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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실전]투자 경험담 후기[부박이]

26.08.26



🏠 2015년, 성복역 롯데캐슬을 6천만 원에 샀다

― 아무도 관심 없던 그때, 나는 왜 계약했을까?

부동산 투자 이야기를 하다 보면 꼭 이런 말을 듣는다.

“그때 샀어야 했는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때는 정말 사도 되는 분위기였을까?

지금의 가격과 결과를 알고 보면 너무나 쉬운 선택 같지만,

막상 그 당시로 돌아가 보면 그렇지 않다.

오늘은 내가 부동산 투자에서 꽤나 운 좋게(?) 성공했던 이야기,

2015년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을 분양받았던 이야기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


🚇 수지에는 지하철이 없었다

2015년 당시 수지는 지금과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지금이야 신분당선이 수지의 부동산 가치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요소지만,

그때 수지에는 지하철이 없었다.

수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철도교통이라고 해봐야

죽전에 있는 수인분당선이 사실상 가까운 전철역이었다.

그러다 보니 죽전과 수지 안쪽 아파트의 가격 차이도 꽤 컸다.

지금 생각하면

“아니, 성복역에 신분당선이 들어오는데 왜 안 샀어?”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때는 성복역이 지금처럼 부동산의 핵심 키워드가 아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부동산 시장 자체가 좋지 않았다. 😅


📉 수지 부동산 분위기는 정말 좋지 않았다

당시 수지에는 광교마을 힐스테이트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고,

그 여파가 주변 아파트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수지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꽤 힘들었다.

게다가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까지 좋지 않았다.

그러니 어지간한 입지도 아닌데

대단지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한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대략 이런 느낌이었다.

“지금 이걸 누가 사?”

그런 분위기 속에서 수지 일대에 여러 브랜드 아파트가 연달아 분양했다.

  • 수지파크푸르지오
  •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
  • 광교산아이파크
  • 성복역 e편한세상
  • 상현동 더샵포레
  • 상현동 레이크포레
  •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 동천 이스트포레
  • 동천파크자이
  • 더샵 동천포레스트

지금 이름만 보면 꽤 화려하다.

그런데 당시에는 “이걸 다 누가 사지?” 싶은 분위기였다. 😂


🤦‍♀️ 그리고 나는 첫 번째 기회를 날렸다

사실 나에게는 이미 기회가 한 번 있었다.

바로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 청약 당첨.

그런데…

5층이라고 청약을 날려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부박이야… 대체 왜 그랬니?” 🤦‍♀️

그때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층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부동산 시장도 지금처럼 뜨겁지 않았고,

굳이 무리해서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사람 일이 참 재미있다.

2년 후에도 나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뻔했다.


🏢 성복역 e편한세상도 미당첨

래미안을 놓친 뒤 2년 정도 지나서

이번에는 성복역 e편한세상에 청약을 넣었다.

결과는?

미당첨.

“역시 내 집 마련은 쉽지 않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두 달 정도 지나서 또 다른 청약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이번에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 그런데 당첨 문자가 안 왔다

청약을 넣고 당첨일을 기다렸다.

그런데…문자가 안 왔다.😂😂😂

주변에서는 몇 명이 당첨됐다고 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당첨됐으니 P받고 금방 팔면 되겠다.”

하면서 좋아하기도 했다.

나는 미당첨인줄 떨어진 줄 알았다.

그렇게 약 2주 정도가 흘렀다.

그리고 어느 날 아침, 출근을 하는데…

📱 문자가 하나 왔다.

열어보니,

미계약분 예비번호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예비번호가 72번쯤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번호가 앞쪽도 아니었다.

그래서 또 생각했다.

“이거 되긴 하겠어?”


🇨🇳 그때 남편은 중국에 있었다.

당시 남편은 중국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래서 위챗으로 영상통화를 했다.

그리고 남편에게 말했다.

“이거 되면 어떻게 하지?”

그때 우리가 나눴던 이야기는 지금도 기억난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결국 서울로 학교를 다녀야 할 것 같고,

그렇다면 수지에서 서울로 이동하기 좋은 입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편을 설득했다.

“저층이 나오더라도 그냥 계약하자.”

사실 내가 그렇게 마음먹은 데는

앞서 놓쳐버린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에 대한 후회도 컸다.

한 번 놓쳐봤으니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 그런데 저층이 아니라 중층이 나왔다

그리고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나는 당연히 1층 정도가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추첨 결과는…

앞동 중층.

😳😳😳

방음벽 때문에 저층에서는 뷰가 막히지만

6층부터 뷰가 나오는 동이었다.

내 입장에서는 정말 대박이었다.

“어라…?”

“내 평생 운 다 썼나?”🤣🤣🤣

지금 생각해도 그때 아파트 추첨에

내가 가지고 있던 운을 전부 몰아 쓴 것 같다.ㅋㅋ


💰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당시 분양 조건이었다

당시 부동산 시장이 얼마나 좋지 않았느냐 하면,

중도금 60%를 전액 무이자 지원해줬다.

그리고 입주도 4년뒤인 2019년 6월 예정이였다.

이게 정말 컸다.

결국 내가 실제로 준비한 돈은

계약금과 옵션비 등을 포함해 약 6천만 원.

중도금은 무이자였기 때문에 당장 부담하지 않았고,

입주할 때 잔금대출을 최대한 활용했다.

