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집은 있다.
우당탕탕 무지성 으로 친정 근처로 2011년 초에 샀다.
직장도 20년 근속 했는데 집도 12년이나 살았다. 월부 내마반 안 들었음 20년 채울뻔했다.
12월 30일 내집마련 기초 강의를 들어야겠다고 결심한 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상급지 갈아타기 였다.
혼자 임장도 다녀 봤지만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지 몰랐고 부동산에 가봐도 주눅만 들었다. 돈이 부족 한 것도 죄송하고 자존감만 낮아진 채로 집으로 와서 "이 집이라도 감사한거지 " 하며 맥주를 마셨다.
정확히 숫자를 바라봤다.
나의 연봉의 세전,세후 금액, 종잣돈, 계약한 보험들의 정확한 숫자를 적었다.
정확하게 파악을 하는 것과 대충 아는 것은 그 다음 스텝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막연하게 살고 싶었던 아파트 단지들이 네이버 부동산에서 사라졌다
레버리지를 끌어다 시간으로 태워 볼까도 생각했지만 난 아직 아이들에게 돈이 많이 들어간다.
너나위님이 설명하신 대출 7단계 체크 리스트를 확인하면서 단계별로 숫자가 보이니 장미빛이 회색빛이 되었다.
보험은 저축성 보험 말고 들지 말라는 건 다 들었다
소득이 적었던 시절 가족이 아프면 난 어떻게 할까가 너무 공포스러웠다.
지금까지 넣은 금액 들을 보니 한숨이 나왔다.
수업이 끝난 후 중복된 보험들을 정리 하기로 했다. 그런데 정리하려고 만난 설계사를 믿을 수 있을까?
1강을 듣고 난 지금
너나위님이 힘들게 만들어 주신 대출 계산 시트로 다양한 숫자를 넣어보며 소득을 더 늘리거나 생활비를 아끼거나 부동산에 가서 디씨를 만들거나 하면 1억 정도는 내 노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위의 방법들은 다양하고 개인의 상황이 다르지만 내가 현재 모자라서 채워야 할 금액이 눈에 보이니 움직여야 할 의지가 생깁니다.
매일매일 해야 할 일을 방어 하듯 살아왔는데 이젠 목표가 숫자로 보이니 움직여야겠죠?
조장이지만 조장 아닌 조장 같은
무슨 용기로 조장 신청을 했을까?
생각보다는 타이트하고 편하게 대할 수없는 수업이다.
하지만 집이란 존재가 주는 무거움 만큼 무게있게 임해야 하는 수업임에 틀림 없다.
쌩 초보 조장의 톡에 답해 주는 착한 조원분들 어려운 일 있으면 항상 도와주는 옆집언니 반장님과 우리팀 조장님들
감사합니다
2강도 진심으로 듣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