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8월 2조 오프모임 후기 : 오래 투자하는 사람의 원칙 [독서TF2조 우지공]

26.08.24

안녕하세요.
월부의 응원단장 우지공입니다.

8월 조모임은 적적한투자 튜터님과 함께하는 독서모임으로 정말 꽉 찬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이번 달 함께 읽은 책은 『돈의 심리학』이었습니다.

 

최근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을 바라보며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고, 

주변의 성과와 나를 비교하게 되는 순간도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책은 지금의 저희에게
투자자의 마인드를 다시 한번 단단하게 잡아주는 책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조원분들과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튜터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을 읽을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더 깊게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행운과 리스크, 그리고 성장

 

투자에는 늘 행운과 리스크가 함께 따라옵니다.

좋은 투자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시장의 도움을 받아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기도 하고, 

반대로 충분히 고민한 투자였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를 만나기도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 하나가 아니라
리스크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그리고 튜터님께서는 이것이 투자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성장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려고 하면 늘 막연한 두려움이 먼저 찾아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실패하면 어떡하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저 역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오히려 시작을 망설일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준비된 다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겨도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한 발짝 내딛는 것.

그것이 성장형 마인드셋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막연하게 두려워하기보다 

내가 느끼는 두려움의 정체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이 두려움은 정말 더 잘하기 위해서 생기는 것인지,
혹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평판을 의식해서 생기는 것인지.

그리고 그 두려움 너머에 있는 것이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일인지도 함께 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투자생활을 이어오면서 저에게도 많은 행운이 따라주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행운만 따라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행운을 기대하기보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몰입하고, 다시 한번 도전하는 사람.

조금 더 주도적으로 제 성장과 투자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을 잘하자

 

이날 튜터님께서 해주신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장이 있습니다.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을 잘하자.”

모든 것을 골고루 잘하려고 하기보다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잘하고 있는지,
결과를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복기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이것도 잘하고 싶고, 저것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임장도 잘하고 싶고,
투자도 잘하고 싶고,
글도 잘 쓰고 싶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도 주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오히려 내가 가장 잘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흐려질 때도 있습니다.

 

성장이란 모든 영역에서 평균 이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하나를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뾰족하게 만드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복기에서는 단순히

‘이번 달에 얼마나 많이 했지?’ 보다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을 지난달보다 더 잘했나?’

를 물어보려고 합니다.

 

 

좋은 결과보다 ‘투자자의 그릇’을 키우는 것

 

다시 투자 이야기로 돌아오면, 

행운과 리스크 역시 결국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연달아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쉬운 투자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튜터님께서는 오히려 그런 경험 덕분에 다음 투자에서 

더 조심하게 되고, 보다 균형 잡힌 투자사고를 갖게 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결국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것은
좋은 투자 결과 몇 번이 아니라

어떤 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투자실력과 투자자의 그릇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승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던 선택이
하락장에서는 큰 리스크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내 실력이라고 생각했던 것 안에 시장의 도움과 

행운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시장 앞에서는 늘 겸손해야 하고,

단기간의 결과보다
내 돈 그릇을 얼마나 키워가고 있는가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게임은 무엇인가

최근 모든 자산의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나보다 빠르게 자산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조금 더 빨리 투자했으면 어땠을까?’
‘조금 더 큰 리스크를 감수했어야 했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모임에서 나눈 이야기 중 하나가 제 생각을 다시 잡아주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길게 보면

0~30살은 배우고 준비하는 시간,
30~60살은 돈을 벌고 자산을 만들어가는 시간,
60~90살은 그렇게 만든 돈을 사용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30년 동안 해야 할 투자를
우리는 몇 년 안에 끝내려고 합니다.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단기적인 수익에 지나치게 집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질문은

“얼마나 빨리 돈을 벌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지금 어떤 게임을 하고 있는가?”

였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은 한 번의 투자로 승부를 보는 게임이 아닙니다.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시장에 남아
계속해서 좋은 선택을 해나가는 게임입니다.

 

 

투자기회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준비되지 않았을 뿐

 

후리님께서 최근 투자하신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1호기 투자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비규제지역의 앞마당을 하나씩 만들고, 충분한 비교평가를 거쳐 다음 투자를 진행하셨다고 했습니다.

그 와중에 양파림멘토님의 말씀을 나눠주셨는데 너무 공감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좋은 물건이 날아가는 것이 아니다.
앞마당이 아니라면 그 물건은 그의 길을 가는 것이다.
앞마당에서 놓친 것이 진짜 놓친 것이다.”
양파링 멘토님

 

 

결국 기회를 붙잡으려고 조급해하는 것보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으로 미리 준비되어 있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수많은 투자기회를 모두 잡을 수는 없습니다.

내가 투자해야 할 시기에,
내가 준비해온 앞마당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됩니다.

 

놓친 시장을 뒤쫓는 것이 아니라
다음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투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적한투자 튜터님께서 해주셨던 

또 하나의 질문도 같은 맥락으로 다가왔습니다.

 

“2,000만 원을 덜 번다고 해서 다음 갈아타기를 할 때 정말 아쉬울까요?”

 

한 번의 투자에서 2,000만 원을 더 버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10번, 20번 투자할 사람이라면
한 번의 수익보다 그 과정에서 

제대로 배우는 것이 훨씬 큰 자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 목표가 멀리 있다면
‘이번 투자에서 얼마나 많이 벌었는가’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다음 투자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는가?’

를 묻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돈의 심리학을 읽고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 결국 하나의 문장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투자는 돈을 버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돈을 다룰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

행운에 취하지 않고,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에서 배우고,
내가 정말 잘하고 싶은 것을 뾰족하게 만들어가며,

한 번의 결과가 아니라 오래 시장에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저 역시 아직 그 과정에 있습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고,
한 번의 기회를 놓쳐도 괜찮습니다.

대신 내가 투자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준비된 사람으로 최선을 다해 선택할 수 있도록,

앞마당을 만들고,
비교평가를 하고,
경험을 복기하며,

어제보다 조금 더 큰 투자자의 그릇을 만들어가겠습니다.

 

8월에도 좋은 책과 좋은 동료들,
그리고 깊은 이야기를 나눠주신 튜터님 덕분에

다시 한번 제 투자와 성장의 방향을 돌아볼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댓글 0

우지공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