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모기 1기 입지로그] 1주차 강의 후기: 이제는 애써 모른 척 눈감았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때
26.08.29 (수정됨)딱 한번 세팅으로 가장 빠르게 1억 만드는 법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
지난달, 재테크 입문반을 수강하며 재테크 로드맵을 짜고 그에 따라 6개월 플랜을 세워본 결과
지금 당장 우리 부부가 해야하는 것은 저축, 현금흐름을 통제하는 것이었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면서 피하고 싶었던…. 나몰라라 하고 싶었던 그것. 저축
의지만으론 꾸준히 돈을 모으기 어렵단 사실은 이미 지난 30여년간 몸소 겪어왔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고.
의지가 아닌 돈을 꾸준히 모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종모기를 신청했다.
강의 오픈 전에… 현금 흐름 통제당하기 전에… 뭐라도 하나 사러 가야하나 싶었다. (농담 농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정확히 알고, 진단하는 것이 필요했다.
올해로 결혼 6년차.
결혼과 동시에 우리 부부는 바로 월급을 합쳤고 생활비/공과금/경조사/비상금 등 나름 용도에 맞게 통장 쪼개기도 했다.
월급이 들어오면 보험비, 통신비, 관리비 등 고정지출액을 제외한 금액을 각각의 통장으로 보냈고 친구를 만나서 놀거나 영화, 공연 등의 문화생활과 같은 유흥비(?)는 각자 정해진 개인 용돈 내에서 해결했다.
현재 월부 강의도 우리 부부의 개인 용돈 + 일부 비상금에서 지원으로 듣고 있… (내 소중한 용돈…♥)
나름 통장쪼개기도 하고 신용카드도 거의 안쓰고 매달 용돈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우리의 저축률은… 27%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어렴풋이 그럴 거라 생각했던 걸 눈으로 확인하니 참… 허헣
휴직으로 외벌이로 산 지 2년차인데 저축률만 보면 결혼생활 내내 외벌이처럼 살았던 것 같다.
그동안 먹고 싶은 것 다 먹고, 국내/해외 할 것 없이 여기저기 신나게 여행다녔던 지난날을 떠올려보면 27%의 저축률이 그리 놀랍지도 않다.
통장을 쪼개긴 했지만 그냥 여러 개의 주머니를 차고 있었을 뿐.
생활비가 모자라면 비상금에서 생활비 통장으로 이체하고, 공유 가계부를 열심히 쓰면서도 쓰기만 할 뿐 매달 어느 명목으로 얼마를 썼는지 되짚어보는 과정은 1도 없었던…우리의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았다.
그렇게 쓰고 남겨진… 돈이 저축액이 되었으니. saving이 아니라 saved가 맞는 말이다.
강의를 통해 알게된 대로, 매달 월급이 들어오면 목표 저축률에 해당되는 금액만큼 먼저 떼어놓고 그 뒤에 지출 구분별로 필요한 금액을 보내서 생활해야겠다. 기존에 쪼개놓은 통장들을 지출 구분별로 다시 나눠서 재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해보인다.
+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배달 음식이 차지하고 있어서.. 2주 전부터 냉장고 파먹기를 시전하고 있다.
매주 못해도 5~6번은 시켜먹었었는데 지난 2주간… 배달음식 only 1회… (이 부분은 칭찬한다…)
돈을 굴리기 위해선 굴릴 돈이 필요하다.
꾸준하게 돈을 모아 뭉치는 것이 재테크의 첫 단추이다.
저축을 하면, 지금 당장 투자행위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뒤쳐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해외직투든 전세레버리지든(알파투자든 배타투자든) 투자를 하고 나면 다시 잔고는 제로의 상태로 돌아오고 그럼 다시 돈을 모으는 저축의 기간이 필요하다. 저축을 게을리해선, 현금 흐름을 통제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우리 부부의 비전보드는 실현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소득x구분x예산x체크카드의 저축 시스템을 세우는 이번 한 달이 앞으로의 재테크에 있어서 큰 기반이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