돌이켜보면 당시에는 정말 큰돈을 넣은 것 같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6천만 원으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을 샀던 셈이다.😱

물론 당시의 시장 상황과 현재의 가격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투자의 결과만 놓고 보면

내 인생에서 꽤나 성공적인 선택 중 하나가 됐다.


📈 결국 중요한 건 '남들이 관심 없을 때'

이 경험을 지나고 나서 내가 부동산 투자에 대해 느낀 게 있다.

좋은 투자 기회는 언제나 좋은 분위기에서 오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부동산 안 오른다.”

“지금 사면 물린다.”

“분양가가 비싸다.”

“굳이 지금 살 필요 있나?”

라고 이야기할 때

좋은 물건이 싸게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떨어지는 시장에서 무조건 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입지와 가격, 공급, 교통, 미래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다만,

사람들이 모두 확신할 때까지 기다리면

이미 가격은 움직이고 있을 수 있다.

그때 내가 성복역 롯데캐슬을 선택했던 것도

엄청난 투자 고수가 예측해서가 아니었다.

그냥 당시의 가격과 조건을 보고,

“이 정도 가격이면 한번 가져가 볼 만하다.”

라고 판단했던 것이다.


😂 그리고 투자에는 늘 '아쉬움'이 따라온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나에게는 이 성공담을 이야기하면서도

항상 떠오르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그 돈으로 강남을 팠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주할 때 잔금대출을 받았는데 세종시에 상가를 분양 받은게 있었는데  대출금이 부담스러워

기존 상가대출을 상환했다.

지금 생각하면…

아… 바보야.

그 돈으로 강남을 팠어야지.

왜… 왜… 왜… 개떡같은 상가에… 🤦‍♀️

부동산 투자의 무서운 점이 바로 이것 같다.

하나를 성공해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또 아쉬운 선택이 생긴다.

“그때 그걸 샀어야 했는데.”

“그때 저걸 팔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돈으로 다른 걸 샀어야 했는데.”

끝이 없다. 😂


🏡 그래도 나는 부동산에 계속 관심을 가졌다

화려하게 수십 채를 사고팔고 한 투자자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예전부터 부동산에 관심이 있었고,

기회가 생기면 조금씩이라도 투자하려고 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잘한 것은

완벽한 타이밍을 맞힌 것이 아니다.

오히려,

✔ 시장이 좋지 않을 때도 관심을 놓지 않았고

✔ 가격과 조건을 계속 살펴봤고

✔ 기회가 왔을 때 지나치지 않았고

✔ 한 번 실패한 경험을 다음 투자에 활용했다

이 정도였던 것 같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 5층을 날려버린 경험이

성복역 롯데캐슬에서는 나를 조금 더 용감하게 만들었다. 😅


🎯 투자는 결국 '기회가 왔을 때'

지금 와서 보면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나에게 단순히 아파트 한 채가 아니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본 첫 경험”에 가까웠다.

그때는 6천만 원이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다.

그리고 중도금 무이자라는 조건도 있었지만

부동산 시장 자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을 결정하는 것도 나름의 용기가 필요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알겠다.

투자는 언제나 확신이 100% 생긴 다음 하는 게 아니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충분히 공부하고 판단한 뒤,

“이 정도면 한번 가보자.”

라고 결정하는 순간도 필요했다.


✨ 그리고 지금도 나는 같은 생각을 한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든,

기회는 시장이 가장 화려할 때보다

사람들이 관심을 잃었을 때 조용히 나타날 때가 있다.

물론 모든 하락장이 기회는 아니다.

좋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투자여야 한다.

2015년의 나는 미래의 성복역을 정확히 예측한 것도 아니고,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완벽하게 읽은 것도 아니었다.

그저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내가 생각했던 가격과 조건의 기회가 왔을 때

한 번 잡아봤을 뿐이다.

그 결과가 지금까지 이어졌다.


🏆 나의 성복역 롯데캐슬 투자 한 줄 요약

2015년,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중도금 60% 무이자라는 조건으로

계약금+옵션비 약 6천만 원을 들여 성복역 롯데캐슬을 분양받았다.

나는 그날 내 인생의 모든 추첨운을 다 쓴 것 같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 5층이라고 포기했던  부박이야…

성복역 롯데캐슬 에서 정신 차려서 다행이다.” 😂

아, 그리고…

그때 그 잔금대출로 강남을 팠어야 했다.

이건 아직도 생각난다.

왜 그랬을까.

왜 하필 상가였을까.

왜. 왜. 왜. 🤦‍♀️🤣



댓글 4

부박이님~ 너무 좋은 투자후기인데요? 이제는 저도 알겠어요~ 부동산시장이 좋지 않았을 때 사람들이 망한다고 할때가 좋은 기회라는거~ 그래서 앞으로 그 기회를 위해 준비하려고합니다! 부박이님 글 읽으니 더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에게 다시 한번 경각심을 주신 부박이님 감사합니다 ❤️이제 다음은 함께 준비해가요~~ 💕

우가행S
26.08.26 21:10

부박이님~ 경험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술술 잘 읽혔어요~ 기회는 화려한 상승장이 아니라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하락장에서 온다.. 명언입니다👍

하나엘스
26.08.26 21:26

부박이님 투자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장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때 우리는 기회를 찾고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어야겠어요!^^ 부박이님 앞으로의 성공투자를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하는 월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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