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애)튜터님과 함께하는 (나애)성장스토리가 쌓(4)이조_코루마블] 실전반 투자 경험담

20시간 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부루마블하듯 아파트를 모아가고 싶은 코루마블입니다.

 

만약 그때 제가 실전반에 가지 않았더라면

저는 아마 지금도 0호기를 보유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찔합니다.

 

월부에 오기 전, 저는 이미 부동산 하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물건을 0호기라고 부르지만,

당시에는 투자 공부를 하기 전에 매수한

저의 첫 번째 부동산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때의 저는 이 물건을 계속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선택해서 산 부동산이었고,

손해를 보면서까지 팔아야 할 이유를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뀐 것은

월부에 들어와 처음 실전반에 갔을 때였습니다.


“이 물건은 가지고 가는 게 아니라 팔아야 합니다”

 

첫 실전반에서 0호기를 바라보는 제 기준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앞으로도 계속 보유해야 할 자산인지,

아니면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타기 위해 정리해야 하는 자산인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 결론은 매도였습니다.

 

처음에는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직접 선택해서 산 물건이었고

그 선택이 좋은 선택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0호기를 매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자체가

제 투자 생활의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만약 그때 실전반에 가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0호기를 계속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때부터 제 목표는 명확해졌습니다. 0호기를 팔자.

그런데 방향을 알았다고 해서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팔아야 하는데, 팔리지 않았습니다.

 

0호기는 당시 분양권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해당 지역은 공급이 많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매물을 내놓는다고 쉽게 매수자가 붙는 시장도 아니었습니다.

 

저에게는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분양권 상태였기 때문에 매수희망자에게 실제 집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입주 전 사전점검 딱 이틀!

그 이틀이 지나면

매수희망자에게 실제 집을 보여주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투자코칭을 통해 마스터 멘토님께

0호기 매도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배웠던 것 중 하나가
매물을 해당 지역 안에서만 홍보할 것이 아니라 범위를 훨씬 넓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많이 움직였습니다.

30곳…40곳…50곳…

정확히 몇 군데까지 연락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범위를 계속 넓혀갔습니다.

단순히 전화만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제 물건의 조건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직접 홍보자료를 만들어 부동산에 전달했습니다.

 

누군가는 이 물건을 찾고 있을 것이다. 그 생각으로 계속 알렸습니다.

그러자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사전점검일.

정말 많은 분들이 집을 보러 오셨습니다.

 

나중에는 사전점검일에 저희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엘리베이터를 전세 냈냐”는 항의까지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됐다. 이제 팔리겠다.

하지만 매도는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계약할 것 같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났습니다.

 

집을 보고 간 사람은 많았지만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공급이 많은 지역이었기 때문에

매수자에게 선택지가 많았습니다.

 

제 물건을 고민하다가

조금 더 좋은 동으로 가는 사람도 있었고,

조금 더 좋은 층의 물건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격을 많이 깎으려고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계약할 수 있겠지…기대했다가

다른 물건으로 계약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사장님들에게 계속 물었습니다.

요즘 제 물건 문의는 얼마나 들어오나요?

집을 보고 간 분들은 왜 계약하지 않는 것 같으세요?

매수자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뭔가요?

그렇게 계속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부동산 사장님께

한 신혼부부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제 물건에 관심은 있는데

해당 아파트에 하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약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저에게 한 가지 카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하자’가 협상의 카드가 되었습니다.

 

저는 사전점검 당시 전문 점검업체를 통해 집을 점검해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집의 상태와 하자 여부가 정리된 점검자료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수자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이

‘이 아파트에 하자가 많다는데 괜찮을까?’였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를 통해 적어도 제 물건의 상태는 직접 확인시켜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부동산 사장님께 말씀드렸고

매수희망자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렇게 신혼부부와 다시 이야기가 이어졌고,

결국,

0호기를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0호기는 단순히 운 좋게 팔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십 곳의 부동산에 물건을 알렸고,

사람들이 집을 보러 오게 만들었고,

계약하지 않는 이유를 계속 물었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를

제가 가지고 있던 카드로 하나씩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안 팔리는 물건이라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팔리게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0호기 매도는 끝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제 첫 번째 투자의 시작이었습니다.


0호기가 팔리자마자 1호기를 찾아 나섰습니다.

 

투자코칭을 통해 얻은 것은

0호기를 매도해야 한다는 방향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다음 제가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도 함께 얻었습니다.

 

그래서 0호기가 팔린 뒤 곧바로 1호기를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실전준비반에서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던 지역을 임장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역을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투자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비교할 대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물건이 싼 것 같기는 한데 정말 싼 것인지,

이 단지가 좋은 것 같기는 한데 이 가격에 투자해도 되는 것인지,

확신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지역을 계속 이해하려고 했고 투자 가능한 매물을 예약해서 하나씩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시장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수세가 붙고 있었고,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고,

괜찮다고 생각했던 물건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아, 물건이 닫히는 시장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처음으로 현장에서 체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투자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비교할 지역이 생기자, 비로소 가격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과정인 서울투자기초반에서

또 다른 지역을 임장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곳이 결국 제 수도권 1호기를 투자하게 된 지역이 됐습니다.

