기였다. 그동안 나는 모든 역할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이 오히려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이제는 매 순간 가장 중요한 역할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투자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에는 투자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에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모든 것을 똑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 가장 중요한 것에 중심을 두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책에서는 목적의식이 우선순위를 만들고, 우선순위가 행동의 생산성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목적의식에 대해서 늘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 부쩍 ‘왜 나는 이거를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한편으로 목표를 너무 멀리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10년 뒤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미래는 오늘 무엇을 했는지가 만든다. 그래서 앞으로는 거창한 목표보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꾸준히 실행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또 하나 꼭 실천하고 싶은 것은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시간이 남으면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위해 시간을 먼저 확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야 정말 나에게 중요한 일이 다른 일정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OK 고원(현재 수준에 안주하는 상태)에 머물지 말고 끊임없이 성장하라고 이야기한다. 나 역시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익숙한 일에 머물러 있었던 순간도 있었다. 앞으로는 조금 어렵더라도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이라면 기꺼이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가장 현실적으로 적용하고 싶은 것은 신체적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지속될 수 없다. 요즘 늦게 자는 날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늦어도 새벽 1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들어 다음 날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중요한 일을 시작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이 모든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해 주는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더 자주 표현하려고 한다. 내가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은 혼자의 힘이 아니라 가족의 배려와 응원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싶다.

 

『원씽』은 단순히 "한 가지에 집중하라"는 책이 아니었다. 내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앞으로도 여러 역할을 맡게 되겠지만, 그때마다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는 무엇인가?"를 먼저 묻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하루하루 중심을 잡으며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목표에도 가장 빠르게 가까워지지 않을까?

 

▪궁금한 점:

 

1. 투자, 일, 육아처럼 여러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는 사람은 현실적으로 하나에만 집중하기 어렵다. 저자의 원칙을 현실에서는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궁금했다.

 

2. '균형'과 '중심'의 경계는 어디일까? 책에서는 균형보다 중심을 잡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중심을 잡는다는 것이 다른 영역을 소홀히 하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지, 실제로는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궁금했다.

 

▪논의하고 싶은 점:

 

우리는 가족, 직장인, 투자자라는 여러 역할을 동시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균형 맞추기보다, 그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에 중심을 두라고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은 실제로 어떤 순간에 중심을 잡기 위해 선택과 포기를 해보셨나요? 그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깨달은 점을 함께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댓글

하람o
26.07.20 09:50

정말 공감되는 후기 작성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놓치고 있던 부분들이였는데 다시한번 되새겨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멀티태스킹 못한다고 하시지만 그 모든것을 다 해내시는 튜터님 정말 멋지십니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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