 

이번에는 이전과 달랐습니다.

 

앞서 투자하려고 봤던 지역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할 대상이 생겨 있었습니다.

 

지역과 지역을 비교할 수 있었고,

단지와 단지를 비교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가격을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가격감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0호기를 매도한 저에게는

이제 정말 1호기를 해야 한다는 명확한 목표도 있었습니다.

 

목표가 생기니 몰입도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현장에 나갔습니다. 필요하면 휴가도 썼습니다.

 

그렇게 약 두 달 동안 1호기 물건을 찾아다녔습니다.

 

그 지역에 나와 있는 물건은거의 다 봤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매물을 봤습니다.

 

그리고 작은 노트 하나를 들고 다녔습니다.

어떤 물건이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조건은 무엇인지,

부동산 사장님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하나씩 기록했습니다.

 

그렇게 기록하고, 비교하고, 다시 매물을 보고, 또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도

투자할 물건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보러 간 물건 하나

 

1호기를 찾아나선지 두 달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그날도 특별할 것은 없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부동산에 연락하고 매물을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한 물건을 보는 순간, ‘이건 싸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투자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서 알아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두 달 동안 수많은 물건을 봤기 때문에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단지의 가격을 알고 있었고,

같은 단지 안에서도 어떤 조건의 물건이 얼마에 나오는지 알고 있었고,

 

그동안 사장님들과 나눴던 이야기들이 제 작은 노트 안에 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물건의 가격과 조건을 봤을 때 투자가치가 있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를 더 알게 됐습니다.

 

상속물건이었고 매도인에게는 매도해야 하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이미 가격 자체도 저렴한 물건이었지만 협상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과 함께 전략을 고민했고

매도인과 오랜 시간 가격을 협상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가 만족할 수 있는 가격으로 수도권 1호기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물건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1호기는 기존 전세가 있는 물건이어서

초기 임대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임차인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나가게 되면서

새로운 임차인과도 무사히 전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렇게 제 첫 번째 투자 과정이

하나씩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참 신기합니다.

 

처음에는 0호기를 팔아야 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제가,

0호기를 매도하고 새로운 지역을 공부하고

매물을 찾아다니고, 가격을 비교하고, 협상해서, 결국 수도권 1호기까지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제 힘만으로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때 실전반에 가지 않았다면…

0호기를 매도해야 하는 자산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고,

투자코칭을 받지 않았다면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지 몰랐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긴 과정에서

월부라는 환경선생님들,

무엇보다 함께 현장을 다녔던 동료들이 없었다면 끝까지 이어가기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환경은 저에게 방향을 알려줬고,

동료들은 제가 그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함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였습니다.

 

배운 방향을 믿고 제가 할 수 있는 행동을 계속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의 저는 좋은 물건을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눈이 있어야 투자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첫 투자를 경험하고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는 지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제가 1호기를 알아볼 수 있었던 이유는 특별한 감각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전에 수많은 물건을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0호기를 팔 수 있었던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매수자를 만난 것이 아니라

수십 곳의 부동산에 물건을 알리고,

사람들이 왜 사지 않는지 계속 확인하면서 매수자를 만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첫 번째 투자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행운이 아니었습니다.

 

0호기를 팔기 위해 30곳, 40곳, 50곳이 넘는 부동산에 홍보자료를 돌렸던 시간

 

계약이 되지 않을 때마다 왜 안 되는지를 물었던 시간

 

1호기를 찾기 위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두 달 동안 현장을 다녔던 시간

 

작은 노트에 물건 하나하나를 기록하며 계속 비교했던 시간

 

그 시간들이 쌓인 끝에 제가 알아볼 수 있는 물건 하나가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투자를 마치며 제가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이것입니다.

 

방향을 알았다면, 될 때까지 행동해보자.

완벽하게 알아야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처음부터 좋은 물건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좋은 환경 안에서 방향을 배우고,

현장에서 계속 확인하고,

안 되면 이유를 찾아보고,

다시 행동하는 것

 

그 과정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을

첫 투자를 통해 배웠습니다.


이제 다시, 다음 투자를 준비합니다.

 

0호기를 매도하고 1호기를 투자했다고 해서 제가 좋은 투자자가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배워야 할것도 많고, 이제 시작이니까요

 

첫 투자에서는 좋은 환경과 선생님, 동료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도움 덕분에 제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음 투자에서는 이번 경험을 다시 제 것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매도할 때 배웠던 끈질김,

시장을 직접 확인했던 경험,

수많은 물건을 비교하면서 만들었던 가격,

매도자와 매수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협상했던 경험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물건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투자자가 아니라

좋은 물건을 알아볼 수 있을 때까지 현장을 보는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첫 투자까지의 길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길을 지나고 나니 왜 계속 현장에 가야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의 첫 투자는

특별한 한 번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방향을 배우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때그때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계속했던 결과였습니다.

 

저는 그것을 부단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 부단함으로

2호기를 향해 다시 한 걸음씩 가보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오래오래 함께 투자해요^^


 

https://blog.naver.com/sum7241/224395290118

 

댓글 0

코루마블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